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블라블라

"의료수가 현실화라는게 무엇이며 도대체 이게 수도권 대형병원에만 환자들이 몰리는거랑 무슨 연관이죠? 의사 늘어나는거보다 의료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건 또 무슨 말이며 파업과 무슨 상관?"

의사 · T*********
작성일2020.08.25. 조회수2,578 댓글112

제목 = 아까 낮에 xx전자 직원의 질문

의료업계 종사자가 아니거나
병원에서 입원/수술을 안받아본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제목처럼 궁금 해 할 수 있겠음.

글이 매우매우 길다는점 미리 언급토록하며
(잠 안오고 할 짓 없어서 씀)

읽기 싫은분들은 스킵하시고
읽어보실 분들은 시간 허락될 때 재미삼아 읽어보세요^^



1. 의료수가 현실화

: 병원가서 수술포함 진료를 받고나면 '급여'항목과 '비급여'항목이 있다.

여기서 '급여'항목을 살펴보면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든 영덕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든 진료비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요즘에는 병원마다 서비스 차별화 전략으로 일부 추가비용이 발생 될 순 있겠지만 서울이든 지방이든 진료비는 동일하다.

이건 국민들을 위한 국가의 '의료보험제도' 정책 때문인데, 환자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면 병원에서는 국가에 청구해서 진료비를 지급 받는 방식이고,

그 진료비는 국가에서 가치를 매겨 진료비 지급을 일정수준으로 지불하도록 셋팅 돼 있기 때문인데

말그대로 환자를 진료하는데 투입되는 재료비, 노무비, 기타경비의 합보다 의료수가(진료비)가 낮은금액으로 설정되어있어 환자 진료를 보면 볼 수록 적자가 나는 것.

그래서 장례식장이나 1인실과 같은 곳이 터무니없이 비싼이유도 진료비 적자를 메우기 위해 병원들마다 가진 머리를 다 굴리지만 택도없는게 현실.

예외적으로 흑자가 나는 병원도 있으나, 기부금이나 재단에서 수혈받는 출연금, 병원특성상 독점상권으로 입주되는 식음료 아케이드에 높은 금액으로 설정되는 임대료 수익 등 기타 의료활동 외 잡수익이 합쳐져서 겨우 1~2%대의 흑자가 되는 것.

위와 같은 이유로 의료계 전반에 걸쳐 근본적 개선이 필요한 "의료수가 현실화'를 외치고 있는 것.

요약 : 의료수가 현실화 = 의료계 전반에 걸친 환경 개선



2. 수도권 대형병원에만 환자가 몰리는 이유

: 위 1번과도 연결되는 내용임. 앞서 언급한대로 서울에서 진료를 받든 경북 영덕에서 진료를 받든 진료비는 동일함.

그렇다면, 흉부외과에서 다루는 심장, 폐, 대동맥 등과 같은 고난도 분야의 큰수술은 물론이고 간단한 수술이라도 어쨌든 개복수술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어차피 병원비가 똑같은데
실력있는 의사와 첨단의료장비가 잘 갖추어진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받으려고 하지 않겠는가?
(지역마다 지역적 특성도 있겠지만 시골일수록,
젊은 사람들도 그렇지만 노인분들일수록,
더더욱 지방의료원을 불신하는 경향이 더 큼.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고 설명해도 칼로 째는 수술이라하면 겁부터 먹고 서울로 보내달라고 함.)

위와 같은 이유로 차고 넘치고 계속 밀려들어오는 환자들로 인해 "수도권 쏠림현상"이 생기는거고, "예약 뒤로 밀려도 좋으니 서울에서 진료 받겠다. 우리동네 병원에선 진료받기싫다." 가 되는 것.

그래서 비단 블라인드에서만 보더라도
의사와 간호사들이 힘들어 죽겠다고 말하는 것.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 사태는 덤으로)

난 개인적으로 이번 코로나 때문에라도
종합병원 의사, 간호사들 월급 아주 충분히 더 줘야한다고 봄.

