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블라블라

여초회사

새회사 · L*********
작성일2023.08.23. 조회수402 댓글1

입사핳 땐 나 포함 직원이 12명인 작은 회사였음
나는 남자고 여4 남8 비율인 회사였음
남직원은 대체로 걍 출근해서 일하고 집가는 삶을 반복하는데 여직원 중에 가장 오래된 직원이 편가르기를 좋아하는 사람임
여직원들한테 가까이 가려는 남직원들 걔가 다 컷함 ㅋㅋ
근데 여직원들 중에 딱히 매력적인 사람 없어서 이성적인 관심으로 접근한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걍 점심 뭐 드셨어요? 이 정도 질문인데도 중간에 컷하고 자기가 대신 대답해주고 그럼 ㅋㅋ
그렇다고 일을 잘하냐면 그것도 아님
자기 일 짬 낮은 직원들한테 다 토스하고 본인은 윈도우에 기본으로 깔려있는 카드게임 존나 함 ㅋ
내가 지금 입사한지 9개월차인데 남직원들 군대, 이직, 고향으로 내려감 등 이유로 7명이 줄퇴사했다
남직원 나 하나인데 그나마 1달 전에 한명 충원해서 남2 여4인 여초직장됨
대표님은 사람 더 뽑을 생각 없어보임 지금 50대 초인데 회사 조금만 더 하다가 접을 생각인건지 뭔지 모르겠다
1년 채우고 이직해야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버티기가 너무 힘들다
내가 주짓수, 헬스 같이 하고 있어서 식사량이 꽤 되는 편임
여직원들 샐러드 먹으러 갈 때 난 따로 먹겠다고 하니까
xx님은 풀만 빼고 다 잘 드시나봐요~~ 호호
이러고 있음 ㅋ
업무시간엔 걍 투명인간 취급함
나한테 직접 전달할 얘기가 있으면 서로 다른 사람한테 내용 토스하면서 2차, 3차로 거쳐서 전달함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생기면 그때서야
아 그건 이렇게 해주세요~ 이러고 맘 ㅋ
그 날은 야근 확정임
쓰다보니 더 빡치네

남직원 여러명 있을 때 그 여왕벌보다 짬 높은 직원이 걔하는짓 때문에 빡쳐서 뭐라고 한 적이 있었음
그것 때문에 걔가 앙심 품고 그 남직원이랑 친하게 지낸 애들이랑 여직원들 이간질 시작한듯
그 때 그 남직원이랑 나랑 친하게 지냈고 그 직원 퇴사하고 나서 나랑 같이 몇명 더 해서 여행도 가고 그랬었음

내가 볼 땐 그 때 기억 때문에 나한테 계속 이러고 있는 것 같다
진심 남은 3개월 어떻게 버티냐

지금 회사도 일 때문이 아니라 작지만 연령대도 비슷하고 서로 친구같이 지내는 분위기가 좋아서 온 거였는데 지금 분위기 개 조져져있어가지고 여기 있는 이유가 사라짐
걍 다니고 있으니까 다니는 느낌
게임마케팅 회사인데 애초에 게임쪽 카테고리는 하려는 생각도 없었다
대표님이 직접 우리 집 근처로 찾아와서 면접 한번만 보고 결정해달라고 해서 대표님 보고 온 거였는데 대표님은 회사 키울 생각이 없고 소멸해가고 있는데 별 걱정도 없어보임

너무 힘들다
걍 처우 더 좋은 회사에 지원서 계속 넣어보고 붙으면 바로 가야겠다

댓글 1

신한DS · 까****

여왕벌은 무서웡..

인기 채용

더보기

블라블라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