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블라블라

재미로 나불대는 농촌 이야기 2

LG화학 · !*******
작성일2020.03.30. 조회수684 댓글5

1. 농촌은 생각보다 부자가 더 많다. 농기계의 경우 어느정도 농사를 지으시는 분 기준 콤바인,트랙터,이양기 이렇게 세가지는 거의 삼종신기 처럼 필수로 구비 하시는데, 각각 8천만원/7천만원/3천만원 정도 함. 물론 농사짓는 사이즈에 따라 크기도 달라져야 해서 금액도 차이나지만, 농기계가 비싼건 틀림 없다.

2. 나이 많은 어르신의 경우 카드를 거의 쓰지 않는다. 물론 이거 또한 케바케지만, 적어도 동네에 알고 계시는 어르신 분들은 큰 돈 들어갈 때 모두 계좌 이체나 현금으로 하셨다. 작은 아버지는 트랙터 사실 때 은행에서 7천만원을 모두 현금으로 인출해서 구매하러 가셨다. 말려봤지만 본인이 좋다는데 끝까지 고집 부릴 수는 없는 노릇. 그 후 대동 농기계 VIP 되셨다.

3. 많은 농사들이 있지만 특히 벼 농사의 경우 농약 주는 날이 ㄹㅇ 씹헬이다. 모판 하는 날도 있고 모 떼다놓는 날도 있지만, 농약 주는 달은 온 시골동네가 9시만 되면 불 다끄고 잔다. 너무 피곤해서...

4. 그러나 요즘은 농약을 첨단 기술을 이용해 방제한다. 규모있는 농가의 경우 비행기를 활용해서 방제하거나, 드론을 이용해서 방제한다. 사용해본 경험상 드론이 좀 더 꼼꼼하게 뿌려준다. 농약은 모두 농가에서 부담하고, 우리집은 07시부터 17시까지 드론으로 방제하는데 200만원 지불함.

5. 농촌은 일손이 없어 용역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다. 대농의 경우 직접 고용하여 외국인 노동자가 여름에는 한국에 있고 겨울에는 고향으로 돌아가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농가의 경우 용역센터를 통하는데 남자는 13만원 여자는 9만원이다.

6. 외국인 노동자 중 일 잘하고 착한 얘들은 대부분 캄보디아 친구들이다. 농담도 곧 잘 하고 시키면 시키는 데로 한다. 가장 일 못하고 뺀질거리는건 중국애들. 논바닥에서 서로 연애하고 화장하는 꼴 보고 있으면 짱돌로 대가리 깨고 싶다. 이 얘기는 기막힌 얘기들이 많아서 다음에 따로 자세히 써야겠다 씨~벌

댓글 5

대구도시철도공사 · 돌*********

1번 쌉공감.. 특히 지역 특화 잘된 농촌엔 부자들 엄청 많다

롯데정보통신 · 🦥******

아버지 친구 소 키우고 흙장사 하는데 돈 개많음

제일약품 · 무******

이 집 맛집이네
그래서 2부 언제나와요? 현기증 남 ㅠ

인기 채용

더보기

토픽 베스트

반려동물
회사생활
프로야구
나들이 명소
주류탐험
스포츠
블라블라
군대이야기
보험
직장인 취미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