요약 : 수도권 쏠림현상 = 지방의료여건 열위 + 지역주민들의 지방의료원에 대한 부정적 인식



위 1~2번은 필자가 수련의 시절
지방 브랜치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년이란 시간동안 직접 겪고 느낀대로 서술 해 봤는데,

지금은 좀 달라졌을까? (수도 빅5병원 병상수와 인력은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문재인 케어' 정책이 수도 빅5병원의 문턱을 낮춰놓았으니
수도권 쏠림현상은 오히려 더 심해졌겠지?)



3. 의료환경 개선

: 위와같은 상황에서 단순히 의사 숫자가 늘어난다면
지역 주민들이 지방의료원을 신뢰하지 못하는 인식이 불식될까?

큰수술도 못하고
장비빨도 부족하고
실력있는 의사들 대부분은 수도권에 포진되어있고
그러나 진료비는 동일하고..

이 4가지만 따져봐도
환자들은 당연히 서울 대형병원으로 가서
실력있는 의사에게 수술받고 싶다는 결론이 나옴.

그리고 이러한 수요 인식때문에
공급 인식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수련의 본인들 커리어 측면이나

전문의가 되기까지
지방에선 배움의 기회도 없고
지방에서 일하는 의사라며 의사취급도 못받고 사는 것 보단

어떻게든 서울 본원에 붙어있는게
여러모로 본인에게 유리하니까
순수 본인의 노력으로 당연히 그렇게 하려는 것이고

경찰, 판검사, 직업군인 같이 경찰대학, 사법연수원, 사관학교처럼 국가에서 공공재 육성을 위해 교육도 지원해주고 월급도 주는 공공재와 달리 의사는 순수 본인의 노력+시간+비용을 투자해서 의사가 된거고 법적으로 정년이 없다는건 한편으론 국가에서 의사의 정년을 책임져주지 않기 때문에
근무지역과 근무병원에 대한 스스로의 관심과 선택권이 있는건 매우 당연한거고 나아가 우수 의료진들이 지방에 고루 분포되려면

"의료환경 개선(국가주도의 지방의료원 규모확장, 지방의료원 첨단장비도입, 지방의료진 처우 문제)부터 손대지 않으면 아무리 의사 숫자 늘려봐야 의미가 없다"라고 하는 것.

아울러, 간호사 또한 엄언히 의료인인데
라이선스 보유자는 많지만 지방의료원의 열악한 환경과 처우로 간호사 구하기가 의사보다 훨씬 더 어려운 상황이라는건 참고적으로 알아두었으면 함.

요약 : 의료산업이 국가를 지탱하는 필수산업이라는 것도 알만큼 알고, 그러한 이유로 국가적 지원도 없이 공공재라며 후려치는것까진 이해하겠지만 정책적 개선을 할거면 의료환경에 대한 개선을 해달라. 마냥 의사 숫자만 늘린다고 달라지는게 없다.



위 3가지 질문의 대답과는 별개로
여기서부턴 내가 그냥 하고싶은 말 쓰겠음.

블라인드에서도 보면

"지방에 의사들이 부족한거 팩트인데, 왜 의사정원을 반대하지? 밥그릇 지키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도 너무 많더라고?

도대체 어느 지방 어느병원에 의사가 부족하냐고 구체적으로 몇번 물어보려고 대댓글 달면 아무도 대답을 못하더라. 대답하더라도 그낭 부족하다고만 함.

1읍 9면 5동으로 이루어진
필자의 고향 충남 서산을 예로 들면 서산시 전체에

맥도날드 점포 1개 밖에 없는 나름 외곽에 속하지만

큰수술 가능한 종합병원 2개
시립보건소 및 깡촌까지 진입된 보건지소 30여개
초진이나 가벼운 질병 진료 충분히 가능한 개인의원들 100개가 훌쩍 넘는데
최소 1개 의원에 1명 이상의 의사가 있으니
그 의사면허로 개원을 한거겠지?
(그럼 서산시에만 의사가 몇백명이란 결론..)



서울 vs 서산 의사숫자 비교?
(인구수당 의사인원을 계산 해 보겠다)

서울 인구 약 1천만 / 의사 약 32,300명
= 309.5
= 인구 1,000명당 의사 3.1명

서산 인구 약 18만명 / 의사 약 300명(최소)
= 600
= 인구 1,000명당 의사 1.8명

여기서 서울 의사숫자에 상당수 포함됐고
서산에는 1~2개 있을까 말까한
돈만 뽑아먹는
나같은 성형외과의원 의사들이랑
비만클리닉, 피부과 등등
필수치료 외 미용진료가 주업인 의사들 싹 다 빼면

서울과 서산의 의사비율이 과연 얼마나 차이날까?

