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이곳은 지금 희망퇴직과 권고사직을 동시에 진행중이다.
직원수를 줄여야하지만, 구조조정이나 정리해고를 할 수 있는 요건에 충족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를 다니다보면 왜 들어왔나 싶을 정도로 일을 못하는 사람도 만나게 되고, 무분별하게 채용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렇다면 회사는 필요없는 인력을 제거해야 할 필요도 있다.

그럼 현재 이곳과 같은 상황에 처해졌을때, 조직의 생산성을 파악하고 저성과자를 명확한 기준에 의거하여 추려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이곳의 퇴직 권고 방식은 매우 수준이 낮으며, 기본적인 예의나 존중이 없고, 이 행위를 하는 HRBP들의 수준도 처참하다.

1. 내부 직원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이나 사과 없이, 언론사 대상으로 배포한 보도자료 수준의 매크로 소통, 10분안에 퇴사 권고 스크립트 낭독 후 퇴장시킴

2. 면담을 진행하기 1시간 전 캘린더 발송, 사전에 어떠한 알림도 없음

3. 향후 계획이나 회사의 방향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며, 애매모호한 발언 다수
(이걸 위해 입사 시켰는지 면담들어온 입사 1~2개월차 HRBP는 불안초조 그 자체)

4. 휴직자(육아휴직자 포함) 대상 전화로 희망퇴직 권유

5. 실제 권고사직 대상이 아닌 동명이인에게 면담을 신청(처참한 수준)

6. 면담 대상자 이름을 틀림

7. 이동할 법인 이름을 틀림

8. 저성과자가 아닌 모든팀에 n명을 줄이라는 마구잡이식 인원 축소 요구
(실제 고성과자에게도 퇴사 권고)

9. 면담 초반은 퇴사를 제안하는 수준, 다른 의견을 제시할 경우 퇴사 협박으로 진화하며 소통 방식은 수준 이하

10. 본인 동의 없는 법인 변경 통보(야놀자->인터파크,  야놀자->야놀자클라우드)

11. 수년간 정상적인 HR리더 부재 및 HR담당자들 줄퇴사, 제대로 된 데이터 및 업에 대한 이해와 지식 부족, 그나마 남은 고인물들은 무능 끝판왕

12. 칼날을 들이대는 현재 상황을 즐기며 권력 행사중, 퇴사 권유 면담을 웃으며 하고 침울한 회사 분위기를 인지하지 못한 채 휴게라운지에서 크게 웃고 신나서 떠드는 모양새를 비춤, 직업 윤리 의식이 바닥수준

(+다른 케이스들도 수집되면 업데이트 예정)

그럼에도 현재 이 곳 출신 HRBP를 채용한다면
그곳은 권고사직 계획이 있거나, 잠시 써먹기 편한 피묻힐 연장이 필요한 곳으로 이해하면 될 듯

최소한 프로덕트가 아닌 사람을 다루는 '인사'라면,
사람에 대한 존중과 윤리의식을 갖길 바라며, 지식이 없다면 눈치라도 챙기길 바란다.

또한 HR'BP' 씩이나 된다면 조직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담당 조직의 문제를 미리 파악, 해결하고 채용계획도 면밀히 잘 세워서 이런 사태가 오게 하지 말았어야 했고, 뽑힌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했어야 했다.

이렇게 직원들이
하나둘씩 순순히 퇴사하는 모습 보니
영원할 것 같지? 니 권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