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800억원가량으로 추산되는 대유위니아그룹 임금체불 사건의 열쇠를 쥔 법원 판결을 앞두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위니아전자(옛 대우전자)를 비롯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지난해 말부터 회사가 줄줄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퇴직금은커녕 그간 밀린 임금조차 받지 못하고 거리로 나앉았다. 그 결과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지난 3월 7일 임금체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때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가전 3사(社)’로 불린 대우전자를 집어삼키며 ‘인수합병(M&A)의 귀재’로 불린 박영우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