암튼 통계로만 퉁쳐도 서산이 서울보다 42%정도
의사가 부족하다는건데,

과연 서울의사와 서산의사의 환자 진료횟수와
시술 및 수술 건수도 그만큼 비례 될 까?
(만약 비율로 뒤집어 계산해서 서울의사 1명이 년간 1,000회 진료를 본다고 가정하면, 서산의사도 1명당 대략 600회 정도 진료를 본다고 봐야하는데 이게 맞냐고)

사실 이런 전체적인 단순통계말고
내 경험으로 미루어
오히려 지방이 서울보다 훨씬 진료예약도 빠르고
남아도는 병상 숫자도 월등히 많았다.
(다시 말하지만 지방병원에서 충분히 가능한 수술임에도 의료의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가진게 지방에 거주하는 중년층 환자들 = 병상이 남아도는 이유)

그리고 지방에서 진짜 부족한 의료인력은 의사가 아니라

지방으로 갈수록 더더욱 열악한 환경과 열악한 처우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간호사'라는 존재에 대해선 부족하다 충원이 시급하다라는 언급도 아예 없고

지금 당장 의사파업이 눈에 보인다고 해서

그저 지방에 의사 부족,, 지방에 의사부족,, 부족,,
"지방에 의사 부족한게 팩트인데 니들 파업하는게 밥그릇 지키기 밖에 더 됨?"

반복에 무한 반복,,,,,

차라리 서울병원에 수요대비 병상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현실적 표현이 정확하겠지.



정리하자면 난 이미 수련의 과정 마치고
개인의원에 몸담고 있어서
아직 입학도 안한 의대생들에게 내 밥그릇을 빼앗길거란 생각은 해보지도 않았고

지금 투쟁하는 전공의들 조차도 이미 그들과 적게는 8년, 많게는 15년이상 차이나서 밥그릇 뺏기는 부분에 대한 우려는 아무도 안할텐데

그놈의 "밥그릇 지키기, 밥그릇 싸움"이라는
말은 도대체 왜, 누구로부터 나오고 있는건지
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혹시 아직도 밥그릇 언급하시는 분들은
그 내면을 다시한번 생각 해 보시길..

#성형이야기

"의료수가 현실화라는게 무엇이며 도대체 이게 수도권 대형병원에만 환자들이 몰리는거랑 무슨 연관이죠? 의사 늘어나는거보다 의료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건 또 무슨 말이며 파업과 무슨 상관?"

"의료수가 현실화라는게 무엇이며 도대체 이게 수도권 대형병원에만 환자들이 몰리는거랑 무슨 연관이죠? 의사 늘어나는거보다 의료환경 개선이 시급하다는건 또 무슨 말이며 파업과 무슨 상관?"

tag

대한의사협회병원 라운지간호사

댓글 112

서울특별시 · 사*****

이해가 안되는데,, 의료수가 현실화라는게 전체적으로 올리자는거 아니었어? 예로든 서울이랑 영덕이랑 의료비에 차이를 둬서 수도권에 몰리는걸 해소하자는거야?

의사 · T********* 작성자

의료수가 현실화는 전체적으로 올리자는게 맞아요. 다만 위에도 썼지만 수도권 쏠림현상은 의료수가 영역으로만 해결 할 수 없는 문제죠. 본문에 써놓음^^

작성일2020.08.26.

서울특별시 · 사*****

그럼누가자꾸그걸연관시켜서 전자형이 궁금했나보네,, 글구하나더 궁금한게 있는데 지방의사수 적다는건 팩트아니었어?;; 검색하면 나오는데,,혼란스럽네

의사 · T********* 작성자

지방에 의사 숫자 부족하다는 기사말고
(기사를 모두 믿지는 마세여)

지방의료원에서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제때 진료 못받아서 질병 악화되거나 사망률 늘어난다는 이야기 들어보신적 실제로 있으세요?

