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회사생활

아산병원 사건

삼정KPMG · |********
작성일2022.08.02. 조회수3,147 댓글44

우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산병원애선 왜 서울대병원으로 보냈는지? 는 이해가 갑니다. 아산병원에 수술할 의사가 없어서 라면 이해는 갑니다.. 그 정도 역량의 병원이 아니라는거죠.

그런데 삼성병원과 성모병원이 훨씬 더 가까운데 왜 굳이 서울대병원으로 보냈는지.. 이 부분은 기사에 없어 궁금함이 있네요... 성모병원이나 삼성병원에는 분명히 수술할수 있는 선생님이 있었을거 같아서요.

아산 삼성 성모 셋다 의사가 없어서 제일 먼 서울대로 이송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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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댓글 44

현대자동차 · l********

없었대자너 이래나저래나 안타깝네

삼정KPMG · |******** 작성자

삼성병원 성모병원에도 수술가능한 의사가 없었다고요?

한국애보트 · 나*****

거긴노냐

작성일2022.08.02.

삼정KPMG · |******** 작성자

생명이 달려있는데 놀다니요.. 댓글이 조금 경박하시네요

작성일2022.08.02.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서울아산병원 · 몽***

그건아님

작성일2022.08.02.

서울아산병원 · 허****

아닙니다. ㅡ.ㅡ

작성일2022.08.02.

서울아산병원 · 멕**

아니에요..루머 금지

작성일2022.08.03.

의사 · V*****

그게 이나라 최고병원들의 현실
삼성이 받았을거같음?
절대안받지..

씁쓸한 현실을 말하자면
저런 응급질환 응급수술은 할수록 적자임.

서울시내 빅5 대형병원들
응급수술 꺼려하는 이유임

응급수술하면 수술자체로 적자에
그환자가 병실차지하고있어서 정규수술이나 항암환자 못받으면 거기서 또 손해

그러니 저런 대형병원조차도 응급수술할 인력과 대비가 안되어있는거지..

셀트리온 · p*********

근데 응급수술이 왜 적자야?ㅠㅜ

의사 · i*******

응급이라는건 예상할수없는거니깐
응급실열어두고 올수도있는환자 대비하는거부터가 계속 돈드는일이지.
각과가 다 당직서야되고
수술할 인력도 대기시켜야되고
검사할인력도 대기시켜야되고
수술하다가 예기치못한 상황발생해서
수술에필요한 각종재료도 더 많이들고
등등등
돈이 두배세배로드는데

수술해서 받을수 있는 비용은 일반수술이나 응급수술이나 큰차이없으니..

모르긴해도 서울대형병원들 응급실당 적자 한해에 수십억씩날거야

작성일2022.08.03.

새회사 · 모******

응급수술에 대한 부분만 적자라는거지? 다른데서는 흑자가 나잖아?

서울아산병원 · o******

병원에서 공식 입장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울아산병원 · !*********

응급수술은 의사만으로 못하고,, 수술장, 마취과, 중환자실 등등 모든게 필요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정KPMG · |******** 작성자

네 그렇담 수술장 마취과 중환자실 등이 빅5 병원 중 세군데가 없었다는건가 보네요.. ㅠ

작성일2022.08.02.

서울아산병원 · !*********

그 모든게 다 갖춰진,,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arrange 하는게 쉽지않죠,, 주말에 담당의 혼자서 일일이 전화를 다 돌려가며... 어떤 과정에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지 명확히 알려진게 없지만 그 순간, 그 곳에 있던 의료진은 모두 한마음으로 분명 최선을 다 했습니다.

작성일2022.08.02.

쿠팡풀필먼트서비스 · o*******

무슨말인가요도대체... 그럴꺼면 응급의료센터가 왜있나요
그런응급상황에대처하기위해 센터를 만든게아닌가요?
담당의뿐안아니라 모든인력이 대기에대해서 알고있는데....
그리고 지금 현재의 논쟁은 근처 병원도아닌 왜 더떨어진 서울대에보냈냐는건데요
다른준종합병원도 없는 동네도아니고
대처를 제대로못해서 문제가 발생된거아닌가요?

이게 의사가 쓰러졌다면 똑같은 문제가 생겼겠냐가 가장큰 이슌데
최선을 과연 다했는지에대해서는 의문이네요

작성일2022.08.02.

공무원 · 동*********

원래 응급실은 환자만 급해

NH농협은행 · E*****

요약//분당서울대병원 의사분이 실명으로 쓰심

개두술(머리여는)수술이 필요했는데
이게 가능한 뇌혈관외과 교수는 아산도 2명뿐
1명 해외학회 1명 지방연수로 부재
해볼수있는 다른 시술 해보다 그시점에 개두술이 가능한 서울대로 이송

작성일2022.08.03.

