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돌싱이고 아이 양육중이거든, 어릴때부터 내가 주로

아이돌보고 전처는 아이 잘 안돌보고 바람 몇번이나 펴서

할때까지 다 하고 이혼했어

그런 상황들때문에 아이들과 유대감이 어릴때부터 강해졌고

이혼하면서도 당연하게 내가 양육 하는걸 당연하게 생각

했고, 보통은 아이때문에 다툼이 일어난다는데 난 다툼 없이

잘 이혼 마무리가 되었고, 내가 잘 돌본다고 해도

보조 양육자 없으면 너무 힘들어서 어머니가 와서

도와주고 계시고 있어.

이혼이후 5월은 좀 부담스러운 달이야.. 가족의 달이기 때문에

엄마,아빠,부모님등 1년중 가장 강조되는 달이라서

나는 5월이 되면 아이들 눈치를 더 보게 되는거 같아..

요새 이혼 많이 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는

부분이 많은건 사실이야.. 아이들에게 일반적이지 못한 상황을

맞이하게된 미안함과 아이들이랑 함께여서 다행이다 라는

안도감등이 뒤섞여 있는 감정상태..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잘 크고 있고 조금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볼때 마다 행복감을 느껴

내가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채워질수 없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여행도 자주 다니고, 아이들도 철없이 막 뭐 사달라고

하지 않고 필요한거 있으면 조심스럽게 나에게 말하면

나는 그래도 사주려고 하는편이야..

이제는 장난감 보다는 옷이나 애플워치 등에 조금씩 관심을

더 보이고 , 원래 그런 이야기 안했는데 학교에서

찾아오는 진로탐색? 시간에 어떤 남자 선생님 왔는데

나에게 그 선생님 잘생겼다고 말하는 모습 보고

(원래는 내가 최고고 나랑 결혼하고 싶다고함 ㅋ)

섭섭하면서 조금씩 크고 있구나 생각이 들었음

어제는 어린이날 맞이하여 에버랜드 다녀 왔는데

어린이날 에버랜드 가는건 큰 용기가 필요 했고

사람 많이 모일수 있으니 많이 기다리고 힘들수 있다고

말해줬었고, 어제 사람도 많고 날도 더웠는데

줄서면서 다른 애들이나 가족 보면 다른 애들 찡찡거리고

짜증내는데, 우리집 아이들은 나 힘들까봐 그런 모습 없이

잘 참고 잘 놀다 와서 고맙고, 너무 철이든거 같아서

미안했음.. 더운 날씨에 다른 가족들 부부싸움 하는거 보면서

나는 싸울일이 없네 라고 혼자 생각하면서 다행이다

생각도 들었음

그리고 편지 써서 줬는데.. 고맙고 사랑스런 아이들이란

생각이 들었어..

양육하는 돌싱들, 아이들 금방금방 크니 화이팅 하고~

아이가 있어서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