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좋아해서 관심있게 보던 회사라 썰 좀 풀어봄

원래 저긴 MIT에서 나온 회사였고
개같이 생긴 로봇으로 군사 납품을 노렸지
진짜 당시에는 로봇 분야에서 빅이슈로 열광했을 정도
문제는 다 좋은데 소리가 엄청나서 기도비닉이 불가능
가격을 따지면 특수부대가 써야하는데 저 문제로 엎어짐

이 회사는 하드웨어 진출하려던 구글이 인수했었어
당시 자율주행하던 프로젝트 X나 여러 프로젝트와 시너지를 생각했겠지
근데 하드웨어랑 IT개발이랑 문화가 안맞기도 했고
방산사업에 대한 구글 임직원의 반전 코드에 거슬리지
실제 구글이 필요한 로봇과는 거리가 한참 멀었지

로봇쪽 OS도 안드로이드 처럼 생각했었는데
이쪽은 ROS같은 오픈소스나 아예 자체 OS가 장악

안그래도 구글 글라스 엎어지면서 기술 공포증이 증가하던 때
휴머노이드로도 엄청난 기술 성과를 이루면서
사람이랑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로봇을 만들어내
여기사 사람들이 구글을 두려워 할거라는 우려가 생겨
구글 이미지 나빠지는 와중에 이 회사는 위험하다고 판단했지

결국 군용 납품도 엎어지고 돈이 안되기도 하고
다른 사업과 시너지도 없어서 매각을 추진했지
여기서 눈독을 들였던게 토요타랑 아마존
토요타는 돈 좀 버는 상황에서 신사업이 필요했고
아마존은 물류에서 오지나 험한 환경에서 로봇이 필요

근데 갑툭튀한게 또다른 대머리 회장의 소프트뱅크
소뱅은 일단 소프트웨어는 잘 하는 편이고
자사의 페퍼로봇이 그래도 일본에서는 잘 팔리니까
얘네랑 한번 합치면 뭔가 되지 않을까 하며 빅딜
결과는 야구장 치어로봇 행 ㅋㅋㅋㅋㅋ

애초에 소뱅 로봇이랑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은
용접로봇과 자동차 정도 차이라서 개 망함

이렇게 ㅂㅅ같은 상황에서 회사 망할지경에 오니
보스턴 다이나믹스에 지금 필요한 점은
사업화까지 물주 가능한 흑우가 필요했던거지

어떻게 현차랑 컨택이 됐는지는 모르겠는데
현차 수소연료 전지나 배터리 플랫폼이 있으면
어느정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 같고
사업화에 있어서도 규모가 되니 어떻게든 비빌 생각

현차 입장에서도 사람 구해다 회사 역량 키우기보다는
좋은 인재들 통으로 데려다 쓸 수 있고
광만 팔면서 똥이나 싸던 놈들 닦을 수 있는거지

애초에 개같이 생긴 자동차 나오고 할 때
이미 러브콜이나 교감이 어느정도 있었을거고
다른 회사 경쟁없이 다이렉트로 온거 보면
이미 뒤에서 작업은 엄청 했을거야

아마 나중에 구호용 로봇부터 시작해서
로템이랑 방산 연계 할 수도 있고
광 ㅈㄴ 팔아서 이미지 광고 할 가능성도 있고
수소 연료 달아서 대형 로봇으로 물류로봇 만들건가

나는 지금까지 인수된 거 보다는 가능성 있다고 봄
하지만 흉기차 클라스면 순식간에 핵심 인재 대탈출 쌉가능
인수만 하고 서포트 해주고 쌉치지 말았으면 좋겠음

제발 광팔이 새끼들은 그냥 가만히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