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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정원 확대는 어차피 이루어질 수 밖에 없는거 아닌가

의사 · ㅅ**
작성일2023.05.18. 조회수480 댓글29

맞다 틀리다로 논쟁할 거리가 아닌데ㅋㅋ 왜케들 힘빼나
현대 사회에서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 실행 되는거지
특정 집단이 반대한다고 안되겠음?ㅋ
그 정책이 옳다 틀리다 싸울 것 없고 그 정책의 결과가 나쁘다 하더라도 결국 국민 대다수가 원하면 이루어지는거임.
소수의 의사 집단이 반대한다고 대다수의 국민이 원하는데 정책 실행 안한다면 정부가 등신인거지ㅋ

근데 의대 정원 늘리면 경쟁이 된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의사 페이 줄어든다. 좋은 인재들이 의대로 안몰리고 여러 산업에 몰린다. 결국 좋다. 라고 생각하지만

우려되는 부분도 충분히 잘 알고 증원 외치는 거겠지?

우선 내 생각은 의료는 무조건 질>>양임.
감기 수준 아니고선 양도 중요하지만 결국 질을 제일 따짐.
당장 이거이거 병 걸렸는데 어디가 제일 잘하나요? 묻잖아.
그냥 저냥 의사들 많아졌다고 진료 잘받았네 꺼억 할 사람은 없을듯.

우리나라 의사 수준이나 진료의 질은 자화자찬으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세계 최고급임.
우리나라 사람들이 무시하는 지방대 출신 의사, 지방대학 병원도 외국에 나가서 전세계적으로 보면 그 실력은 분명 높은 수준임.
그건 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의료질은 잘 유지되고 있다는건 동의해야함.
근데 앞으로도 유지되냐는 나도 잘 모르겠음.

의사 늘어나면 살기 위해서 시장경제로 경쟁하면 좋겠지만
1. 우리나라에서 제일 수술 잘하는 의사나 수술 중간정도 하는 의사나 수술 한건당 받는 돈은 일정함.
돈 더 많이 내고 최고의 의사한테 수술 받고 싶다는 불가능함.

2. 의사가 아무리 수술 잘해도 하루에 진료 가능한 환자, 수술 가능한 환자는 한계가 있음. 수술 잘한다고 수술 보통인 의사보다 하루에 더 많은 수술을 할 수는 없음.

3. 환자입장에선 누가 제일 실력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음. 치료자나 같이 치료에 참여하는 사람만 알지
의사도 다른병원 다른과 진료받을때 누가 제일 진료 잘 하는지 알 수도 없음.
병원에서 같은과에서 일하다 보면 의사간 실력차이 분명 보이는데 환자 입장에서는 알수도 없음.
츌신 학교, 출신병원에 항상 따르지도 않고 후기 많고 유명세 있다고 무조건 잘하지도 않음. 누가 실력 있는지 랜덤으로 골라야 됨.

근데 어찌됐건 우리나라는 의사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서 랜덤으로 골라도 허접탱이 만나서 손해봤다는 아직 드뭄.

이런 수준이 유지된건 다른 영향도 많지만 의사로서 일할시 리워드가 충분히 높기에 의대에 우수한 인력이 몰리고 또 그 인력들이 의사되서도 리워드를 갈구하기 위해 최신 지견, 최고의 수술법들을 계속해서 익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음.

지금이야 상위 1프로가 의대간다 쳐도 두배로 늘려서 의사 인기 떨어질때도 상위 2프로까지 의대갈까? 10프로 까지 떨어질수도 있는거고

의사들은 여러 복지혜택이나 자녀등록금도 없고 연금이나 퇴직금도 연봉에 합산계약하는 경우도 많고 그냥 연봉 원툴이라 직장인 연봉 1억이랑 의사 연봉 1억2~3천 정도가 실질 혜택이 비슷한데 금전이라는 확실한 리워드가 줄었을때도 의사들이 자기 실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금처럼 유지할까 그런 원동력이 유지 될까 싶음.

물론 난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인 아산병원만 가기에 노상관~ 이라고 할 수 있어도
말했듯 남들보다 돈 더내고 아산병원가겠다는 불가능하고
결정적으로 의사랑 병원이랑은 별개의 집단이기에
의사 수 늘어도 병원에서 의사를 더 뽑아서 진료를 시킬때의 수익이 의사 더 뽑아서 추가적으로 고용해야하는 의사수x10배의 보조인력, 비싼 치료장비, 의료기기 값이라는 비용을 넘기지 못하면 대학병원에서도 의사수 더 는다고 해도 의사수 더 고용안함. 지금도 아산병원 교수 월급이 미용gp월급 보다 낮은데도
미용 gp 안하고 아산병원 교수 하겠다는 사람이 더 많고
지방에 연봉 3억~4억 의사는 고용난이라고 해도
아산병원 월급 500~600 받는 임상교수들 고용난이란 소리는 나온적이 없음.
아산병원은 월급 600 받는 임상교수들 뽑아도 수익이 더 나지 않기에 의사를 더 고용 안하는 것인데 의대 증원한다고 아산병원 진료 접근성이 더 증가할지는 물음표 같음.

