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부동산

인플레에 대한 오해

카카오 · U*****

최근 ebs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다큐를 유트브에 공개했는데
내용이 음모론에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 오해하는면이 있는거 같아 글을 써봄

우선 인플레를 너무 나쁘게만 묘사하고 있는데
급격한 인플레가 나쁜거지 적절한 수준이라면 인플레 자체는 나쁜게 아님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

인플레가 없는 세상을 생각해보면 일본의 잃어버린 40년을 생각해보면 됨
디플레란 물건의 가격이 점점 내리고 있다는 것인데
이러면 사람들은 소비를 하는걸 최대한 뒤로 미루는 습성이 있음
모든 물건의 감가가 빠르게 발생하니 당장 필요한게 아니면 안사는게 더 이득이기 때문
이런 소비위축이 발생하면 기업은 결국 비용을 감축하기 위해 고용을 줄이고 투자를 잘 안하게 됨
이러면 줄어든 고용에 의해 또 소비가 줄어들음
경제가 점점 가라앉는 악순환이 반복되는거

너무 빠른 인플레도 문제지만 인플레 자체가 없는 세상도 문제임

그리고 양적완화같은 통화정책이 무슨 미국이 다른나라를 착취하기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악마적인 정책인양 묘사하는데
이도 통화정책에 대한 오해때문에 발생하는거 같음
과거의 경제 학자들은 통화량이 늘면 무조건 인플레로 간다고 생각했었음
(그것이 통화정책에 의한것이건 재정정책에 의한것으건 상관없이)

하지만 최신의 이론들에 따르면 이는 사실이 아님
최근 인플레 연구에 따르면
과거 경제 데이터를 가지고 통계 분석을 해본 결과
시장 이자율과 인플레는 상관계수가 무척 낮았음
반면 임금 상승률과 인플레는 상관계수가 높음

즉 돈을 어떻게 푸느냐에 따라 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것
이 이론을 기반으로 일본이 양적완화를 실험해 볼수 있었고
(일본은 심지어 질적 완화까지 하면서 30년을 보냈으나 인플레는 오지 않음)
일본의 사례가 이를 증명하자 서브프라임때 미국도 양적완화라는 카드를 사용할수 있었던거

그럼 최근의 인플레는 어떻게 된거냐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을텐데
최근의 위기는 코로나 위기 였고 이는 통화정책만으로는 해결할수 없는 문제였음
각국의 정부는 사람들의 이동을 막는 재난 지원금의 형태로 돈을 직접적 지불함 (재정 정책)
이후의 일은 잘 알다시피 10년간 오지 않았던 인플레가 (일본은 30년)
재정정책 시행 일년만에 오게됨

추가
양적완화및 통화정책이란?

시장의 이자율을 조절하기 위한 중앙은행의 정책들
여기서 시장이란 채권시장을 말함
시장의 이자율은 채권사장에서 결정됨
채권 시장은 발행시장이랑 기발행된 채권을 매매하는 시장이 있는데
이중 기발행된 채권 매매 시장이 더 중요함 (발행시장도 결국 이걸 참고해서 이자율을 정하기 때문)

대부분의 자본주의 국가는 시장에 직접 개입하는걸 꺼리기 때문에
보통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라는걸 움직여서 시장 이자율을 조절함

그러나 이 기준금리를 조절해도 시장금리가 움직이지 않는 경우들이 간혹 발생함
보통 위기가 너무 커서 두려움에 기준금리를 아무리 내려도
사람들이 채권을 시장에 마구 던지듯 매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채권의 가격이 내려가면 금리가 올라감)
양적완화란 결국 해당 채권을 기준가 밑으로 오면 중앙은행이 돈을 찍어서 대신 사줌으로서
정부가 최저선을 정해주는거

댓글 7

안국약품 · p******

제 생각과 90프로 이상 일치하네요 👍

MTC · 노*********

옛날부터 ebs는 자본주의를 저주했음

은행의 신용창출기능을 자본주의의 폐해라고
주장한다던지 자본주의는 천하고
어디 원시부족은 서로 나누고 보살피며 살아가는
유토피아라던지하는 정신나간 소리를 참 많이 했지

특히 양적완화와 이자에 대한 묘사는
선동 삐라 같았음

한국은행 · k******

Ebs영상은 보지 않았지만 벤 버냉키의 21c통화정책 읽어보면 통화정책 전반을 이해하기 좋습니다

크래프톤 · l*********

인플레이션이 없으면 자본주의도 없어 애초에 그게 자본주의 시스템의 일부인데

인기 채용

더보기

부동산 추천 글

토픽 베스트

TV·연예
추천코드·프리퀀시
TV·연예
나들이 명소
회사생활
여행·먹방
시술·성형
패션·뷰티
블라마켓
바오패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