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이직·커리어

한투증권 지점영업

KEB하나은행 · i********
작성일2017.09.14. 조회수2,036 댓글11

어떤가요? 현직자분들 도와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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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댓글 11

NH투자증권 · 여*****

진심으로 비추합니다.대형사 중 가장 빡세고 엄청 쫍니다

KEB하나은행 · i******** 작성자

헉 실적압박 말인가요?

NH투자증권 · 여*****

(받은글)

우선 한국투자증권의 높은 경쟁률과 어려운 인적성을 뚫고 면접기회까지 잡으신

동문 여러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들어갈 때는 약 500:1의 경쟁률이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한국투자증권을 2015년에 퇴사하고 중소형 증권사에

다니고 있는 센빠이 아재입니다. 민감한 시기에 어떤 부서

인지 적게 되면 양아치 못지 않은 구라 실력을 갖추신

한투 인사팀 직원분들께 제 신상이 들어갈 수 있기에

적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여의도는 생각보다 많이 작은 세계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겉으로 보기에 참 괜찮은 증권사입니다. 전면 유리로 된

멋들어진 사옥을 보고 있자면 마치 증권업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무거운 짐을 짊어진 거인과 같아 보이기도 하죠.

해마다 언플질을 잘 하기로도 유명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등기임원'님과

호형호제한다는 고경 김남구 부회장님과 10년 연속 대표이사직을 수행하고

계시는 연경 유상호 대표이사님의 쌍두마차가 몇 년 연속 영업이익 업계 1위를

달성해내고 계시죠.

또한 캠퍼스 토크를 진행하며 대학생들에게 '우리 회사는 빡시다.

그러니 준비가 되고 각오가 된 자들만 와라.'라고 나불대며 마치 한투에

들어오는 자들은 이 시대의 금융전사이며 강인한 영웅이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십니다.

저도 처음 입사할 때는 모 은행 연수원에서 뛰쳐나와 한투에 들어간 것이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은 1년도 채

지나기 전에 완전히 무너져 내렸죠.

우선 취준생 분들께서 바라보시는 한투는 이렇습니다.

'몇 년 연속 영업이익 증권업계 1위',

'능력만 받쳐준다면 사장보다 연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능력 중심의 조직문화',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여 대형증권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증권사'

등등등등등

하지만 이런 구라들에 대해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면 이런 결론이 나옵니다.

첫째, '몇 년 연속 영업이익 증권업계 1위'라는 언플은 사실 직원들을 개처럼

쪼아댄다는 것입니다.

한투는 미래에셋과 함께 증권사가 메인인 금융지주입니다. 삼성증권, 현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등등 그룹사를 낀 증권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따라서 비빌 언덕이 전혀 없습니다.

몸을 팔 건, 룸싸롱에서 영업을 하건 직원은 매우 높은 수준의

영업실적을 채워야만 합니다. 실제로 지나친 음주영업과...... 삐리리 삐리리 영업 등으로

이혼 당하시는 여성직원 분들이 몇 분....계십니다.... 물론 그 분들 높은 연봉으로 화려한

골드미스의 삶을 살고 계시긴 합니다.

(미래에셋은 잘은 모르지만 한투처럼 비인간적이지는 않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순실대통령 밑에서 태어난 정유라 센세께서 호사스럽게 말을 타고

대한민국 개, 돼지들을 농락하시듯 여러분들께서도 월급쟁이 나부랭이들을

가볍게 비웃어 주실 수 있는 든든한 빽을 가지신 자본가계층이 아니시라면

근본적으로 회사에서 요구하는 실적을 채우시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두번째, '능력만 받쳐준다면 사장보다 연봉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능력 중심의

조직문화' 사실 이 부분은 맞습니다.

리테일이든 본사영업이든 리서치든 연봉을 많이 주는 곳은 맞습니다.

다만 그 분들 면면을 보시면 굳이 증권사가 아니더라

어딜 가든 상위 0.1%에 드실 분들이실 겁니다.

