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부동산

와 아끼면서 사는 게 진짜 힘들구나

공무원 · l*********
작성일05.13 조회수11K 댓글80

옛날에는 푼돈에 절절매면서 아끼는 게 구질구질하다 느껴져서 적당히 쓰고 살았거든?
그냥 그러다 남는 돈은 저축하고...
근데 주변 사람들이랑 점점 자산 격차 벌어지는 게 눈에 보이니까 그렇게 살면 안 될 것 같아서 이 책, 저 책 읽다가 '돈의 심리학' 읽고 절약부터 실천 중이야..

근데 아이 없는 신혼부부가 월 200만 쓰면서 사는 게 너무너무너무 힘들다.
고정비 40(관리비, TV 인터넷, 각종 보험)
비상금 50(비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큰돈들. 자동차 보험, 자동차세, 재산세, 경조사비, 양가 부모님 명절, 생신, 어버이날 용돈)
생활비 50(식재료, 교통비, 외식비, 간식비, 생활 잡화비 등)
용돈 30씩(모임비, 핸드폰 요금, 미용실, 노조, 옷, 간식비 등)

관리비나 보험료, 교통비같이 어쩔 수 없이 빠지는 거 빼면, 실제로 쓰는 돈이 90 남짓인데..
와 진짜 숨만 쉬어도 90이 넘어가...
거의 막판 10일은 돈이 없는 상태...
배달음식 X, 외식 X인데도 이러네...
옷은 살 수도 없어 기껏해야 유니클로 가서 티 하나?
가계부를 봐도 딱히 줄일 부분도 없어ㅋㅋㅋㅋ
핸드폰 요금제도 알뜰폰 7,700원짜리 쓰고ㅋㅋㅋㅋㅋ
진짜 힘들다

옛날에는 아끼는 주변 사람들 보면 궁상떤다고 질색했는데, 이제 존경하기로 함 ㅠㅠ

댓글 80

새회사 · e******

일단 마음먹으신것만으로도 존경합니다.
그리고 줄여서 생활하시는거에 조금익숙해지시면 힘들지 않아요.
소득을 늘리는게 쉽다? 맞는말이지만 지출을 생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입이 늘면 느는만큼 그대로 나가요. 지출을 줄이려 하고 거기에 익숙해진상태에서 소득이 늘면 그때부터 행복해지고 오히려 지출을 더 줄이실수있을꺼예요.
화이팅!

새회사 · X*****

걍 돈을 더 벌어 그게 정신건강에 좋음

새회사 · j****

뭘로 벌어야할까

서한이앤피 · 부****

투자만이 정답이라는 생각 들더라
나도 구질구질하게 돈 열심히 모았거든
어느정도 모이니까. 돈이 돈을 벌어다 준다는 말을 이해했어. 적금 말고 투자로 눈을 돌려봐. 지금은 안전한 채권같은 자산들도 있으니까.

새회사 · q*********

심지어 요즘 돈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어서.. 더 심각한듯

새회사 · l********

혼자서 200넘게 쓰는데 반성ㅠ

새회사 · 이******

지금 할수있는만큼 하는거면 충분하지
다 똑같이할 필욘없어

LG CNS 협력사 · d****

줄일거 있네 용돈30이라니 ㅋ

삼성전자 협력사 · A********

와 난 혼자 사는데 월 200 넘게 나가는데 대단하네

새회사 · l********

TV 끊고 OTT 한개로 바꾸기(나는 쿠팡 와우 해서 걍 쿠플보고 다른거 안함)
각종 보험 항목 재점검하고 줄일 부분 줄이기
비상금 통장 돈은 파킹통장에라도 넣어서 조금이나마 수익 올리기
외식 월 1-2회 수준으로 줄이고 모두 집에서 해먹기
(집에서 한다고 가격 비교 안하고 비싼 재료 막 사지 말고 잘 보고 계란 두부 상추 깻잎 김 참치 돼지고기 앞다리/뒷다리 등 일상적이고 싼 재료 많이 사용할 것, 해먹는다지만 가공식품은 비싸니까 치킨 가라아게 이런거 말고 생닭 구매하는 등 원물에 가까울수록 싸다. 밀키트도 사지 말것)
몸에도 안좋은 간식 아예 먹지 않기
교통비는 차 있으면 어쩔 수 없지만 나는 차 없고 대중교통 이용함(k-패스) 택시 절대 타지 말 것
옷은 월 1회씩 사지 말고 3개월에 한 벌씩 그 이하로 살 것 이미 옷 많잖아. 미용실도 마찬가지 분기별 가면 됨

아끼고 있는 거 맞고 충분히 잘하고 있지만 위에 적은 것 중에 줄일만한 거 있음 줄여보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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