작성일2020.08.26.

LG CNS · R*****

이 정도로 썼는데 이해를 못하면
난독증이거나 똘빡임...
이해를 시킬 수도 이해를 할 수도 없음

치과의사 · :*******

국평오

정치는 종교

작성일2020.08.26.

NEXON · I*****

의료수가에 대한 이야기도, 수도권 쏠림의 문제도, 그래서 현실적인 의료수가 반영이나 지방 의료가 발전하고 간호사를 확충하는게 더더욱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것은 알겠는데,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거야?
그렇다면 지금의 파업은 더 중요한걸 해야하고 지금 그럴때가 아니다 의 포지션인거야?
의대 정원을 늘리면 생기는 문제점은 뭘까 궁금해지네

분당서울대병원 · l******

이미 다 적혀져있잖아... 의대 정원 늘리는건 의사수가 많아진다는거고 그만큼 의료접근성이 쉬워지잖아, 환자들이 병원을 많이 가면 갈수록 건보료로 땜빵하게 되는거야(이건위에서 설명자세히 해줫으니 생략). 근데 진짜 필요한사람들이 간다기보다 닥터 쇼핑하는사람들도 생각보다많아서 더 문제야. 여기도 가고 저기도 가서 진료보니까.. 그것말고도 많지만 일단 이것만 적을래. 굿나잇!

작성일2020.08.26.

서울특별시 · 사*****

건보료땜빵하는거는 일반국민들이 걱정할일이고,, 왜 의사들이 반대하는지 나는 그게 궁금,,,

작성일2020.08.26.

의사 · T********* 작성자

정부에서 말하는 의대정원 증설의 핵심이
'지방병원 의료 서비스 평준화'임.

결국 지방에 배치 할 의사 숫자를 늘리겠단 얘기고, 이것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는 것임.

근데 그 이전에 의료환경(위에서 말한 장비도입, 처우개선)없이 단순 의대정원 늘려서 지방 보내면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거임.

의료환경도 제대로 안갖춰진것, 서울로 가야 수술 잘받는다는건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이미 다 알아서 수도권 쏠림현상이 가속화 되는건데

의대정원 늘리는건 수도권 쏠림에 대한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라는 논리로 받아치며 파업을 하고 있다는거지. 이게 파업의 본질이야. 밥그릇 투쟁이 아니라ㅎㅎ

작성일2020.08.26.

한화생명 · i*******

의사페이 지방으로갈수록 더 높아지잖아? 그런데도 아무도안감. 지방 응급실 당직의 못구해서 공보의들이라도 알바쓰려고하지만 그마저도 못구함. 응급실에 갓졸업한 공보의 한명이 빽봐주는 교수님없이 덜덜 떨고있음. 글쓴이가생각하는 '의사'의 의료불균형해결방법은 뭘까? 지방의료환경개선? 진짜 지방의료환경이 좋아지면 거기에 머물까? 온갖 다른 인프라는 서울에있는데? 굳이 서울에 TO가있는데 의료인프라가 좋다고 어느의사가 지방으로가겠다고 하겠어? 난 의무로 지방에서 일할 의사의 수를 늘리는게 맞다고봄. 돈들여서 환경개선하면뭐해 지방병원 시설이 좋다고 누가가겠어ㅋㅋㅋ 간호사? 지방으로 갈수록 돈더주면 인력난 해소될것같은데ㅋㅋㅋ근데 그거하나 못해주잖아ㅋㅋㅋ 간호사면허는 버리고사는사람 많음 의사면허 버리는사람은 못본것같은데...?

