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입사 트랙에 따라 다르지만, 분위기 자유롭고 급여 제외하고는 처우가 괜찮음. 부서별 편차는 크지만 전체적으로 편안한 곳. 외부갑질 당할일 거의 없음. 연구나 커리어 욕심이 있다면 잠시 있다가 가도 좋은 곳. 본인 관심사와 맞는 부서에 가면 좋은 경험 많이 할 수 있고, 국내 분야별 최고인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단점요구되는 학력이나 스펙에 비해 급여가 짜고, 내부적으로 인센티브가 없다. 경제학 전공자가 많은데, 조직 운영 철학이 공산권 국가 같다. 인간은 개인의 이득에 따라 행동하는 합리적 동물이 아니라 사회와 조직의 반영을 위해 일한다고 믿는듯.

만약 연구원(학사/석사급)으로 들어오면 연구원-전문연구원 이후 승진 개념 자체가 없다. 전문위원이 될 수는 있지만, 10년 넘게 걸리고 박사학위도 필요. 전문위원 위로는 진짜 아무런 승진 체계가 없다.

연구위원(박사급)으로 들어오면 양반처럼 대해주지만 소작농처럼 일한다. 연구를 더 하거나 일을 더 한다고 해서 인센티브가 없다. 대부분 경력 쌓다가 대학으로 간다.

조직은 전반적으로 보수적이다 못해 골동품 같다. 아직도 영수증에 풀칠하는... 조직 문화는 자유로운 편인데 업무처리 방식은 정말 옛날 사람들이다.

경영진, 부서장, 보직자 중 60% 이상이 조직 운영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다. 고학력과 고역량을 구분하지 못한다. 공부만 많이 해서 사회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고, 재무, 인사, 기획 등 조직 운영 기본이 없어서 실무자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