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에서 대한항공으로 넘어오기전
대한항공에서 정년 마치시고 LCC로 들어오신 부장님이 여긴 진짜 개판이다 개판이다 그랬는데
처음엔 허세부린다 생각했지 지가 대한항공 출신이라고 뭐 벼슬인거마냥...나로썬 알지 못했지 메이저 항공사를 가봤어야 말이지...
그런데 다르더라
확실히 다르더라 체계를 떠나서 정비의 범위가 이렇게 넓을줄 몰랐다...
신입교육 받을때 잠깐 들린 영종도에 있는 엔진 테스트셀을 보면서 느꼈다...클래스의 차이를.
근무? 사실 LCC에 있을때보다 배로 힘들다. 정말 쉬는시간이 없을정도로 너무나 치열한 현장의 연속인거같다. 개판운운하던 부장님 말씀이 조금 이해가 갔다. LCC가 개판이 아니라 여기가 그냥 너무 힘들다는것을.
그래서 그런지 그냥 회사가 커서 그런지 통장에 입금되는 액수는 확실히 다른 어떤 항공사보다 많다. 정비의 범위와 깊이를 떠나 그냥 많이 받으니까 좋다.
LCC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로 바로 들어온 직원들의 불만에 대해선 이해 못한다. 만족하는 사람은 조용히 만족하고 있고 불만족에 대해선 끝없이 블라인드에서 스테이를 외쳤다. 나도 그중에 한명이었지만 현재 LCC에서 힘들어하는 정비사들이 있다면 주저말고 메이저로 오라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