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1. 통근버스, 중식과 석식 제공, 생일 조기퇴근 등 소소한 복지
2. 품질사업부는 3~4년에 한번씩 업무 로테이션을 틍해 여러 업무를 경험할수 있다.
3. 몇몇 팀을 제외하고는 워라벨이 좋은 편, 연차도 아주 바쁜 시즌이 아니라면 자유롭게 사용 가능.
4. 금연강요회사라 담배냄새가 나지 않아서 비흡연자들에겐 좋다.
5. 주차장 자리는 부족하지 않아 주차전쟁을 할 필요가 없다.

단점1. 포괄임금제다. 금연수당, 성과금, 명절상여 등 모든것이 계약연봉에 포함이다. 주말근무는 당직비를 약간 주는데 주말에는 구내식당과 통근버스를 거의 운영하지 않으므로 식비와 교통비를 빼면 오히려 돈내고 일하는 수준. 그리고 매달 상조회에서 일정금액을 내 월급에서 가져간다. 추후에 칠순, 팔순, 조부모상 등 경조사때 일정 금액을 직원에게 지급하기 위한 제도인데, 왜 직원들 월급으로 회사가 생색을 내는지..? 심지어 입사 첫날 근로계약서 작성할때는 해당 내요에 대한 안내도 없었으며 더욱 놀라운 점은 입사 후 6개월이 지나야 해당 경조사비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상조회비는 첫월급부터 걷어간다는 것이다. 또한 타 기업에 비해 직급을 훨씬 단순화시켜 진급 텀을 길게 해 연봉인상에 불리하다.
2. 직원들에게 돈 쓰는것에 매우 인색하며 원가절감에 미친 회사다. 입사 전 채용검진과 신용보증보험은 입사하는 직윈의 사비로 해야한다. 사무용품, 근무복, 실내화 등 직원들의 업무에 필요한 용품 지급에 매우 인색한 편이며 사무실 전등도 최소한만 켜놓는다. 월마다 소모품 신청금액 제한이 있어 필요한 물품을 제때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신청상한금액이 최근 20% 줄었다) 사무실에 내선전화도 거의 없어서 휴대전화로 직원들간, 외부업체간 통화해야 한다. 채용시 2차면접까지 보면서 면접비 안주는 것에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지만 이정도일줄이야...
3. 업무의 세분화 (단점). 흔하게 생각하는 품질관리 업무와는 좀 다르다. 업무범위가 한정적이다. 그래서 타 기업 동일연차 직원에 비해 업무의 경험 범위가 좁다고 느낀다. 본인의 커리어 발전을 원한다면 스스로 공부해야한다.
4. 중견기업이 맞나 싶을 정도로 실속없는 생색내기식 복지. 이것저것 한다고는 하지만 진정 실속있는 복지는 그다지 없다. 명절선물과 생일선물도 크게 실용성 없는 것들이 많다. 창립 20주년 선물이 수건 3장이 전부인 회사이니 뭘 바라겠는가.. (추가적으로 창립기념일은 정상출근하는 날이다.) 해주고도 욕먹는 전형적인 경우랄까? 그나마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는 자유로운 편이라 기혼여성들은 좋을지도..? 참고로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 간 인원의 빈자리는 충원해주지 않는다.
5. 원룸을 기숙사로 제공하는데 2인 1실이다. 퇴근한 뒤에도 직장상사 또는 후배와 한 공간에서 지낸다. 너무 좁아서 불편한데다 뭘 먹거나 옷갈아 입는것도 눈치도 보이고 코골이나 냄새 등 애로사항이 늘 있을수밖에 없다. 원룸이므로 사생활 보장은... 그리고 공과금은 기숙사 사용자가 부담한다.
6. 징검다리 휴일에도 단체연차를 시행하지 않아 모든 직원이 쉴수는 없다. 연차촉진제도를 사용해 연차수당을 주지 않으면서 이런 단체연차는 시행하지 않으니 참 이해가 가지 않는다. 유일한 단체연차는 여름휴가인데 주말포함해 5일(ex. 목금토일월)이라 짧은편이다. 이것도 연차를 따로 주는건 아니고 당연히 개인연차 소진이다.
7. 생산현장에 자주 불려간다. 들어온 원료나 자재가 이상하다느니, 생산된 제품이 이상하다느니 등등 QC는 불려간 그 순간부터 대역죄인이 된 기분이다. 또한 생산지원이라는 이상한 제도가 있는 회사다. 우리 일하다가 제조팀에서 지들 바쁘고 급하다고 하면 가서 걔들 일 도와줘야 한다. 우리는 놀고있나..? 우리가 바쁠때 걔들이 우리 일 도와주는건 아니면서 이런 불합리하고 비체계적인 사태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8. 1년에 한번씩 니코틴검사를 한다. 흡연사실이 적발되면 감봉이나 진급누락 등 인사상 불이익이 있다. 애들 다니는 학교도 아니고, 다 큰 성인들이 제 돈주고 사서 하는 흡연을 회사에서 통제한다는 것이 민주주의 사회에서 과연 옳은 일인지...
9. 업무이동은 높으신 분들의 일방적 통보다. 당사자의 의견은 전혀 반영되지 않으며,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부서이동을 며칠전에 갑자기 통보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될 리가 있겠는가..? 나 역시 언제 어디로 이동될지 모른다는 생각을 마음 한켠에 늘 되새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