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복잡한데...
영업직원한테 눈탱이 맞는 것 같아서 상황을 먼저 설명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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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이마트에서 이번에 혼수가전 마련하면서 혜택으로 롯데상품권 + 엘포인트 로 돌려받기로 했어.

3월 초에 계약하고 4월 초중순 받기로 하면서
중간 중간 행사 들어갈 수 있으니 체감가 계속 케어해주겠다고 했거든.

그래서 변동 가능성 있는 금액 쪼개서 결제하고 상품권도 더 받을 수도 있다고 했어.

2.
그 사이에 나는 상품권 쓸 일이 있어서 3월에 일부 먼저 받기로 했고, 반 정도 받아서 인출해서 썼어.
그리고 대기하고 있는데 4월 초에 나머지가 들어와서 보니까 견적 받았던 것보다 더 들어온 거야.
계산해보니 86만원 정도 더 들어왔길래 행사 잘 들어가서 가격이 낮아진 거라 생각하고 거기서 또 일부를 인출했어.

3.
근데 그 뒤로 직원이 연락 와서 상품권에 문제가 생겼다는 거야. 직원 설명은 이래.
- 3월에 들어간 가격보다 4월 조건이 좋아서 교체하려고 했다. 그래서 3월 상품권 일부 + 4월 상품권 일부가 들어간 상황이다. 그걸 말 못 하고 혜택을 먼저 넣어줬다
- 그런데 3월 상품권을 회수하고 4월 상품권 나머지를 넣어주려고 보니 3월에 일부 지급한 상품권 모두를 회수해야 4월 상품권을 줄 수 있다.
- 그러니 지금까지 받은 상품권 모두를 회수해야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안 쓴 건 바코드 찍어서 회수하고, 네가 쓴 건 현금 입금해주면 추가상품권 결제해서 지급하는 방식으로 채워넣자.

4.
그래서 그렇게 했어.
부르는 계좌로 추가 입금해서 상품권 사고
신규 발급한 상품권 + 기존에 남은 상품권도 금액 불규칙하게 쪼개서 줘서 진짜 바코드만 몇십 번 찍으면서 지급 - (사용처리로) 회수 를 반복했어.
(ex. 2만원 + 3만원 + 10만원 + 40만원 + 50만원 + 2만원 + .... = 419만원)

5.
그 사이에 가전은 안 오고 얘기한 날짜는 지나고
4/15에 열몇 개 산 것 중 겨우 조르고 졸라 4개 오고
나머지는 되는 대로 보내주겠다는 식
일정 확인해달라고 해도 연락 안 되더라.

그러는 동안 상품권은 계속 저 모양이고
체감가 그래서 얼마냐 했더니 확인해서 알려주겠다 하고 함흥차사

6.
바코드도 자꾸 핸드폰으로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고 하길래 몇 번 시도해보다다 안 돼서 직접 찾아갔어. 간 김에 지금 도대체 상황이 어떻게 되어가는 거냐 따졌어.

그랬더니

자기는 선의로 체감가 낮춰주려고 3월 -> 4월 혜택 교환해준 거래. 근데 그 사이에 상품권 관련 시스템이 바뀌어서 자꾸 캐셔여직원이 실수하고 자기도 돌려받는 게 이렇게 복잡할지 몰랐다면서 결과적으로 자기가 컴케 잘 못 하고 불편 끼쳐서 미안하대.

7.
상품권 지류로 바꿔 오면 업자 불러서 현금으로 바꾸고 & 수수료 떼는 건 자기가 현금으로 입금해주기로 했어.
(내가 따지면서 상품권 필요도 없는데 그마저도 묶여 있어서 너무 스트레스라고 했더니 자기 딴엔 해결방안으로 제시한 듯)

8.
그래서 반 정도 바꿔서 갔어.
바로 현금 처리하고 보내줄 줄 알았더니만, 저번에 뭐 처리가 잘못 됐다고 그 금액 그대로 회수 되어야 한다고 (ex. 20만원 + 40만원 = 60만원 지급이 되었으면 그대로 회수되어야지 10만원 + 50만원 형태로 회수하면 안 된다고 함)

갑자기 또 모바일상품권 지급-회수를 반복하더라고.
그러더니 60만원이 캐셔직원 실수로 잘못 들어갔다고 다음에 올 때 지류로 바꿔서 자기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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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이런 상황이고
너무 이해 안 되는 것 투성이라 잘 아는 형들한테 물어보고 싶어ㅠㅠ

내가 궁금한 건...

1. 60만원을 왜 또 지급하고 지류로 굳이 찾아오라는 건지?
: 잘못 들어간 거면 그냥 지급 취소하면 되는 거 아냐?
자기가 상품권 현금화해주면서 사비로 몇십 만원 물게 생기니 그걸 나한테 와야하는 상품권으로 충당하는 건 아닌지 의심이 돼. 저렇게 난리쳐서 결국 체감가는 20만원 밖에 다운 안 됐거든. 이 난리통에 다운된 것 치곤 너무 적어서...

2. 상품권 관련한 저 직원의 지급 방식과 대처, 변명이 정말 맞는 건지?
: 하이마트 상품권 지급과 관련해서 정말 이럴 정도의 이슈가 있는지 궁금해. 혹은 자기 실적 처리용으러 내가 이용당한 걸까? 지금은 너무너무 찝찝하고 사기당한 기분이 드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