어찌됐건 국민 대부분이 의사증원 희망하고
의사증원이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낳을지 부작용이 더 생길진 모르겠지만 국민들이 선택이 증원이라면 증원을 막을순 없지

다만 국민들이 받는 의료질이 지금만큼 유지 안될 가능성도 높다는걸 충분히 인지해야 한다고 봄.

댓글 29

의사 · 에***

양이 많아지면 질도 당연히 좋아질걸로 생각하니까 어쩔수가 없음

회계사 · i*********

500명 더 뽑는다고 질이 유의미하게 나빠질거 같진 않음. 이정도 선에서 퉁치는 것도 의협 쪽에선 나쁘지않은거 아닌가 의대 증원 소리 나온지가 언젠데 진짜 원기옥 모아서 하는건데 수용할만한 수준인거같음

스태츠칩팩 · z*****

질이 떨어져야한다고 봄. 그렇다고 바닥은 절대 치지 않을거고 최고 수준에서 평균 수준으로 떨어져도 됨. 그게 실보다 득이 많음. 그리고 의사 소득도 낮아지겠지. 공부 잘하고 머리 좋고 똑똑한 애들이 자연과학을 많이 해야 하는데 너도 나도 의대가고 가서 하고 싶은건 피부과. 인력낭비라고 생각함. 변호사도 찍어 내니까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고 예전보다 법룰서비스의 질은 떨어졌고 아무나 골랐을 때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그래도 저렴하게 법률서비스 제공 받을 수 있어졌고 쓸데 없는 인력 낭비와 노력이 줄었음

의사 · ㅅ** 작성자

변호사랑 직접 비교하던데
직접비교가 어려운게
변호사 한사람만 존재해도 좋은 변호가 가능한데
고도로 발전된 의료는 고가의 장비와 다수의 지원인력이 뒷바침 되야함.
변호사 증가, 의사 증가의 효과가 같다고 볼 순 없음.
그리고 변호사는 살면서 안만나려면 안만날수 있는데
의사는 무조건 만나고 그 횟수도 비할 바 못되게 많다는 차이가 있음.

작성일2023.05.18.

스태츠칩팩 · z*****

고가의 장비와 다수의 지원인력이 필요한 경우는 변호사가 필요한 횟수랑 비슷하지 않을까? 내가 로컬에서 절대 안되고 무조건 대학병원급에서 매우 비싼 장비와 다수의 지원인력이 붙어야 하는 케이스를 겪게 될 확률이나 내가 변호사를 선임 해야하는 케이스를 겪게 될 확률이나 비슷할듯

작성일2023.05.18.

의사 · ㅅ** 작성자

아산병원 하나만 연간 7만건 넘는 수술하는데 변호사 만나는 횟수보다야 훨씬 많지ㅋ
젊어서는 원래 병원 갈일 없어

대댓글 이미지

작성일2023.05.18.

의사 · 🙏********

내 소득은 낮아지지 않을거라 상관없지
20년뒤에 전문의 나올텐데 싸게 쓸 수 있으니 더 꿀

스태츠칩팩 · z*****

좋은 생각인듯

작성일2023.05.18.

의사 · 🙏********

어짜피 늘어날거 반대해서 뭐하겠어

스태츠칩팩 · z*****

그리고 시장에 짝퉁이 풀리고 사람들이 짝퉁이 얼마나 허접한지 느끼게 된다면 진짜 명품의 가치는 더 올라가게 됨. 물론 짝퉁이 진퉁이랑 구분이 안되고 전문가가 봐도 똑같으면 짝퉁 업자 수준의 퀄리티를 내고 비싸게 팔려는 진품 업체가 문제인거지

작성일2023.05.18.

의사 · ì******

응 어림없지 공공의대로 정원확대

의사 · !*******

시골에서 낙수효과라도 보려면 정원 찔끔 늘리지 말고 아예 천명 이상 확실하게 늘려야 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 J*****

근데 500명 늘어나면 그게 왜 의료질 저하야?
수능한두문제 더틀리면 저질 의사인거야?
그럼 지금 N수생+의전출신도 득실득실한데 이미 의료시스템은 저질이 된건가?
아니면 나는 수능 초시합격이고 더 뛰어난 의사야 라는걸 말하고 싶은건가?

의사 · ㅅ** 작성자

500명 늘어나는게 문제가 아니라
결국은 의사페이를 낮추고 이과 상위권이 의대 안가게 만드는게 목표 아님?
저 위에 봐봐 상위권 말고 하위권도 의대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증원을 이야기 하는거니
3천명 필요한데 3500명 공급돼봐
과연 1.2프로에서 끊기는지 아니면 페이 더 낮아지면 지방꼴지의대는 5프로 10프로까지도 가겠지.

그리고 애초에 받은만큼만 일하는건 사람 본성인데
열심히 해도 페이가 늘지 않는다면 누가 열심히 노력해서 최신지견을 안놓치고 따라가려고 하겠음?

