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수평적 조직 문화로 IT 리더 분들이 직원들을 잘 챙겨주는 편입니다. 모난 사람이 없어서 사람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자신이 원한다면 Multi-Cloud, 다양한 기술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워라벨 포기하고 실력을 빨리 키우고 싶다면, 모든 나서서 일을 도맡아 할 순 있습니다. 다만, 미개척 기술 분야는 누구도 알려주지 않기에 스스로 스터디하고 셀프로 대응해야합니다.

매번 똑같은 메뉴지만 구내식당 무료, 도서비 지원, 유류비 지원, 자격증 취득 시 수당 매월 지급, 통신비 지급, 연차사용비, 공식 연차 외 하계휴가4일 추가지급, 그룹사, 노조 창립기념일 휴가 등 자잘한 복지는 따라올 곳이 없다고 자부합니다.

단점회사가 이렇게 좋은데 도대체 왜? 직원들이 이직하는걸까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수많은 유능한 소들을 잃고서야 외양간 고친다고 뒤늦게 대규모 인력충원을 하고있습니다.

3~4년 전부터 신입,경력 채용을 더 과감하게 투자했다면, 22년 현시점. IT 분야별 전문가들을 고루 갖춘 정말 탄탄하고 실력있는 기술조직이 되어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정말로 큽니다.

결국 떠나간 사람의 업무까지 2배로 부담을 갖게되는 악숙환의 연속이 몇년동안 지속되었고, 그에 따른 보상은 큰 프로젝트를 수행한 일부 인원들만 챙겨줄수 없는 현 포상제도의 문제점과 연말 인센티브도 타 IT 회사대비 크지 않다는 점도 문제라고봅니다.

결국 노력 대비 인정을 받지 못하거나. 자기 분야가 아닌 퇴사자를 대체하기 위한 업무 수행 부담이 이직을 고민하게 되는 이유중에 하나이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연봉, 프로젝트 상주, 고객 대응 스트레스 등 다른 이유도 크다고 생각이됩니다.

수년간 퇴사자 들의 몫까지 2배로 일하고 실력도 2배로 향상되었을 실력있고 책임감 있는 직원들이 더 고액의 연봉을 제안하는 수많은 오퍼를 거절하기에는. 그동안의 충성심 만으로는 유혹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을듯합니다.

이렇게 숙련되고 유능한 직원들이 모두 떠나가고. 새로 들어오는 수많은 신규 인력들이 다시 제로 베이스부터 똑같은 시행착오를 겪게되는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회사가 더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아직은 남아있기에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개인 생각을 글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