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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회사생활

흥국생명 신종자본증권

삼정KPMG · I*******

2022.11.10. 671 14

- 30년 만기 신종자본증권을 그 동안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해왔고, 발행 후 5년 경과해서 회사의 선택,, 즉 계약상 권리에 따라 조기상환 하지 않으려 함. 이 과정에서 흥국은 감독원에도 비공식적으로 알린 것으로 기사화. 감독원도 이를 알고 묵인함.

- 그 후로 채권시장에 파장이 크니 정부 금융위 감독원에서 비공식적으로 흥국을 압박해서 신종자본증권을 상환하라고 요구한 듯. 다들 알겠지만 흥국이 이에 응할 이유는 전혀 없음. 그런 의무도 없고.

- 대신 시중은행 팔 비틀어서 흥국 너 RP로 신종자본증권 차환할수 있게 해줄게. 대신 대주주(태광) 도 일부 털어넣어. 이렇게 쇼부본듯. 은행들에는 가서 또 거의 반 강제로 요구했겠지. 니들 흥국에 돈좀 빌려주라고.. RP니까 흥국 상환능력이랑은 아무관계없고 국고채나 우량 회사채 담보대출 하라 했겠지.

- 회사의 계약상 재량권은 완전 박탈당한것이나 마찬가지인데, 회계상 자본이냐 부채냐 따지는 건 아무 의미 없고 그냥 5년만기 회사채로 보아 부채로 분류했어야 하는것은 아닌가? 즉 5년치 재무제표 재작성. 6천억을 자본에서 부채로 재분류하면?? 회사는 어떻게 될까요?

- 한국의 회계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이런 행위를 앞장서서 정부가 나서서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네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다른 모든 회사들의 자본 분류가 적정한 것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계약상 권리는 허상일뿐 정부가 협박하면 무조건 상환해야하니.

- 이런 일이 중국 공산당도 아니고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이해가 안갑니다. 반시장적인 행위에 대해 누가 과연 책임질 수 있을까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362105?sid=101

오락가락 흥국생명에 무너진 신뢰…당국 책임론도 확산 레고랜드 채무 불이행 사태가 촉발한 이른바 ‘돈맥경화’에 흥국·DB생명보험사들의 콜옵션(조기상환권) 미행사 논란으로 가중된 시장 신뢰 위기가 제2금융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자금 시장 불안을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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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 I*****

진태형 너무좋아 대통령까지 했으면 젛겠어

2022.11.10. 좋아요 3

삼정KPMG · I******* 작성자

죄송하지만 레고랜드랑은 관계 없는 글입니다

2022.11.10. 3

NEXON · l*********

이게 레고랜드 사태로부터 시작하고
채권시장 신뢰 무너지면서 시작된거
맞지않나요? 자금조달이 흥국 생명 말고도 다른곳도 안되고있던데

2022.11.11. 1

삼정KPMG · I******* 작성자

죄송하지만 제 글의 논지와는 관계 없습니다. 회계적인 내용이라 일반인 분들은 이해 못하실수 있는 내용입니다.

2022.11.12. 좋아요

KB증권 · C*******

30만기 신종 자본증권에
5년 call
미이행시 step-up 조건이기에

5년 차 시점에 상환의무가 없기때문에
부채분류 하지 않는거 아닌가요?

사실 금융당국의 과도한 RBC규제(보험업법 상 규제 수준보다 높은 수준 150% 요구)로 인해,

찐 자본 형태 로 조달 하기 힘들어서 만들어진
변태적 상품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

금융당국의 선제적 대응
Ex) 시장 상황에 따른 일시적 rbc 규제 완화 등

을 햇더라면 이 사태를 막을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

5년차 도달해서
Re-fi 하는 비용이 call 미이행 비용보다 높으니
Call 미행사 한건.. 흥국 입장에서 당연한거고

전 그저 이 사건을 계기로 삼아
앞으로 발행되는 신종자본증권 발행시장이
조정되는게 맞다고 생각햇습니다
Ex) 징벌적 수준의 step-up 금리 조건 등

(회계사가 아니다 보니 지식이 부족해서
오류사항 수정해 주시면 더 감사 :) )

2022.11.10. 3 3

삼정KPMG · I******* 작성자

이해하신게 모두 맞습니다. 다만 계약상 흥국생명이 조기상환에 응하지 않고 회사의 자유의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는 모두 무시당하고 침해당했으니, 애초에 자본으로 분류하지 못한다는 거죠.

2022.11.10. 5

KB증권 · C*******

아 삼정님 말씀은
자본으로서의 분류 할수 있는 근거 자체가
상환 유예 권리(?) 인데,
이걸 정부가 나서서 상환 압박을 하여
상환에 대한 강제성이 부여 된거니

다른 신종자본증권들도 call 기일에
정부 주도의 강제적 상환 가능성이 생긴거고
이는 자본 분류 근거가 사라진다.

고로 신종자본증권 이라는 상품 자체에
사형선고다
라고 이해하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