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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료현실...의료 수가와 외과의사 문제

삼성전자 · 애*******
작성일2022.08.03. 조회수960 댓글42

이번 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 관련
분당서울대 신경외과쌤이 쓴 장문의 글을 보고
참담한 현실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머리를 열고 가슴을 열어서 생명을 구하는
외과의사가 거의 전멸한 우리 나라 상황이 참담하네.

사람인 이상 돈 많이 벌고 편하고자 하는게 당연한지라
사명감만으로는 50대까지 외과의사로 인생을 갈아넣기
쉽지 않을거 같아.

외과의사 수가 늘어나려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의료 수가 제일 높게 올리고,
잘나가는 개원의 연봉만큼 주기위해
정부와 병원이 50대 50으로 연봉주면 안되나??
그럼 지원자들이 늘어날까?ㅠㅠ
의료 현장에 있는 사람들의 생각이 너무 궁금하다.

의사 수 늘어나는게 이문제의 해결책은 분명 아니야.
지금 현실에선 죄다 다른과로 갈거거든.

의료 선진국인 우리나라..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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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라운지의사

댓글 42

서울아산병원 · 변****

지금상황에선 저런 기피과들이 저수가로 인한 박봉
+ 인력부족으로 인한 고강도 업무로 망하는게
더 빨라지고 있는중...
수가올리는 1차원적 행동으로 해결하기에
너무 늦었음

삼성전자 · 애******* 작성자

고관대작들이 당해봐야 제도를 뜯어고치려나.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하는걸 당길게 아니라 이런문제에나 정치인들이 관심좀 가지면 좋겠네..

작성일2022.08.03.

서울아산병원 · 변****

고관대작들도 가족 몇 죽어나가야 고칠걸ㅋㅋ
그런 충격요법없이 표팔이 정치인들과 싼값만
원하는 국민들 설득은 불가능이라고 봄

치과의사 · i*********

나도 의료인으로서
내밥벌이에는 전혀도움이 안되도
바이탈을 지켜야 한다
그럴라면 바이탈 수가올리고
의료환경 개선해야한다
한 5년쯤 얘기햇는데

세상은 님처럼 상식적인 사람들만
잇는게 아니고 1차원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다음부터는
포기함 그냥

특히 최근 파업때 댓글들 보고
우리나라 의료는 끝이구나 생각함
의료인들중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거야

치과의사 · 는*********

나랑 정확히 같은 생각이구나

작성일2022.08.04.

치과의사 · 임*****

우리나라 의료가 개선 안되는 이유는 명확함
불가능한걸 원해서임

의료 특성상 필수적으로 재화(돈 인력 시간)의 투입이 많을 수 밖에 없는 분야인데 그걸 투입을 안하려면 의료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음

결국 모든 나라들이 둘중 하나를 택하는데
1. 많은 돈을 투입해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식 시스템
2. 의료를 국가적으로 관리하는 유럽식 시스템

여기서 2의 경우 의료비용이 공짜이거나 엄청 저렴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의료수요의 제한이 필요함 보통은 동네병원 거쳐서 큰병원을 가던지 하는 제한이 있던지 함

근데 한국은 국민 눈높이는 1에 맞춰져 있는데 투입하는 예산은 2정도 수준임 게다가 의료 수요 조절에 대한 고려는 1도 없고

돈이 투입이 안되는데 어떻게 이게 유지되냐고?
한국은 의료진 후려치기로 이걸 달성함
일종의 열정페이로 이걸 해결하는거 ㅋㅋ
캬 킹갓 k의료

아니 의사 돈 잘벌지 않냐고?
그건 소위 돈되는과 가는 의사들이고
대부분의 기피과는 돈도 안되는데
수술위험도도 높은 과들임
사람도 없어서 당직도 엄청서야 되고
서로 다른 의사인데 그냥 단순히 '의사'로 묶어보니까 문제를 명확하게 볼수가 없지

