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유럽계가 다 그렇듯 공무원 문화가 심합니다. 내가 무슨짓을 해도 안짤리겠지라는 생각이 드는 곳 입니다. 다만 내가 안짤리는 것 처럼 쟤네도 안짤리는 점이 문제입니다. 기업 자체는 안정적인 편 입니다. 포워딩만 하는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실적이 좋아도 나빠도 상쇄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새로 이사한 위치와 오피스가 좋습니다.

단점부바부가 심한 회사이니만큼, 업무팀(특히 해상)을 제외한 다른 부서는 모두 추천하는 편입니다. 급여가 매우 적으나 그에 따라오는 워라밸이 있습니다. 업무팀 입김이 매우 약하며, 재경, 영업등 타 부서가 모두 업무팀 우위에 있습니다. 타부서에서 까라면 까야하는 부서가 업무팀입니다. 타부서에선 본인들이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고 요청을 하고 해상팀에선 그걸 커버해줄 수 있는 상급자가 없습니다. (한 분 정도 계시지만, 각개전투가 만연한 회사라..그 분 혼자 외로운 싸움) 작년 팀 개편으로 인해 장기근속자 반 이상이 탈주하였으나, 그에 대한 남겨진 인원에 대한 보상이나 대응이 매우 미흡… 아니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자구책을 찾을 생각은 안하고, 블라인드 등에서 훌리건 짓을 합니다. (회사 좋다고, 업무팀 좋다고, 뻥글 올림…) 복지가 있긴 하지만 포워딩 업계, 혹은 중소기업 기준으로 볼때 복지가 있는 것이지 나와서 보면 자랑하는게 민망한 수준입니다. 그마저도 본인이 받아야할 연봉에서 엔빵해서 주는겁니다… 기본급이 정말 적어요.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사를 고려하신다면, 인사팀에서 제시하는 상여가 절대 fixed가 아님을 유념하시고, base를 많이 올리셔야합니다. 저는 솔직히 철천지원수가 입사를 고려한다면 추천할 것 같습니다. 대부분 경력직으로 입사하다보니 신입사원 교육이랄게 없습니다. 시스템 교육 약간인데, 당장 일손이 딸리다보니 OJT없이 거의 바로 업무 투입됩니다. 적응할 시간따윈 주지 않습니다. 차장급(현재는 모두 프로) 이상에서 업무를 기피하다보니, 그 밑 직급들에서 모두 고생하고 있습니다.. 할말이 더 많지만 아무튼 단점이 정말 많습니다. 외국계 포워딩 타회사 : ㅋㄴㅇㄴㄱ리뷰 보면 단점들 적어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거 다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쉥커리뷰는 포워딩 직군 아닌분들이 많아 판단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참고해주세요.

이직 사유위에 기재한 수많은 단점들로 인해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