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소기는 제일 좋은거 사라.
무선은 갖다버리고 lg에서 나온 흡입력 제일 좋은 20만원짜리 사라. 청소기 잘 안빨리면 청소하기가 싫어진다. 무조건 유념해라.

2. 밥 잘안해먹으면 오뚜기밥 사라.
차라리 그게 더 경제적이다. 햇반은 비싸니 오뚜기 큰공기, 작은공기 사이즈 별로 사놔라.

3. 정육점 가지마라.
정육점에서 삼겹살이라도 2만원 어치 사면 그거 3일 내내 몰아먹어야 하고 기껏 산거 처리한답시고 연짱 고기만 먹으면 살도 많이 찐다. 네이버에서 미국산, 독일산 냉동 목살, 삼겹살 5만원어치 사서 냉동실에 쟁여두고 금요일 출근할 때 주말에 먹을 만큼 꺼내서 냉장실 넣어두면 퇴근하고 고기파티 쌉가능이다.

4. 정수기는 사지마라.
다이소에서 주전자 하나 커다란거 사고 마트에 파는 보리차나 옥수수 수염차 한박스 사서 금요일날 왕창 끓여서 토요일 오전에 생수통에 넣으면 일주일은 넉넉히 마신다.

5. 다리미 사지마라.
셔츠는 세탁기에서 꺼내자마자 옷걸이에 걸어서 널면 굳이 귀찮게 다릴 필요 없다. 혹시라도 영업맨이거나 정장이 필수인 회사 다닌다면 스팀다리미 말고 일반다리미 사라. 스팀다리미 샀다간 쓰레기만 늘어난다.

6. 대용량 식자재를 애용해라.
요리에 관심이 없다면 런천미트 한박스, 참치캔 한박스, 3분카레 한박스 사두면 유용한데 돈을 아끼고 싶다면 사업자 전용 식자재 마트가서 큰캔 참치나 대용량햄 사서 비닐팩에 소분한 뒤 얼려두면 배고플때 큰도움 된다.

7. 야채 사는걸 두려워마라.
파, 청양고추, 양파, 마늘도 한단 사서 잘썰어서 소분해서 얼려두면 유용하고 특히 깻잎. 깻잎을 왕창 사서 잘 씻은 뒤 비닐봉지에 왕창 풀어넣고 꽝꽝 얼린 뒤 도마 위에 봉지 째 꺼내서 딱딱한걸로 막 내리치면 언 깻잎이 가루가 되는데 제육볶음 할 때 살짝씩 뿌려주면 급이 다른 요리가 된다.

8. 행거는 작은 거 2개보다 큰거 1개가 낫다.
일단 살아보면 안다. 그리고 원룸, 오피스텔 공간이 허락된다면 집안 보다는 복도에서 말리는게 낫다. (이때는 집 안에서 쓸 속옷용 작은 행거를 사는게 맞다)

9. 수면바지, 후리스는 잠옷으로 적절치가 않다.
보온성 만큼은 좋으나, 이불에 정전기도 많이 생기고 옷에 털이 많이 붙는다. 사람도 고양이 못지 않게 털이 많이 빠진다. 몸에 털이 없다는걸 다행으로 알아야 할 정도다. 후리스는 털이 박힌다. 츄털 달고 돌아다니기 싫다면 잠옷은 면 츄리닝이 좋다.

10. 휴지, 샴푸, 커피, 폼클렌징, 치약, 칫솔, 로션, 세제는 인터넷으로 사라.
그때 그때 사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런거는 낱개로 사는것 보다 인터넷으로 대용량 구매하는게 훨씬 경제적이다. 참고로 생필품은 꼭 돈이 궁할 때 떨어진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는 자취러는 없다. 여유가 있을 때 미리미리 사놔야 후회 안한다.

11. 선풍기는 겨울에도 쓴다.
선풍기는 꼭 사놔라. 돈값 못하는 서큘레이터는 갖다버리고 오로지 선풍기다. 목 긴 일반 가정용 선풍기. 삼성, LG 이런거 보다 한일, 신일 거 사라.

12. 철물점 가서 분리수거용 묶음 비닐 커다란거 사라.
분리수거 할때 쓴다고 박스 모으는 초짜들 많은데 박스는 생길 때 마다 밖에 내놔라. 내다버리기 귀찮으면 창문열고 냅다 집어던져라. 폐지줍는 할미넴이 이게 웬 노다지냐 하고 냉큼 주워간다.
냉장식품 스티로폼 박스나, 냉장용 아이스팩 아깝다 모아놓지 말고 생기는 족족 내다버려라. 그리고 분리수거는 철물점 비닐로 해라.

13. 치킨, 피자, 떡볶이 시켜 먹는 습관 버려라.
치킨박스, 피자박스, 떡볶이 박스는 컵라면 컵이랑 편의점 도시락 플라스틱이랑 함께 레알 처치 곤란 3대 쓰레기에 속한다. 벌레없고 냄새없는 쾌적한 방 컨디션 유지하고 싶으면 그냥 식당가서 사먹고 오는게 제일 좋다.

14. 싱크대 개수구 음식물 쓰레기는 그때 그때 치워라.
설거지 쌓아놓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음식물 쓰레기로 막혀버린 개수구다. 다이소 반찬통 하나 커다란거 사서 음식물 쓰레기 봉투 씌운 담에 거기다가 비우고 다시 뚜껑덮고 얼리길 반복하다가 언 상태로 비닐 묶어서 내다버리면 손도 안버리고 깔끔하게 버릴 수 있다.

또 생각나면 2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