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1. 생각보다 급여 수준은 괜찮다.
2. 포기하면 편하다

단점1. 업무체계가 없다.
- 대부분의 일이 주먹구구식.
- 직제, 업무 분장은 있으나 마나. 일이 부서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따라 가는 경우가 많음.
2. 사람이 없다.
- 일단 기본적으로 인력자체가 굉장히 부족함. 지사는 꺽해야 4~5명. 이 인원으로 지사당 7~80여개 사업장 빠짐없이 출장다니면서 관리하고 4~500명 인원 관리하면서 불만사항들 처리, 민원처리 하면서 동시에 행정업무도 해야함.
- 본사는 팀에 팀원 3명 있으면 인원 많이 있는 팀이고, 그마저도 대부분 입사한지 2년이 되지 않는 사원들임. 이 사원들이 모든 일을 해내야함.
- 구체적인 업무 지시를 할 사람도, 해당 업무에 대해서 경력이 많거나 배움을 줄 사람도 부족함. 사수-부사수 개념은 아예 있지도 않으며 A업무 담당으로 신입 사원 1명을 뽑았다면, 더 이상 A업무를 맡을 인력은 뽑지않음. 1인 1업무
- 퇴사율 약 40%. 지사도 입사하고 일을 배워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인드로 입사했더니, "자 이제 니가 B업무의 담당자니, 빨리 업무파악해서 니가 맡아서 니가 알아서 빨리 추진해"라고 나와버리니 신규 입사자들은 버티지 못하고 나감. 가르쳐줄 사람도 없고 업무의 시스템도 없으니 혼자서 멘탈이 깨진채로 퇴사하는 경우가 대부분
- 신규, 기존 직원들에게 C''업무는 처음 해보는거라 잘 모릅니다라는 말은 통하지 않음. 예를들어 본인이 C업무 담당자라면, C', C'',C''',C''''등 뭔가 C와 관련되어 보이는 모든 업무는 어떻게든 알아내서 해내야함. 누구한테 물어볼 곳도 없으며 이전에 했던 문서가 있지도 않으며 단지 "너가 C담당자, 실무자이니까 니가 해야지 그럼 누가하냐"라는 말밖에 없음. "옆 회사에 가서 물어보고 오던가, 자격증을 따던가, 교육을 가서 배워오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함.
- 기본적인 컴퓨터 사용, 조작 못하는 사람 존재.
3. 업무가 이런 식으로 돌아가다보니 그 누구도 나서서 새롭게 무언가를 할 필요성을 못 느낌. 그러다보니 시간이 지나도 회사 체계에 진전이 없음

더 쓰고 싶은게 한 가득이지만 여기서 마침.
그리고 물론 위 사항에 해당되지 않는 일부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공감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