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났고, 군생활 제외하면
서울을 벗어나서 생활한 적이 없다.

가끔 여행을 가거나, 부모님 시골에 가거나,
처가에 갈 때 지방을 가게 되는데 (광역시 옆 중소도시)

여기서 산다고 해서 전혀 서울에 사는거와 비교했을때 딱히 불편함은 없어보인다.
(특별히 문화생활을 자주 하는것도 아니고, 아직 큰병원을 갈 일이 많지 않아서?)

그럴때마다 진짜 회사만 아니라면, 운 좋게 분양받은 강남지역 아파트 팔아서
평수 2배이상으로 지방 대장아파트 대출없이 매수하고,
차도 세컨카로 로망인 포르쉐 뽑아서 여유롭게 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만 지금 잘다니고 있는 회사를 포기하면서까지 해당 지방에 가서 지금 정도의 조건과 수입을 유지할 수 있는 곳은 없어보인다. 이게 제일 문제이다.
그렇다고 사업을 할 자신도 없다.

더욱이 근거가 전혀 없으면서도, 막연히 자식 교육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아직 경험하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지만... 강남 강남 거리는게 결국 학군때문 아닌가?

근데 또 지방이라고 해서 그만큼 교육 인프라가 없진 않을거 같기도 한데.... 모르겠다....
직접 경험을 하지 못해서 전혀 감이 안온다.

확률상 명문대, 좋은 회사 가는건 서울(강남) 출신이 맞아보이긴 한데, 그게 과연 인프라 때문에 그런건지, 인적 네트워크 때문인건지
(물론 이것도 인프라로 볼 수도 있으려나?)
단순 인구수가 많이 몰려있어서 확률상 그런건지....

그냥 남아있는 끝 없는 이 대출을 보아하니 착잡해서 끄적여보았다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