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동수저의 차이는 친척들한테서 나옴

동수저만 돼도 친척들 중에 의사나 변호사 등 잘나가는 사람이 적어도 한 명은 있음. 하다못해 사촌들 중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이 두세 명은 있고 해외에 살고 있는 친척이 한 명 쯤은 있음

흙수저는 저기에 해당되는 친척이 아무도 없음. 친척들 중 그나마 괜찮은 경우가 중소기업 다니고 잘나가봐야 9급공무원으로 근근히 먹고사는 거고 태반이 식당하는데 파리만 날리거나 그냥 알바만 하거나 백수임. 더 심하게는 다단계 사이비종교에 빠지거나 조폭인 경우도 있음
무엇보다 친척들끼리 돈때문에 싸우다 사이 곱창나서 왕래가 별로 없음. 어쩌다 부모님 나한테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플 때나 모이고 그마저도 병원비 서로 안낼라고 서로 눈치보고 언쟁함. 그러니 명절때도 잘 안모이고 사촌들 얼굴도 거의 모르고 간간히 부모님 통해 소식만 들음
직장에서 명절때 뭐하냐고 물어보면 그냥 친척들끼리 모인다고 얼버무림

친척이 중요한 이유는 가까운 친척 중 잘 나가는 사람이 있으면 그 친척한테 조언도 얻고 도움도 받고 더 나아가선 롤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임. 흙수저한테는 반면교사만 있을 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