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반말체로 할게 양해부탁해

국내 가장 유명한곳 ㄷㅇ ㄱㅇ 둘다 하고 있어
가격이 궁금할테니 가장 먼저 적어볼게

한번이라도 알아본 사람은 대충 어디가 어딘지 알거야
한곳은 12회 2후반, 한곳은 9회 2중반

내 스펙은 대충 이정도

남자, 나이 35(만 33, 가입당시 34), 직장규모 대기업 it직군
4년제졸, 키 180근처, 원천 6-7천(2023년 실수령)
서울 부모님집 거주, 노후준비 다하심
내가 모은돈 1-2억정도, 차 없음, 외모 평범

상담 받으러 갈때 목표금액 앞자리 2였음

ㄷㅇ는 상담만 받고 대놓고 영업하면서 돈줄로 보길래 안함
첨에 3중반 달라 함
그 뒤로 이벤트다 뭐다 하면서 계속 가입권유함
한달 안하니까 100정도 할인해줘서 시작함

ㄱㅇ은 영업인데도 F감성으로 살랑살랑 잘 될것처럼 얘기해줌
첨부터 적정선 가격 제시해서 즉시 바로 가입

두곳 다 하면 장점은 소개가 엄청 자주 들어옴
인생최초로 4명까지 동시에 만나봄(장점)
분명 나와 만나는 사람도 다른사람 동시에 만날거임(단점)

갑자기 후기를 남기게 된 이유가 여기서 등장함
ㄷㅇ는 미차감 이슈로 유명하고 ㄱㅇ은 공식적으로 없다고 함

직접 경험해보니 ㄱㅇ은 정말 없는것 같았음(6명 만날동안)
ㄷㅇ는 물증은 없지만 진짜 심증 2000%임
당해본 사람은 알거임 분명..

## ㄷㅇ 3명 만남썰##
편의상 번호로 부를게

참고로 나는 여러번 만나보면서 생각하는 스타일이라 예의상이라도 에프터는 보통 하는편임

1번 여성님
- 만나는날 지각함, 리액션 별로, 1회에 몇십 하는 소개팅 하러 온 사람 맞는지 의구심이 조금? 들었음
- 대충 1시간 얘기하다가 노답이여서 화장실 다녀와서 집 가려고 장실 다녀오겠다고 하니까 갑자기 일어나자함
- 백화점이여서 카페 나오자마자 헤어짐 ㅋㅋ

> 내가 생각한 결론과 달라서 얼탱이가 없었음
화장실 다녀와서 일어날까요? 하고 역까지 가서 잘 인사하고 보내드리려 했는데 이런식으로 진행될줄은 몰랐음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미차감으로 나온게 분명함

2번 여성님
- 공대녀, it회사 재직
- 나도 it라 그냥저냥 대화는 이어졌는데 피곤한지 의욕이 없어보임
- 다음날 가족행사 있어서 빨리가야된다고 해서 1시간도 안보고 헤어짐, 또 보자 했고 상대도 그러자해서 연락하다가 읽씹 당하고 끝

> 웃긴게 만남 후기를 남기는데 읽씹당해서 매니저한테 상대가 뭐라 남겼는지 물어보니 번호교환했고 또 보기로 했다고 남겼다는거..
진짜 뭐지 싶었음

3번 여성님(여기서 젤 빡침 ㄹㅇ로)
- 매니저가 종종 한명씩 주면서 찾다가 괜찮은사람 있어서 추가로 드려요 하고 주는 사람중에 한명이였음
- 프로필 받자마자 찜찜한 느낌이 들었는데 프로필자체는 무난하고 괜찮아서 희망한다고 했음
- 매니저가 상대쪽에 의사 전달 해보고 알려주겠다 함
- 저 얘기 한지 20분만에 약속장소 시간 잡자고 연락옴
( 여기서 이미 아 당했다 싶었음)
- 웃긴건 다 평일날만 된다는거야
- 결정사 두곳 하면서 느낀건 약속날짜 평일만 된다는 사람이면 걸러야 된다는거임
- 이유는 평일만 된다는 사람은 주말중 1일이라도 시간을 못낸단 거고 만날 의지가 없다고 판단됨 글고 평일날 퇴근하고 그 몰골로 비싼 소개팅 한다는거 자체가 의심스러움
- 만나는 사람 있을 확률도 상당히 있음(결정사에서 검증 불가능함)
- 평일 만나는건 찐막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만났음
- 태도불량, 계속 피곤하다함, 대화집중안함, 단답, 대화 의지없음, 40분 얘기하고 일어남, 역에서 뒤도 안돌아보고 옆으로 인사하고 사라짐 ㅋㅋ

> 3번여자 만나고 매니저 교체해서 새로운 매니저랑 다시 하는중
웃긴건 빡쳐서 내가 매니저 전화 안받으니 문자로 초반에 원래 안됨 이런식으로 힘내라고 문자와서 더빡침ㅋㅋㅋㅋㅋ

ㄷㅇ 후기는 이정도고 진짜 3명중에 최소 2명이상 미차감 의심 2000% 들었음

그래도 돈 날리는거보다 시간 날리는게 더 아깝기 때문에 그와중에 좋은 인연이 생길거라는 희망을 부여잡고 나아가는중

##ㄱㅇ 6명 만남 썰##

1번 여성분
- 프사기 당함, 아예 다른사람이 나오신것같은 느낌이 들정도임
- 이상한 말에 꽂혀서 꼬리물기로 계속 5절까지 하심(2절정도만 했어도 그러려니 했겠음)
- 그래도 예의는 있으셨고 좀 얘기하다가 ㅂㅇ함

2번 여성분
- 의사부모님 밑에서 풍파 안겪어보고 소중하게 자란 딸 느낌
- 에프터까지 해서 두번 봤지만 서로 맘에 안들었는지 그러고 끝

3번 여성분
- 사실 기억이 잘 안남..

4번 여성분
- 최초로 삼프터까지 했지만 별 느낌 없어서 서로 그냥 잘 인사하고 마무리함

5번 여성분
- 나를 먼저 보고싶다고 하셔서 애매했지만 일단 만나봄
- 해외에서 살다 온 스펙 좋은 분이였는데 먼저 보자 해놓고 만나서 낯을 가리시는건지 단답에 의지가 없어보였음 만난지 30분만에 헤어짐

6번 여성분
- 최초로 첫만남에 커피 이후로 밥까지 같이 먹고 술도 한잔 했음
- 첫만남은 카페에서 커피한잔 후 헤어짐이 국룰같은건데 그거를 깸
- 상대 반응도 좋았다고 생각했고 먼저 언제 시간되냐고도 물어보고 느낌이 괜찮았음
- 다음날 카톡 오후까지 하다가 연락두절 읽씹ㅋㅋㅋㅋㅋㅋ

ㄱㅇ은 그래도 나만 차감 됐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음

결정사 하면서 느낀점
- 이것저것 따지고 골라서 만나봤자 어짜피 안될 확률이 대부분이라 그냥 적당하면 만나보는게 좋음
- 매니저가 약속날짜 평일만 던져주는 사람 의심해봐야된다
- 관상이 의외로 좀 맞음(성격 있어보이면 보통 다 별로였음)
- 현타오고 지치기도 하는데 나한테 아무것도 아닌 상대 때문에 현타오고 포기하기엔 내가 너무 아까워서 계속 진행은 할 예정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봤는데 더 궁금한건 댓글로 물어보면 알려줄게
블라 알림은 항상 꺼놔서 좀 늦을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