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일이 너무 빡세서 집에가면 뻗기 바쁨
또한 돈을 쓰고싶어도 시골이라 돈쓸곳도 없고 돈이 모이는 구조였음

단점1. 정말 애매한 2~3차 협력사임
위로는 만도/모비스도 아닌 하청 마이스터/지성 한테 개까이고
아래로는 부자재 업체들이 너무 영세해서 깔수도 없고 오히려 을의 위치임

2. 정신 못차린 경영진들
만도에서 퇴직자들 그들만의 카르텔이 있는듯
안식년으로 전부 여기를 거쳐가면서
꿀이란 꿀은 다 빨고 실무자들 잡아 족치다가
안되겠으면 집에보내고 경영진들 3년? 주기로 바뀌고
새로운경영진에 미운털 박힌 과차부장급은 또 집에가고 경영진 또 바뀌고
내가 근무하는동안 이 패턴 2회차때 런함

3. 나락으로 간 급여테이블
지금은 현직자들한테 들어보니 족소기업답게 급여 나락간듯
내가 재직중일때 난 한번도 급여가 높다고 생각안했음
보통회사의 2~3인분을 여기선 혼자서 감당해야함
고로 1~1.5억은 받아야하는데 그 절반 수준의 급여를 받고 다닌거임

4. 근무 환경
계단 올라서 1초씩 늘린 수명을
현장 한번 나갈때마다 -1일씩 수명 단축됨을 느낌
공장은 90년대 수준으로 극악의 노동환경임
여기 현장직들은 진심으로 현대차보다 더 높은급여를 줘야함

5. 정치질
이 좁디좁은 족소기업에서도 온갖 정치질이 난무
일은 안하고 그저 임원들한테 잘보여서 집에 조금이라도 늦게 가고싶은 가장들의
눈물없이는 못보는 비굴함을 옆에서 보고 있으면 나의 미래가 그려짐

매일매일이 이슈 터지고 수습하고 무한반복임

지금 입사를 고민하는 사람은 내 글을 본게 평생운의 절반은 쓴거임

이회사의 진가는 이직을 했을때 더 빛을 발함

세상 두려울게 없음 뭐든지 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음

이직 사유회사 미래가 불투명한게 하니라 나락의 길이 너무 투명해서 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