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연구자로서 커리어와 경험 쌓기 좋다.
열심히 하는 만큼 논문 특허 등의 개인 커리어는 차곡차곡 쌓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율 출퇴근에 기반한 근무 환경이 매우 좋은 편이다.
운동시설이 좋고 각종 동아리 등을 통해 업무 외에도 인간으로서 누리고자 하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능력만 있으면 하지 못할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쭈구러들 일보다 당당하게 목소리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많고 그 만큼 존중받는다.

단점연차좀 있는 행정직들이 젊은 연구원들을 대놓고 무시하는 행태에 가끔 기가 찰 때가 있지만 참을만 하다.

능력은 없는데 욕심은 많은 실장을 만나면, 그렇다고 느껴진다면, 고민없이 다른 부서로 이동을 꾀하길 추천한다. 이것보다 더 큰 악재는 찾아보기 힘들다.

연차 있으신 분들 중에 밥값 못하는(또는 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좀 많다. 철밥통이므로 조직차원에서 암묵적으로 챙겨줘야하는 문화는 아주 토악질이 나온다. 보통 그런 사람들이 연봉은 높아서 상대적으로 비교하다보면 마음의 병이 생기게 되므로 그냥 존재 자체를 의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젊고 능력있는 연구원들끼리 모여서 뭔가 해보려는걸 용납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들은 각 과제로 흩어져서 위에 언급한 그런 분들을 먹여 살려야하는 사명이 주어진다. 내 할일만 하고 신경안쓰는걸 추천하고 진짜 일이 견딜수 없이 몰린다면 미련없이 다른 조직 가면 된다.

과제 기획에 젊은 연구원들은 참여시키지 않는다. 기술도 모르는 능력없는 윗선에서 이상한 RFP를 쓰고 정치력으로 과제를 만드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다. 당연히 그 이상한 RFP의 정체는 뒤늦게 과제 제안할때에나 접하게 되는데.. 뭐라 할 말이 없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내 커리어 쌓는데는 별 지장없으니 커리어 잘 쌓아서 교수 등으로 이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