NH농협은행 · E*****

신경외과에서도 머리를 여는 수술과 보다 스탠드 위주로 진로/힘들고 대우도 안좋고 책임만 크기때문(이국종 교수 생각하면될듯)
외상전문병원처럼 해당과는 정책적인 해결이 필요하다 시네요~~

뭐 간호사라 수술안했네 같은 소리 누가하나 싶어서 찾아보다가 좋은내용인데 가독성이 너무안좋아서 요약남겨봄미다

작성일2022.08.03.

새회사 · i*********

오늘 방승재 교수 기사도 나왔네요 방

의사 · 멘*

아산병원 뇌출혈 간호사의 경우 뇌출혈 범위가 커서 머리를 열고 하는 개두 수술이 필요했다. 소위 ‘클리핑(clipping)’이라고 말하는 ‘뇌동맥류 클립 결찰술’인데, 부풀어 튀어나온 동맥류 자체를 묶어버리는 방법으로 코일링 시술에 실패한 사람들이 주로 하게 된다.
문제는 신경외과 의사라고 모두 수술을 하지는 못하는 점이다. 아산병원 같은 초대형 대학병원에도 이 수술이 가능한 신경외과 의사가 단 2명 뿐이었다(다른 빅5 병원도 적게는 1명, 많게는 4명 수준). 공교롭게도 해당 간호사의 뇌출혈 발생 당시 당직 콜이 가능했던 의사는 코일 색전술이 가능했던 의사였으며 클립핑 수술 의사는 둘 다 병원 내에 있지 않았다(1명은 휴가로 지방에 체재, 1명은 해외 연수 중)
수술 자체도 어렵지만 환자들의 예후도 좋지 않은 데다가 수가마저 보장되지 않으니 자연적으로 클리핑 자체를 신경외과 의사들이 외면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얘기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5/0001544160?cds=news_media_pc

공무원 · l*********

코일링이 우선이고, 실패햇을경우 클리핑을 하는거야? 애초에 다른경우에 적용 하는게아니구? 엄청엄청 특화된 고난이도인가보다! 혹시 둘다가능한 의사는 현재 없는거야?
의알못 ㅠㅠ

서울아산병원 · i*********

이번케이스는 하필또주말이고 상태도 최악이라 아무도 안받으려고 했을거야 그래도 나름 서울대까지 어레인지 된거보면 최대한 노력한거같은데 여론보니까 앞으로 같은 상황생기면 아마 전원을 보내지도 받지도 않을것같네 최소한의 보존적치료만 하면서 죽기만 기다릴뿐

새회사 · n*********

지들만 착하고 정의로운줄 아는 놈들이 이렇게 세상을 망친다ㅎㅎ

작성일2022.08.03.