한화생명 · i*******

왜 지금은 지방에서 일할교수님이 부족하실까요~? 수도권에 계시기때문이죠! 수도권에 있는 자리도 충분하거든요! 지방의료환경(그들이말하는 환경개선은 인력이없는 시설개선, 투자만을 얘기하죠 인력이안오는데 시설만 좋아졌다고 칩시다)개선이되면 교수님들이 서울에있는 교수자리 내놓고 내려가시나요? 누가그러겠어요? 나 의산데 내자식들 되도록이면 강남8학군 좋은데서 키워야지 지방에 왜가요? 자 의료인프라해결, 교육여건마련, 공정한선발이 모두 이루어졌다고칩시다 과연 의대정원증가를 모두가 찬성할까요? 아니죠~ 지방 의무 근무기간이 끝나면 서울로 감히 지방출신들이 올라와서 개원경쟁이 더 심해질텐데요!!! 아하 그들이 찬성하는방법은 의무근무기간을 평생으로 잡는방법뿐이겠네요! 내가 개원할곳으로 못오게말이죠! 의사골품제일까요~~? 갑자기 수가는 왜나오죠? 지금 지방의대 정원증가는 의료불균형 해소를 위함인데 수가가 의료불균형을 해결해줄까요? 지금 외치는건 터무니없이 저렴한수가를 정상화 시키자는건데 수가를 바로잡는다고 의료불균형이 해소되지는 않을텐데요!

이화여대의료원 · 1******

이상한 말씀을 하시네요.

수가가 정상화되면 고용주인 병원측에서 정상적인 방법으로 해당 과나 부서를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그럼 인력을 채용하고, 채용된 그 의료 인력들이 바로 거기 그 지방에서 일하게 되는거겠죠

지금도 일할 사람 필요한 병원에 단순히 지방이라 안간다?
ktx타고 몇시간이면 서울에서 부산도 가는 세상인데요
돈도 더주는데 사람이 없는거는, 정상적으로 일할 환경이 아니라는 거에요

작성일2020.08.26.

한화생명 · i*******

왜 정상적으로 일할 환경이아닐까요? 현재수가는 서울 지방이 동일한걸요? 서울은 같은돈을 받고도 운영이가능하고 지방은 불가능한가요? 인력채용해도 안간다구요 누가 시골에서 일하고싶어해요

서울아산병원 · 말********

참고로 간호사가 하도 부족하다고 해서 09년도부터 엄청나게 많은 숫자를 늘려서 한 해 간호학과 입학생만 1만이 훌쩍 넘어감(2배늘림)
2020년 수능 응시자 수가 54만명 이었어
솔직히 이름도 못 들어보고 자대병원 하나 없는 곳에서도 간호학과 얼마나 많은지 몰러
이렇게 간호사 수가 늘어도 처우개선이며 복지 등등은 나아지는게 없고 업무는 여전히 과중한데다
지방의 경우는 월급마저 적어서 일 하려는 간호사가 없는거지
간호사 면허소지자 자체는 정말정말 많아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일하는 사람은 반도 안 되는게 현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간협에서는 그저 자기네 간협회비를 받아먹으려는건지 병원협회와 짝짜꿍 한건지 지역의사제와 흡사한 지역간호사제를 만들려고 하더라고?
하.. 정말이지 매일같이 현실이 개탄스러워

댓글 이미지

스타트업 · W*****

기득권들 부패를 다 때려잡아야겠네.

의사 · T********* 작성자

어째 지방의료원들 하나같이
의사 충원보단
간호사 충원이 훨씬 시급한 문제인데

그저 의사 부족한데
밥그릇때매 증원 반대한다는 글 보면
이젠 진심 토가 나올거 같아요 쌤,,

작성일2020.08.26.

서울아산병원 · 말********

저도 토할거 같아요ㅋㅋㅋㅋ
선생님들은 파업이라도 하잖아요
우리도 파업하면 좀 알아줄까요???ㅜㅠㅠ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ㅠㅠㅠ

작성일2020.08.26.

가톨릭중앙의료원 · 안***

한명한명 이해시키는게 힘드실텐데...친절하시네요 멋있습니다 !

서울아산병원 · !********

와진짜 젊은사람들도 이렇게 이해를 못하니 무조건 환자목숨 볼모로잡고 파업한단 소리가 나오는구나
어디서부터 설명해줘야하지
쓰니 진짜 고생했네 댓글까지 다달고

삼정KPMG · a******

이런거 읽고 사람들 밥그릇 타령 좀 그만 했으면
ㅠㅠ

인기 채용

더보기

토픽 베스트

우리회사 채용해요
헬스·다이어트
이직·커리어
바오패밀리
우리회사 채용해요
군대이야기
헬스·다이어트
성격유형
여행·먹방
반려동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