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화나 은화는 무게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값을 치를 때 따로 무게를 잴 필요가 없었지. 물건 값에 맞게 금화나 은화를 세어서 건네주면 되니까 거래하기도 편하고, 저울 눈금을 조작해 금이나 은의 무게를 속이는 일도 막을 수 있었지. 또 금화나 은화는 국가에서 만든 화폐이기 때문에 동전에 들어간 금과 은의 무게를 속였을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었어. 은화가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게 된 것은 기원전 7세기 그리스에 살았던 정치가인 솔론 덕분이야. 솔론은 아테네를 다스리는 집정관이었는데, 아테네가 잘 살려면 다른 나라들과 활발한 무역을 해야
소년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