아니다 증원해도 의사 질은 유지되고 전체의료비 상승은 없을거고 의사 페이만 줄어들고 의사가 됐을 유능한 인재들이 다른분야로 갈거다 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의대증원 이야기 하겠지
뭐가 맞는지는 2~30년뒤 뒤쯤에 보면 알 수 있을듯ㅋ

작성일2023.05.18.

한국생산기술연구원 · J*****

이미 의전이나 N수생으로 초시성적 10%까지도 의사배출 됐을텐데 그럼 의료질 하락은 의사수 증원없어도 이미 진행중인거 아냐?

받은만큼 일하고 열심히 노력안하게된다는건 페이닥터야 그럴수있겠지만 개원의의 경우에도 과연 그럴까?

작성일2023.05.18.

의사 · ㅅ** 작성자

그러게
근데 그 주장이 반대로 이공계에 수능 성적 1프로의 인재가 가든 상위권은 다 의대로 가서 상위 10프로의 인재가 가든 이공계 배출되는 사람의 질은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의 근거로도 쓰일 수 있겠네

애초에 정해진 환자수에서 늘어난 의사들이 모여서 경쟁하니 경쟁이 어렵고 개인병원 차려도 수익이 기대가 안되면 개원 자체를 안하거나 해도 망하겠지ㅋ 그럼 의료 공급 확대는 한계가 있는거 아님? 그리고 말했듯 일차의료의 부족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까 싶음, 아산,삼성병원 급의 대학병원 진료공급을 원하겠지
그리고 일반 만약 개원의원이 늘어나서 환자 더 오라고 하고 열심히 영업해서 총 환자수가 는다면 그것도 의사 증가에 따른 국가 총의료비 지출로 점철되는데, 이것 또한 의사수 증가시 의료질저하, 의료비증가없이 선순환만 된다는 주장과는 대치되지 않음?

작성일2023.05.18.

의사 · 애******

문제 해결될때까지 정원 늘리다보면 결국 해결된다고함!

한양대학교의료원 · n********

그러다 해결되면 "거봐 결국 의사 수가 문제였어!!!" ㅋㅋㅋ 그리고 돌아보면 옆집 철수도 의사고 윗집 영희도 의대가고 아랫집 민수도 의사겠지 ㅋㅋㅋ

한양대학교의료원 · n********

난 의사 아님. 그런데
1. 대학병원 의사들은 미용gp처럼 떼돈 벌지 못함
2. 대학병원에서 돈이 안되니 그럼에도 의사를 더 고용 안함

이 말 꾸준히 나오는데도 사람들은 '의사놈들 돈을 많이 버니 의사 수를 늘려서 몸값을 낮추고! 의사들끼리 경쟁시키자!' 하는데 ㅎㅎ 이미 미용gp보다 훨 못 버는 대학병원 의사도, 병원에서 고용을 안하는데 문제가 해결될까 싶기도.. 설령 대학병원 의사들 급여가 줄어든다고 그게 환자나 보호자한테 득될 게 있을지.
위에 댓글 중에 의료질이 좀 떨어져도 된다는데, 그런 사람들 본인 부모,자식,형제 중증질환 걸리면 집 앞 병원만 다니는지? 현실은 흔히 말하는 빅5에 몇 개월씩 여기저기 여러병원 대기 걸어놓는 사람들이 태반.. 의사 수 많아져서 동네 병원 늘어도 중증질환 보는 대형병원들이 그대로면 의미없고, 그 수 많은 의사들이 전국에 인구비례 맞춰 분표된다는 보장도 없음. 그저 서울에, 수도권에 몰려서 그냥 병원만 늘어나겠지. 근데 지방 아니면 지금도 동네 병원에 감기 진료보러 가는데 문제 없지않나? 동네 병원 늘어난다고 감기 진료 보는데 더 득될 것도 없는데.

의사 수가 많아지면 문제가 나아진다기엔 단순히 의사만의 문제도 아니고, 현재 대학병원들, 건강보험, 의사 외에도 수많은 의료진, 그만큼 필요한 장비 등 복잡한 문제라고 생각함. 왜 의사 수 늘리자는 말만하고 대학병원 빅5병원에 의사 고용 늘리라는 얘기는 안하는지 모르겠음....

순천향대학교병원 · 1*********

참고로 남자들 군대가서 군병원 진료보고 치를떨지? 거기 군의관들 거진 대학병원 전공의-팰로우 출신들임 사람이 간사해서 노력대비 보상이 안나오믄 일을 적당히 하고 그게 누적되면 질차이나는거임 그리고 떨어지는건 순식간인데 복구는 수십년은 걸릴껄 결국 쏠림은 더 심해지고 돈많은 사람들은 외국 가서 진료받겠지 왜 러시아니 중동이니 그러자늠 자국의료못믿어서
우리도 의료관광 패키지 나오믄 아 이게 우리가 그때 잘못한거구나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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