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으로 등기쳤어요..

현재 만으로..28살 여자 초등교사고
일한지 3년차 됩니다. ^^

교사 월급이 아주 작지만
저도 드디어 내집마련합니다 ㅠㅠ

저희 학교 선생님들이 다들 투자를 잘하셔서
집이 있으신데, 저도 그 길을 같이 걷게 되어 기쁜 마음 ㅠㅠ!

예비신랑이 이미 경기도에 집 한 채 있긴 하지만,
언젠가는 저도 제 힘으로 꼭 스스로 내집 마련하고 싶다고
늘 생각해 왔었어요.

꾸준히 공부하여 드디어 등기라는 것을 쳐보네요 ㅎㅎ

우리 오빠를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교사가 된지 1년도 안된 상태라
모아둔 돈도 거의 없고
투자의 투라는 단어조차 몰랐는데
(매수, 매도의 뜻도 몰랐어요)

당시 매일 퇴근 후에 투자 공부하는 저의 모습을
남자친구는 쭉 믿어주고 긍정적으로 봐주며 항상 잘될거라고 응원해줬었어요.

오빠는 제가 가진 배경이나 그런 것 상관 없이
저의 성격이나 성향 하나만 보고
쭉 직진해준 것 같아요. 정말 다정다감하고 늘 저에게 잘해줬고요...항상 고마웠네요..ㅠㅠ

살기 퍽퍽한 세상에서 의지하고 믿을 만한 사람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라는 걸 요즘 들어 더 자주 느끼고 있습니다.

오빠가 아니었다면 저는 집을 매수할 용기를
아직도 내지 못했을 거라 생각하거든요.

내년 4월달에 식장도 잡았어요.
이제는 사랑하는 남자친구에서
하나뿐인 내 남편이 되겠네요.

오빠는 저를 아주 많이 사랑해주고 저에 대해서도 굳건히 믿어주니 더욱 고마운 오늘이네요.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