이제 서른중반을 지나가는 시점에서
이대로 직장생활을 계속 하면 중소기업을 벗어 날 수 있을까, 혹은 이직은 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 글남겨봐요.

첫 취업을 스물여덟에 친구들 보다는 조금 늦게 시작해서(석박사했던 친구들 제외) 뒤쳐졌다는 생각에 뭔가 엄청 열심히 일했던 것 같은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준비를 더해서 정확한 진로를 정해 시작을 탄탄하게 했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우선, 제 상황은 지금 회사에서 연봉은 섭섭치 않게 받고 있으나 커리어랄게 없이 잡다하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품기획, 온/오프라인 유통, 면세입점, 매장 오픈 담당, 온라인 유통채널 확장, 마케팅 관련 등등. 이런저런 일을 맏았다가

최근에는 신규 브랜드 론칭 관련을 담당했다가…
무언가 업무를 담당했다가 자리잡고 나면 항상 새로운 업무에 투입 되고 있어요…

사측에서는 무언가 새로운 사업영역을 시작할때 제가 조직내에서 업무 파악등이 가장 빠른편이니 편한데로 쓰고있지만 저는 이렇다 할 분야 없이 커리어가 무너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항상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게 요즘은 조금 벅차기도 하고 어렵네요.

그래서 이직을 고민하다보니… 어떤 분야로 이직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인정받을 만한 경력도 애매 한 것 같습니다.
(연봉을 섭섭치 않게 받는다고는 해도 실수령액 500미만이고, 올해는 동결입니다.)

가장 조언을 듣고 싶은 부분은
저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분들이 있으실까요?
이렇게 쭉 다양하게 일을 해도 미래가 있을까요?
이직 준비를 한다면 어떤 경력을 살려 어떤 분야로 가야 할 지 정함에 있어서 조언해주실 부분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경력은
화장품브랜드제신제품 기획, 생산, 유통 2년
(여기도 중소라 이것저것 다했던 것 같습니다.)

프랜차이즈 법인 운영(대표이사) 2년
(경영기간중 법인연매출 250%성장)

m&a 후 현재 스포츠용품 제조,유통 기업에 재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