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다 읽고 반성하고 남친에게 이야기 털어놨습니다.

사실대로 말해야할까도 고민 했었다고 이야기 했구요ㅠ

남친은 배당금 탈때마다 교촌 사달라 하네요 ㅜㅜㅋㅋ 하하.. 이얘기 들으면서 민망해서 숨고 싶었어요

나중에 다른 집 청약 기회가 생기면 한 채 더 매수할때까지

제가 관리 하기로 했고 지금 남친차가 오래 됐는데

결혼할때 GV80으로 바꾸기로 했어요.

조언하고 욕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이야기 하고 나니 마음도 편하고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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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결혼을 앞둔 예신 입니다.

남친과 저는 서른넷 동갑이고 2년 연애하고 결혼하기로 했습니다.

남친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받은 것이 있어 입주하기로 했고 저도 일부 보태기로 했어요.

분양가는 4억이고 현시세는 6.5억 입니다.

남친은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전세집 보증금 1.8억원이 저의 재산 전부라 생각하고 있고

보증금을 빼고 결혼할때 보태는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그 외에 주식을 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공개하기가 참 망설여져요.

이유는 저도 묻어둔 돈이라 생각하고 있고 어릴때 힘들게 살았던 적이 있어서 쉽게 돈을 못놓겠(?)더라고요

그렇다고 남친이 이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응원해줄 사람인데 숨기고 싶어요

가지고 있는 자체만으로 마음의 여유가 있다는 든든함 때문일것 같아요...

증여 상속 1도 없고요.. 월급 재테크로 모은건데 쉽게 공개하고 싶지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명품사고 놀러다니고 싶지도 않고 그냥 모았다가

나중에 살기 정말 힘들때 꺼내놓고 싶어요.

결혼하고 나중에 이런 것들도 알게 되면 실망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