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재택근무, 점심식대 만원같은 근래 it회사들 수준의 복지, 언플 덕분애 주변에서 갑자기 인지도 오르며 묘한 축하를 받음

단점부서이기주의 심각을 넘어섬. 근데 이건 히스토리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을만큼 퇴사율이 높아서일수도 있음. 그러니 뭘 물어보면 자기도 모르니까 짜증날수 있는 것이고 방어적이게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문제는 이걸 못버티고 또 나가는, 그리고 그렇게 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회사의 처우를 못버티고 나가는 사람들. 고인물 몇몇이 있으나 그들도 겨우겨우 수습하고 레거시 정리가 업무임.
이래서 일의 진척이 매우매우 느리고 그런 자신의 퍼포먼스 한계에 자괴감이 들어 스스러 능률이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다가 커리어가 무너질 수 있음.(실제로 이런 고민 자주 봄.. 이를 케어 못하는게 스스로 한계를 느껴버린건지 hr도 그거보고 줄퇴사 한듯.)

회사는 임원들 자축으로 성장중
직원들은 그런 심각한 부서이기주의와 스스로의 자괴감속에서 그래도 성과가 나오고는 있으나 (레거시 정리하면서 또 도전적인 okr을 요구받기에 일은 또 해냄) 몇 번의 타운홀을 보다보면 대표나 임원들은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수준과 안주하면 안되고 성장할 것을 계속 요구하나 정작 회사의 성장 자체는 본인들이 잘해서인것으로 결론. 현금성 복지는 줄어들고 있는 와중에 임원들끼리 자축하고 있으니 안그래도 자괴감밖에 안드는 현 상황에 대해 못견디고 퇴사하는 상황의 악순환을 임원들이 나서서 만드는중. 안그래도 몇 번의 전사적으로 임원들이나 대표가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사기는 떨어지고 줄퇴사가 있었음. 그러다 엊그제 2조 투자받은건 본인들이 잘해서이고 앞으로 회사성장에 쓸것이지, 복리후생같은걸 기대하며 오해하지말라고 단호하게 말해버림. 여기서 직원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너무 명확한 대표의 마인드가 느껴짐. 거지취급 제대로 느낌.

알앤디와 영업조직간 일방적 갈등. 무슨 연유에서인지 알앤디를 무척 시기하는게 블라인드를 통해 많이 느껴짐. 영업조직에서는 천상계조직이라며 일방적으로 알앤디를 비꼬고 알앤디는 그런걸 그냥 감내해야함. 솔직히 영업조직 수준 자기들끼리도 총질할만큼 별론데 알앤디를 하도 저격해대니까 커뮤할 일 있으면 날서는게 생기고. 막상 대화하다보면 수준낮은 대화가 이어지니 답답할 따름이고. 이게 서로 일하는 환경이 다르니까 그럴수 있는데 하도 평상시에 알앤디라고 일방적으로 까이니까 좋게 나갈 수가 없음.

장점은 이게 장점인가 싶게 묘한데 단점들은 너무나 확실한 단점들이라 오래다닐 회사가 못되고 처음에 잘못 입사한 것임. 대표와 임원들이 전달하는 메시지가 잘 해석이 안될때(대표나 임원들이 말을 잘 못함) 일이나 하자라는 마인드마저 사람들에게 받는 스트레스로 역량이 제대로 발휘가 안되면 그건 바로 퇴사해야함. (1년안에 퇴사여부 결정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