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공장 건물이 지어진지 얼마 안돼서 깨끗하고 대부분이 젊은 직원들이기 때문에 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경직 된 분위기. 아무리 생각해도 이 두가지 뿐. 이것도 최소 30자 채우려고 억지로 짜낸 장점임.

단점1. [ 업무강도가 상당히 강함 ]
본인도 타 생산직군을 몇군데 다녀보았으나 GGM은 어지간한 중소기업 생산직보다도 빡센 업무강도임. 팩트로 말하자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1공장,2공장,3공장,버스,군수차 공장 전부 합쳐 약 8000여명의 직원으로 주간 2교대를 돌리며 하루 약 2000대를 생산하지만 GGM은 기아차 광주공장의 16분의 1이 채 안되는 인원인 약 500여명의 직원으로 교대없이 주간만 돌리며 하루 약 200대를 생산함. 계산해보면 업무강도가 기존 완성차업계에 비해 얼마나 더 빡센건지 답이 나올것임. 직접 일해보면 직원들은 너무 빡센 업무강도로 인해 눈이 썩은 동태눈깔처럼 초점을 잃었고 라인 속도를 따라가지를 못해서 수시로 라인가동이 정지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음. 이렇게 일하고 월급이 200 초중반대(잔업포함).

2. [ 상여금, 성과급, 명절떡값 전혀 없음 ]
신생기업이라고 해서 어느정도 이해되는 바는 있으나 앞으로 어떤식으로 하겠다는 구체적인 제시안이 전무하고 경영진은 자꾸 두루뭉술한 이야기로 "회사가 잘 되면 다 나누어 줄것이다"라고 근거없이 사탕발림만 함. 경영진들에게 전혀 신뢰가 안감.

3. [ 공휴일은 주말특근으로 대체 ]
GGM에서 공휴일은 그냥 한마디로 조삼모사. 공휴일 있어봐야 어차피 주말근무인데 차라리 공휴일 없이 주말 풀로 쉬고싶음. 직원수가 얼마 안돼서 대체인력이 없으므로 특근이 있으면 무조건 필참임. 잔업도 마찬가지.

4. [ 기업 태생이 정치적인 목적 ]
정부와 현대자동차 사이에 어떤 밀담이 또 오고갔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을해봐도 정부와 현대자동차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줬다는 명분으로 지들 어깨뽕 가득 들어채울 목적밖에는 없었다고 생각이 듦. 처음 세간에 알려진 바로는 연봉 3500만원에 복지로 부족한 임금을 보장한다는거였지만 실상 입사하고 보니 연봉 2천만원대에 복지도 모두가 받는것이 아니라 받을수있는 사람이 따로있는 선별적 복지였음.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고 그렇게 언론플레이를 해대더니 정작은 이런 저질 일자리를 고작 몇백개 만들어놓고 뭘 그렇게 목에 힘을 주는지 모르겠음. GGM처럼 이 정도 연봉과 이 정도 복지를 제공하는 직장은 도처에 널려있음. 한마디로 취업사기. 그냥 현대판 동희오토, 동희오토 하위호환 회사 하나 던져놓고는 그럴싸한 미사여구로 무슨 상생이다 리쇼어링이다 별걸 다 갖다붙임. 정부와 지차제는 일자리 늘렸다는 업적한줄 추가해서 얻는게 있었고, 현대자동차도 일자리 늘리고 쌈마이로 사람부려서 차만드니까 얻는게 있었지만 정작 직원들은 정부와 기업간의 정치놀음 협잡으로 인한 꼭두각시와 희생양이 되어 살인적인 업무강도로 고작 연봉 2천만원대 받으면서 언제 회사가 발전하나 기약없이 끝없는 희망고문에 살아가야하는 가히 기형적 구조의 기업임.

5. [ 회사가 깡촌이라 새벽형 인간이 되어야 함 ]
본인 아침 5시 40분 기상. 세면하고 옷입고 20분. 셔틀버스 타는곳까지 걸어나가는 시간 15분, 셔틀버스 6시 20분 탑승. 회사 7시 15분 도착. 크게 보면 아침 5시 40분 기상에 잔업 있는날 퇴근하고 집가면 저녁 8시 반. 참고로 자차로 다니면 함평 월야면까지 다닌다고 생각하면 되기에 광주 중심인 광천동에서 왕복하는 중형차 기준으로 기름값 30만원 이상은 지출될 것임.

GGM의 단점은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이상으로 채울 수 있을 정도로 많지만 시간이 아까워 여기까지만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