이게 가장 심하게 빵구난 부분들이 이번에 빵구난 뇌혈관 같은 분야인거임

이미 10년전에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고
계속 진행되고 있었는데 결국 바뀌는건 없음
구조적인 문제가 쌓이고 쌓여서 해결 불가능한 느낌임

의사 · 네******

하지만 22년 8월이라서 모두 주목하지만
23년 8월이되면 아무도 신경 쓰지않을꺼야
그리고 같은 일은 반복되겠지
반복되다보면 개선은 되는데 개선은 미비하고 다른곳에 문제가 생기겠지

작성일2022.08.04.

치과의사 · 임*****

개선이 아니라 아랫돌 빼서 윗돌괴기만 주구장창하고 있음

작성일2022.08.04.

세브란스병원 · F*****

공공의대 설립, 의사수 증원같이 저런 상황 악화시키기만 하는 정책 내는 정치인만 안나오게 사회적 합의만 이루어져도 큰 힘이 될듯

세브란스병원 · !*********

흐음....
흠흠흠..
어렵다

가톨릭중앙의료원 · i********

당장에 옳은 소리하면서 아무리 떠들어도 2년전 파업때 동네 사람들 있는 오픈카톡방 여론은 파업 참여한 괘씸한 병원 안 가야겠다고 난리였음... 그 모습 보고 마음 속으로 그냥 우리나라 미래 의료에 대해 포기했다.

의사 · 바*******

병원이 사람을 더쓸정도여야 되는데 잘모르겠음. 어느정돌지. 자리만 나면 신나서 들어갈 바보바이탈들이 많긴한데

삼성전자 · i********

결국 돈이야...
사명감 있는 훌륭한 의사분들도 많지만
결국 지속 가능한 일이 될려면 대우를 그만큼 해줘야 한다
대우가 좋아야 계속 후배들이 들어오지...

의사 · l********

바이탈 관련된 분야 수가를 잔뜩 올려서 의료진 돈으로 패서 시스템 다시 구축해야하는데..
할려면 한 20년 걸리지 않을까 ㅋㅋㅋ 이미 좀 늦긴했는데 모르겠다.. 할 수 있을까..?

치과의사 · 임*****

진짜 패지 않으면 다행 ㅋㅋ

한림대학교의료원 · S*****

대학에 있고 다른입장에서 답변달자면,, 미국은 잘 모르겠고 내가가본 핀란드 대학병원은 한과에 교육담당교수 몇명, 연구담당 몇명, 진료담당 몇십명 이렇게 있더라. 그런데 우리나라는 대학교수가 교육도 해야되고 연구도 해야되고 진료도 해야됨. 교육은 뭐 그럭저럭하지만 연구안하면 승진이 안되고 진료수익 낮으면 연봉이 깎임. 아니 진료할시간도없는데 그와는 별개로 연구안하면 승진이 안되니 짜증나고, 연구해도 진료수익 적어지면 병원에서 눈치봐야 함. 분명 손기술 좋아서 수술과하려고 맘먹고 실제 실력쩌는 의사들이 있는데 연구은 젬병이라 나가는 경우도 있음. 실제로 대학나가는 사람들은 자기는 연구 못 하겠어서 대학에 못 있겠다는 사람이 대부분. 우나나라 대학교수한테 원하는게 너무 많은데 필수기피의료 또한 대학교수한테 몰빵시키니 부담가중됨.

한림대학교의료원 · S*****

솔직히 빅5에서 부르면 올사람 줄서있는데, 대학교수자리는 대학에서 교수 TO 조절하는거라 진료보는데 부족하니 필요하다고 암만 외쳐도 맘대로 못 늘리는게 현실.

한림대학교의료원 · S*****

의사가 많이 배출되면 대학에서 교수 TO를 늘려줄까? 수가가 올라가면 대학에서 교수 TO를 늘려줄까? 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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