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생보사 본사 재직중인 일개 월급쟁이고 부서는 비밀

우리회사가 돈이 어디서 나는진 모르겠지만 작년 초부터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미친듯이했음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고 프로젝트만 대략 40개는 진행한듯함. 당연히 수많은 컨설팅, 회계법인, 계리법인, 여러 개발사 특히 si업체 그리고 걔네가 끌고 들어오는 하청의 재하청으로 들어오는 계약서상 갑을도 아닌 병, 정에 해당하는 죶소업체들 경험했고 회사별 느낀점을 간략하게 기술하여 공유하고자함

반박시 네말이 맞음

컨설팅 (pwc, deloitte, ey 등)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똑똑함. 커뮤니케이선 잘되고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먹음. 듀데잇 다가오면 몸 갈아넣어 산출물 내놓는 경이로운 장면 자주보여줌
예의바르고 인텔리하고 열심히 일하는 멋있는 집단임
근데 팀원한테 갑질하는 ㄸㄹㅇ pm들 많더라.
아 그리고 명함으로 직급 블러핑을 많이하는듯 예를들어 부장급인데 이사로 명함 파는 것들ㅋㅋ 이건 이해함

회계법인, 계리법인 (딜로이트, 삼정, 한영)
우리회사 감사로 들어온 애들은 항상 삼정이었는데 지주사(중국다자보험그룹) 연결 재무제표 때문인지 이번엔 한영이 들어옴. 글로벌 감사는 ey(언스트앤영)이라 그런가봄. 4인 1조로 들어오고 시람들 특징이라면 전체적으로 샤프함 + 샌님느낌 강함.
사실 외부업체 들어오는 사람중에 가장 탑급 스펙인데 가장 겸손하고 조용하고 일 개잘함. ifrs17이나 부채평가 감리 등으로 회계사 선생님들 자주 대면했는데 하나같이 똑똑하고 일잘하고 그냥 존나간지남 가끔 회의실 보면 새벽 3시에도 일하고 그러던데 빅펌 3년차 1억 찍는게 과연 고연봉인지도 모르겠음. 쨋든 직업자체는 근사하지만 그 안은 눈물이었음.

메인 it업체 (삼성SDS, IBM, CNS)
개발자 특유의 찐따느낌 강함. ibm이 너드느낌 제일 강하고 sds는 좀 덜한듯. 그냥 우리가 아는 평균적인 대기업 재직자의 느낌. 엘리트 느낌은 없지만 일 괜찮게 하고 맨파워 떨어지는 느낌 든적 없음

메인 it업체의 하청 그리고 그 하청의 재하청(새회사)
띨띨한 애들 많음. 고객사한테 개념없는 행동할 때도 많고 문제가 뭔지 명확 깔끔하게 전달하는 능력자체가 떨어짐 가끔 경계선 지능인가 싶을 정도의 사람도 봄.
근데 그 윗급 (pm)은 더 개노답인게 걍 오합지졸 그자체. 드리마 좋좋소 현실판 생각하면 될듯. 내가 얘네 보며 느낀 건 블라인드에 새회사 달고 저능아 같은 글 올리는 게 왜그런지 그냥 절로 이해가 가더라

퇴근 전 시간남아서 써봄

다들 즐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