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으로 한전 및 전력그룹사의 길을 간략하게 적어보겠습니다.

현재 한전은 연결기준 200조, 별도기준 80조~90조의 부채를 가지고 있습니다.(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대략적으로)
이자만 매년 2~3조, 적당한 크기의 대기업 매출수준입니다.
리파이낸싱하면 더욱 더 늘어나겠지요.

물론 글을 적기전에 이렇게 부채가 많이 생긴 이유는
22년 23년 전기원가가 오르는데 정부의 전기요금 통제로 적자를 봤기 때문입니다.
21년 6조, 22년 32조, 23년 6조 영업손실 발생
간략하게 3년만에 44조 영업손실을 봤습니다.
(참고로 22년 32즈 정도면 한국 경상수지 금액이랑 비슷.)

결국 한전은 사기업이면 부도가 났겠지만, 한전법이라는 법으로 인해 자본금+적립금의 5배까지 회사채를 찍어낼수있어 23년 겨우 버텼습니다.
(참고로 한전채 같은 경우 정부가 보증해준다는 인식이 있어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 한전채가 문제가 생기면 한국자체에 대한 신용도가 무너질수도 있어 큰 문제이지요.)
물론 한전이 한전채를 발행을 많이해서 타 기업들에 유동성문제가 생기는 더 큰 문제도 있습니다.
Ex) 한전채 금리 5%정도면 부동산PF, 타 신용도 낮은 기업들은 5%+A이상의 금리로 사채를 발행해야하기 때문에

쨌든, 이러한 큰 문제속에 한전은 기가막힌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적자 5조? 6조? 이거는 정부에서 전기요금을 정하기에 해결할 수 없고, 이걸 어떻게 채워넣을까 생각을 한거죠

바로 한전 밑에 자희사, 그룹사들한테 배당을 받는 방법입니다. 한전 역시 대주주가 정부라서 전기요금에서 손해생기듯, 한전이 대주주인 자회사, 발전사들에게 강력한배당을 요구하면 됩니다.

결국 한전은 방법을 찾아냈고, 앞으로 전력그룹사들 전체적으로 한전에게 좋은말로 배당을 줘야하는거고(나쁜말로 수금당하기), 재무악화는 한전 뿐만 아니라 전력그룹사를 넘어 전력산업 전체로 다 번지겠지요.
앞으로 전력그룹사들도 얼마가 적자나든, 흑자나든 자산 다 팔아서 한전에 배당줘야 할겁니다.
(23년 기준 한수원 2조, 타 발전사 5천억원 배당요구)

한전이 경평 망하고, 복지 다 사라지고, 자산 다 팔았는데
앞으로 자회사들도 같은 길을 걷겠죠.

결론 두 줄
다단계 삥뜯기.
국가가 한전에 삥뜯고, 한전은 자회사에 삥뜯고, 전체적 악순환 시작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