따라서 여러분들께서 정말 쩌는 영업능력을 가지셨다면 한투에 오시지 마시고

그냥 맥킨지나 베인 가세요. 아니면 부모님 돈으로 창업하세요.

마지막으로 '인수합병을 적극적으로 시도하여 대형증권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할 증권사'

이 부분은 현대증권이나 대우증권 인수전 때, 게이비투자증권과 미래에쉣증권 등과

싸움질을 할 당시의 기사를 찾아보시면 참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현대증권 노조, 한국금융지주만은 절대 안 돼.... 강경 입장"

대충 뭐 이런 기사들인데 한국투자증권이 얼마나 직원을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인간 이하로 취급하는게 여의도 바닥에 쫙 퍼졌으면 이런 기사들이 아무렇지 않게 나겠습니다.

제가 재직 중일 때는 지주 차원에서 증권사 노조를 탄압하고 감시하고 있다는

소문이 공공연히 퍼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입사동기들 대부분은 실제로 사측에 잘 보이려고 노조에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한투 노조는 그냥 지주 부회장 똘마니들 밖에 안 되기도 합니다.

잡플래닛을 읽어 보시면 한투는 괜찮은 회사라는 알 수 없는 글들이 간간이 눈에 띄긴 하지만

그 중 가장 정확한 글은 바로 이것입니다.

"100명 뽑으면 95명은 결국 퇴사하는 곳. 별을 보고 출근하여 별을 보고 퇴근."

나머지 다섯 명은 지금도 회사에 남아 고군분투 중인 흙수저, 제 동기들일 것입니다.

사실 제 동기들 중 애 낳았거나 집이 흙수저인 분들은

대부분 자의반 타의반으로

퇴사 못하고 있긴 합니다.

(입사했다고 결혼하는 사람이 제일 멍청한 사람입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일개 증권사 나부랭이가

상반기 100명, 하반기 100명을 뽑을 수 있는 이유가 뭘까요?

저렇게 5년 전부터 들어간 신입들이 퇴사 안하고 꽉꽉 들어차 있다면

지점이든 본사든 앉을 자리도 없을 겁니다.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한국금융지주 전체 직원이 2,000명 밖에 안 됩니다.... ㅡㅡ

뽑으면 다 나갑니다. 그리고 인사팀이든 임원이든 최종보스든

자신들의 문제점이 뭔지도 모르고 그저 나가는 직원 탓이나 하고

자신들이 뭐가 문제인지 반성조차 안 한다는 겁니다.

마무리 하자면 아무쪼록 한투는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에 연세대 동문님들을 필요로 하는

회사는 정말 정말 넘쳐 납니다. 다른 회사 가세요.

어차피 퇴사합니다.

취준생 분들이 많이들 착각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들 역시 임노동자이면서도 회사 사옥 앞에서 임금이나 퇴직 관련 시위를 하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가는 일베충들과 같이

자신들은 한투에서 고통 받고 퇴사했거나 출근 샤워 중에 뇌출혈로 사망한

한투 선배직원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존재이며 앞으로도 그들과는 다르게

멋지고 화려한 회사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다고

착각하시는 것입니다.

한투는 나쁜 회사입니다.

언플로 대학생들의 인생을 망치는 경영학과 78학번 유상호 선배님도 나쁜 사람입니다.

아무쪼록 한투에서 여러분의 인생을 망치지 마시길 바라며 술 쳐먹고 쓴 두서 없는 글을 마치겠습니다.

술이나 끊어야지....

미래에셋대우 · l********

증권계의 하나은행임

KEB하나은행 · i******** 작성자

미래에셋보다?

작성일2017.09.14.

NH투자증권 · 여*****

차라리 미래가 나을듯

미래에셋대우 · 크****

도긴개긴
다른곳준비해ㅎㅎ

한국투자증권 · d*****

골때리는 지점장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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