공무원 · l*********

아 너무 안타깝네ㅠㅠ

삼성전자 ·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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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뇌혈관외과) 방재승 교수입니다. 실명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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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현직 간호사분이 그것도 근무중에 쓰러졌는 데 수술을 집도할 뇌혈괸외과 의사가 없어,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해서 수술했으나 사망했다는 사실 자체는 매우 안타깝고 충격적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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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민분들의 분노로 인한 댓글들을 보면, 그 큰 병원에 수술 집도할 의사가, 학회/지방 출장으로 부재중이어서 수술을 할 의사가 없는 것에 공분하여 의사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내용이 많아, 나이 50대 중반의 뇌혈관외과 교수로서 참담한 심정으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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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본질은, 우리나라 Big 5 hospital 에, 뇌혈관외과교수는 기껏해야 2~3명이 전부인게 현실이며, 그 큰 아산 병원도 뇌혈관외과교수는 단 2명 밖에 없습니다.
한 분은 해외 학회 참석중이셨고 또 한 분은 지방 출장중이셔서, 그 날은 뇌혈관외과교수가 아니라 뇌혈관내시술 전문 교수가 어떻게든 환자를 살려보려고 색전술로 최대한 노력하였으나 결국은 출혈부위를 막을 수 없어, 머리 여는 개두술이 필요한데, 개두술을 할 수 있는 의사가 당연히 병원에 없으니, 뇌혈관내시술 전문 교수는, 파장이 커질 것을 각오하고서라도 간호사인 환자를 살려보려고 서울쪽 병원에 수소문하여 서울대병원으로 보내서 수술을 하게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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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아산병원의 당직 뇌혈관내수술 전문 교수는, 본인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큰 아산병원에서 뇌혈과외과 교수 달랑 2명이서 1년 365일을 퐁당퐁당 당직 서서 근무하는 것이 과연, 국민 여러분들은 나이 50 넘어서까지 국민의 몇 %가 그렇게 자기 인생을 바쳐서 과로하면서 근무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의사도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라 실력있는 의사가 될려면 세계학회에 참석하여 유수한 세계적인 의사들과 발표하고 토론하여야 수준이 올라가니, 의사의 해외학회 참석을 마냥 노는 것으로만 보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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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수술의 위험도와 중증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의료수가로 인해, 지원자도 급감하여 없는 작금의 한국 현실에, 그나마 뇌혈관외과의사를 전임의까지 training 시켜서 양성해 놓으면, 대부분이 뇌혈관외과의사의 길 보다는, 머리 열고 수술하지 않는, 뇌혈관내시술(=신경중재시술, 예를 들면 코일 색전술, 스텐트 등등) 의사의 길로 선택을 하는 현실이라, 큰 대학 병원이니 뇌혈관외과교수가 그나마 2~3명이라도 있지, 중소병원이나 지방 대학병원에는 1명만 있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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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뇌혈관내시술 의사가 뇌혈관외과 의사보다 편하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니며 뇌혈관내시술은 시술 자체가 뇌혈관외과수술에 비해 시술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머리를 직접 열지 않으니 의사들이 그나마 육체적으로 수술에 올인하는 시간이 적어 그 쪽으로 지원을 더 많이 하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현실은, 40대 이상의 실력있는 뇌혈관외과의사는 거의 고갈 상태로 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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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뇌혈관외과의사로서 인생을 걸고 살아보니 세계 유수의 의사들과 실력을 경쟁할 정도의 수준이 될려면, 저희 한국에서처럼 의사를 마치 기계 소모품처럼 24시간 돌리는 상황에서도 40대 중반은 되어야 그나마 가능하며 그것도 Big 5 hospital 에서처럼 1년에 휴가 10일정도 외에는 일만 하는 기계처럼 근무해야 가능한 정도입니다.
이러니, 자라나는 젊은 의대생들이 신경외과, 특히 뇌혈관외과를 지원할 리 없고, 그나마 brain surgeon 할려고 꿈을 가지고 들어온 신경외과 전공의들도 전공의 4년 마치고 나면 현실의 벽에 절망하여 대부분 척추 전문의가 되는 게 현실입니다.
현직 뇌혈관외과의사로서 살아보니 마치 한일합방시대에 독립운동 하는 느낌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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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현실은, 밤에 국민들이 뇌출혈로 급하게 병원을 찾았을 때, 실력있는 뇌혈관외과 의사가 날밤새고 수술하러 나올 수 있는 병원은 전국에 거의 별로 없다는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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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도 제발 이런 부분은 현실을 받아들이시고, 의사들이 돈 버는 쪽의 이야기가 아니라, "중증의료분야 지원, 뇌혈관외과분야 지원" 이야기가 나오면 "의사들 밥그릇 논쟁"이 아니라는 것을 좀 아시고 의사들에게 힘을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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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제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보건복지부와 정치권에서는 "중증의료" 이야기만 하지, 정작 신경외과는 "필수 진료과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에서 빠져 있는 상황이며, 허공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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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토록 존경했던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님이 그렇게 중증의료치료에 매진하다가 나가 떨어져 나가신 진짜 배경을 국민들도 좀 아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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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으로 인해 또 누구 책임자 처벌하고 끝나는 식이 아니라, 고갈되어 가고 있는 뇌혈관외과 의사를 보호하고 실력있는 후학 양성을 할 수 있는 제도 개선만이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안생길 수 있는 근본대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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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대 만들어서 의사수 늘린다고 되는 게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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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못 벌어도 자기 인생을 걸고, 실력있는 뇌혈관외과의사가 되어서 국가와 민족에 이바지하겠다는 젊은 의사를 키워야 하는데
현실은, 대학병원 뇌혈관외과 교수하다가 일의 강도나 스트레스에 비해 너무나도 개인적인 희생이 크니 중간에 교수직 그만두고 개원가로 나가서 현실적인 의사가 되는게 작금의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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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프랑스에서 의과대학 5학년 학생 한 명이 저희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를 2주간 견학하고 나서 가면서 한 말이,
"프랑스에서는 의사들, 특히 중증 의료전문 의사들은 너무나 없고 국민들은 MR 한 번 찍을려면 3개월 대기가 기본이라 의사들 욕을 그렇게 하는 데 정작 프랑스 의사들은, 프랑스에서 의사 근무 조건이 열악하니 프랑스에서 의사하기를 원하지 않고 스위스나 두바이 등으로 이직할려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프랑스 의료 자체가 큰일이다"
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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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완전 자본주의" 의료가 가장 좋은 것도 아니고, 유럽/프랑스같은 "사회주의 의료"는 현실은 더욱 아닌 것인데, 한국의 의료 접근성과 시스템이 전 세계를 돌아다녀봐도 이렇게 좋은 것은, 사실 정부도 정부지만 의사/간호사 의료인들의 개별적/집단적 노력과 희생의 결과라는 것을 국민들은 제발 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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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사들은 유전자가 매우 뛰어나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우리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의사가 될 수 있는 유전자가 있습니다. 중증의료제도 지원 개선책 마련에 현직에 있는 저같은 의사도 한 목소리 낼테니 국민들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점점 밝아지는 쪽으로 간다고 저는 생각하는 사람중의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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