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금융 유관기관으로 시어머니가 별로 없습니다. 금공에 비해 급여나 복지 우위가 있습니다.
- 지점은 확실히 워라밸이 좋고 본사는 부바부지만 평균적으로는 좋은편이에요.
- 신입 때 1-2년 지방 지점 근무하면 수도권에 오래 남을 수도 있습니다.
- 법에 의해 조합 설립이 명시된 만큼 정년이 있고 안정적이에요.
- 젊은 직원들은 대체로 둥글둥글해요.
- 승진 적체도 곧 풀릴 예정입니다. 올해만 20명 가까이 퇴직합니다. 조직 정원에 대략 절반이 차장급 이상으로 이분들이 10년 내 대거 퇴직을 할 예정이니 저연차들은 확실히 승진 적체가 덜할겁니다.
- 특히 조직문화도 개선되어가고 있고요.

결론: 금공류 중에선 여전히 좋은 선택.

단점- 회사 인지도가 없습니다.
- 호봉제로 안정적인 조직이다보니 꼰대가 많아요. 이분들이 머지않아 퇴직할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물론 꼰대가 될 수밖에 없는 환경입니다. 누구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 영업은 없지만 지점이나 본사 몇몇 팀은 전화 민원이 많습니다. 일이 단순해 3개월 정도 적응만 하면 응대 자체는 어렵진 않습니다.
- 6개월마다 인사발령이 있으며 정권이 바뀌거나 위에 잘못 보이면 좌천되기 부지기수입니다. 한 곳에 10년 이상 오래 있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 지방 지점 근무가 있습니다. 최근 대부분의 신입 기수들은 지방 근무 1-2년씩은 했습니다. 지방 지점을 줄이는 추세지만 최소 한두 번은 할 각오해야 합니다. 그래도 수도권 출신을 지방 이곳저곳 순환을 보내는 경우는 드물구요. 본사에 비해 스트레스가 없어 지점에 정착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 전문직, 특정 부서를 제외하곤 커리어는 포기해야 합니다. 조합에서 오래 일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두루 업무를 익히는 순환근무가 원칙입니다.
- 보증시장 개방으로 조합의 미래도 불투명할 겁니다.
평생 직장이 없어지면서 과연 조합이 앞으로도 건재할진 미지수입니다.
- 정말 조합을 위해 일하는 경영진은 드뭅니다. 낙하산 경영진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갈대 같은 조직입니다.

결론: 평생 서울 근무 혹은 커리어나 네임밸류 생각하면 오지 말아야 할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