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커리어에 대한 고민이 있는 4년 정도 근로하고 있는 20대 직장인 입니다.
저는 흔히들 말하는 지잡 4년제, 학점도 2점대에 대학에서 흔히들 말하는 ‘쟤는 뭐하려고 저러나.. ‘ 혹은 ‘ 우리과 선동열!’
이라는 별칭이 붙으며 참 재미있는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졸업 후에는 현재 회사에 입사했고 전공은 화학이지만 메카니컬과 케미컬이 섞인 연구개발 파트에서 약 4년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로를 하면서 정말 열심히 일했고, 낮은 직급이지만 나름 특진도 하고 윗분들 인정도 어느정도 받아가며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직장운 코스피 상장 중견회사 이며, 퇴사의사를 밝히니 수석부사장 면담정도 하고있습니다.
여느 중소중견 기업도 마찬가지로 맡은 바 업무가 제법 많겠지만, 말도 안되는 업무의 범위로 근로를 하면서 전문성이 점점 떨어진다고 생각이 되었고, 연구소 소속이지만 연구개발 보다는 생산관리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어 회의감이 왔습니다.
그런데, 이직을 하려고 생각을 하니 도대체 제가 이 경력을 가지고 무슨 회사에 갈 수 있는지도 모르겠으며, 새로 시작 하자니 내가 무슨 일을 하고싶은지도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마음속으로는 대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긴 합니다. 직종과 업에 관계없이 대기업의 업무프로세스를 배우고 싶은 마음이 큰데 앞서 말한 학력이 큰 걸림돌이며 사실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생각이 들고, 욕심인가 라는 생각과 함께 정이 떨어져버린 지금 회사 생활을 할수록 회의감이 듭니다.
사실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서, 가장 재미있게 일했던게
현대모비스, LG화학(현 엔솔)과 같이 진행했던 업무들인데
막상 지원을 하려고 보니 사출금형쪽은 채용공고도 많이 없는것 같고 굳이 채용을 할 필요도 없는것 같기도 합니다.(외주)
원래 다들 3-4년차에는 이렇게 번아웃과 함께 이런 생각이 드는게 정상일까요?
제가 노력을 안한거긴 하지만 학벌과 학점의 현실에 막힌거 같아 좌절감이 많이 드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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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LG이노텍 · e****
본인이 원하는게뭐죠??..
대기업간다고 전문성있는 연구직무만 하지 않습니다 박사급 연구인력이면 모를까
LG이노텍 · e****
더불어 누구나 가고싶어하는 대기업은 입사대기열부터 촘촘합니다. 학력외에 거길 뚫고 갈 수 잇을만한 무기가있으면 지원하셔도좋을것 같으나.. 잡일회의가 든다하니 그렇지않을것 같네요.
작은회사에서 일 이것저것 개같이한다 짜증난다 -> 대기업가고싶다 가 아니라...
일단 사내에서 업무분장을 요청하는게 먼저이지 싶습니다
우진플라임 · 우** 작성자
간단하게 업무를 말씀드리면,
1. 수주관리
2. 자재 납기 확인
3. 설비설계
4. 설비 타당성 검토
5. 제품테스트
6. 고객사T/S
7. 영업지원
8. Spare 관리
9. 생산지원
10. 자재발주..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좀 업무가 몇개 더 있는데 너무 길어져서..
현재 부서에 공석도 엄청나게 많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회의감이 좀 크게 듭니다.
업무분장을 요청해도 사실 인력뎁스가 얇아 할수없어.. 좀만 더 해보자.. 라는 답변을 받기도 했고
무기라면 사출/금형에 대한 지식이 전부이고 영어도 그냥 남들 하는만큼 입니다.
전문성있는 연구는 사실 학사로는 많이 어렵다고 생각되고, 대기업을 가고싶은 이유는 업무 프로세스를 경험해보고 싶은 측면이 강합니다. 그게 연구개발 부서가 아니여도 말이죠.. 금전적인 이유는 전혀 아니고 충분히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러모로 제가 무슨일(직무)를 하고 싶은지도 잘 모르겠고, 여기에 더 있는게 맞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말을 평소에 할 사람이 없다보니 글이 좀 두서가 없는데 양해 부탁드림다..
새회사 · m*****
정확하게 뭐가 문제인지 잘모르겠습니다.
이직을 원하는거면 어떤회사 갈건지 무슨일 할건지 생각해서 하는거 아니었나요?
왜 갑자기 이직을 지르고서 회의감이 드는건지...?
그리고 약간 사서 고민하는듯 한데 넣는건 자유입니다. 필수자격에 걸리면 어쩔수없지만 넣기도전에 왜..?
우진플라임 · 우** 작성자
번아웃 옮 -> 이직하고 싶은데 딱히 경력은 살릴 직무나 회사가 없어보임 -> 퇴사의사 먼저 밝힘
요 정도고,,
학벌과 학점에 막히는 회사들도 많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읍니다..
이녹스첨단소재 · i*********
번아웃은 한번씩 오니 정상이긴함.. 그리고 갈곳 만들어지고 이직 추천해... 연구개발에서 너무 많은걸 바라지마 잡무도 많고 할일도 더럽게많음... 내가 생산인지 개발인지 영업인지....;;, 진짜을임... 대기업가지 않는이상은 답이없을꺼라봄..형네 회사 보은인가? 너무 시골인것만 빼고 회사는 크던데
우진플라임 · 우** 작성자
회사(부지)는 크긴 합니다..
정확하네요 생산인지 개발인지 영업인지.. ㅋㅋ
이녹스도 아산에 있는거 공고 가끔 보고있긴 합니다.
고속도로 지나가다 저희회사 보셨나 보네욤
이녹스첨단소재 · i*********
속리산 ic근처라 좀 알아 고속도로도 많이 지나가봤고 근처에 외가가 있어서... 우리도 규모가 작진 않은데 형이 생각하는거랑 비슷해... 라인테스트 새벽에 한다고 준비부터 포장까지 그리고 배달까지 다하고..(이럼 최소 15시간각) 테스트끝나면 조액 통닦는다고 현타오고 그러함 그리고 문제생기면 고객사 cs불려가고... 등등 형이 하는거 우리도 거의 한다고봄ㅋㅋㅋㅋ
우진플라임 · 우** 작성자
하소연 할 곳도 없고 하다보니 글이 두서가 없네요.. ㅋㅋ
저는 차라리 필드나가서 열심히 일 하면 그게 더 좋은데
지금은 그냥 사무실에서 다른부서의 CS업무만 보는것 같아요 전화만 받다가 하루가 끝납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