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1. 일이 워낙 많고 다양하다 보니 웬만한 기관, 기업에서는 다 쓸 수 있을 법한 탄탄한 기본기와 업무 스킬을 쌓을 수 있음
2. 순환근무 x (평생 부산 근무)
3. 근무지가 센텀이라 접근성 굿
4.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주로 맡아서 기관 발전 가능성이 있음
5. 뭐.. 부산시 타 출자출연에 비해서는 나쁘지 않은 월급?

단점1. 시 출자출연 기관이라는 한계로 인한 여러 가지 부조리들.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을의 포지션을 벗어나지 못하며, 일은 끝도 없이 늘어나는데 인력 충원은 안 됨(일이 늘어나는 속도에 비해 인력 충원 속도가 말도 안되게 뒤쳐짐) 다들 갈려가며 일함
2. 순환 근무가 없다는 건? 고이다 못해 썩은 물들이 넘쳐난다는 뜻. 정말 정말 이상한 놈들 많다..
3. 기관 발전 가능성은 있어 보이지만 출자출연 기관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통폐합 이슈)
4. 체계가 없음. 거의 뭐 구멍가게 내지 동네 점빵 식으로 운영됨
5. 인수인계 안됨. 제대로 배운 사람도 아는 사람도 없다. 신입 들어오면 그냥 니 알아서 해라~ 라는 분위기(이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는 게 진짜 문제) 혼자 진흙탕에서 구르면서 배우는 사람 많음
6. 개판 조직문화. 도긴개긴한 사람들이 서로 헐뜯고 싸움. 또 계약직 비중이 높아서 사람이 자주 바뀌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체적으로 단합 안되고 어수선한 분위기
7. 극악의 워크, 워크, 워크. 다들 워라밸은 갖다 팔아버린지 오래고 오버워킹이 일상인 분위기라 업무 조정도 안됨
8. 공공기관 메리트가 전무함. 비교 대상이 진짜 중소기업이면 몰라도... 타 공공기관에 비해 여기가 갖는 메리트가 있나? 난 모르겠다.

PS. 사람에 따라 그런대로 만족할 수 있는 직장일 수 있으나, 확실한 건 많은 부분에 있어서 내적 타협을 해야 비로소 다닐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 지원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리뷰들을 찾아 볼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원성이 자자한 데 이유가 있습니다. 부바부니까 내가 갈 곳은 아니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마시고 꼭 여러번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지원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