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년 넘었는데 이제 입주하게돼서
친정가족, 시댁가족 각각 불러서 집들이하고 식사대접 했는데 시가족들한테 너무너무 서운해

시가족들 초대해서 뷔페 대접하고 집에서 후식이랑 담날 아침 차려드렸는데 가면서 시조카한테만 용돈 10만원 주고 가시네??.......ㅎ
너무 서운해서 집들이 어땠냐는 엄마랑 전화하면서 소리죽여서 울고 자면서도 서운해서 눈물이 계속 나와...

부연설명 & 푸념

시부모님, 형님 가족 3명, 아가씨 이렇게 총 6명 불러서
가족사진 100만원치 찍고(이것도 남편, 형님, 아가씨 3남매만 지불할듯)
3만원대 뷔페 대접하고
집 들어와서
과일이랑 식혜랑 후식드리고
자고 다음날 아침에 간단하게 한식으로 아침 차려드렸어

말이 간단하게지 울엄마한테 국이랑 반찬 3개 지원받고
우리가 어제 반찬 2개, 당일 아침에 반찬 2개 만듦

그러고 돌아가면서 시아버지가 내앞에서 시조카한테만 용돈 10만원 줌......
시엄마랑 형님 기겁해서 아니,, 며느리한테 줘야지...! 하심

시가족 다 맨손으로 와서
뷔페 먹을때도 잘 먹겠다는 말 한마디 없고
2일 동안 저녁은 비록 안했지만 후식 내고 후식 치우고 아침내고 아침 치우고..
주말이 다 갔는데....
굳이 내 앞에서 시조카한테 용돈줘야돼?
이해해줘야 되는거야?
그와중에 남편은 시조카 손에 10만원 들린거보고 아 우리도 용돈 줬어야 하는데ㅠㅠ 이럼

우리 친정가족은 뷔페대접도 못하고 한식으로만 차려줬고
저녁만 먹고 갔는데
내집장만 축하한다고 현금 50만원 주고, 할머니도 따로 20만원 주시고......ㅠㅠㅠㅠㅠ
다들 올때 바리바리 휴지랑 티세트랑 수박이랑 각자 요리 하신거랑 다 들고 와서 일주일동안 남은 음식 먹었는데.....

남편 사업이 잘 안돼서 요즘 좀 궁핍해서
계속 돈돈하게 되긴한데
시부모님은 진짜.... 우리가 찾아가든 찾아오시든 우리가 식사비 내야되고
가족사진 저런거 찍자고 해서 찍는건데 일절 돈 안내시고... 돈 얘기하면 쏙빠지고...
원래 결혼하면 이렇게 계속 대접해드려야돼?
시부모님의 존재가 점점 부담스러워진다

우리 아빠는 돌아가시고 엄마 혼잔데도 엄마가 우리 밥사주고 반찬 늘 해다주고 뭐 필요한거 사주고, 몸에 좋다하면 사주고 하는데.......너무 차이난다

집들이 어땠냐고 엄마가 전화왔는데
빈손으로 와서 내앞에서 시조카 용돈주고 가더라 하니까
그 순한 엄마가.. 너무 한거 아니냐고 대신 열내주고
진짜 정이 안가는 사람들이네!! 하면서 화내줘서
진짜 눈물 주룩주룩 나오는거 참다가
그래도 엄마 음식 다 맛있다고 해주고 식혜 맛있다고 하더라하고 끊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