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이직·커리어

기러기아빠, 할만한가요...

스타트업 · t*******

대기업 오래 다니다가 큰맘 먹고 스타트업으로 왔다가 구조조정 2번 경험하고 커리어 꼬여버린 40대초입니다.
그래도 다니던 대기업쪽에 연이 닿아 친한 선배가 주재원으로 나가는데 저를 현채로 채용하겠다고 하네요. 직무적으로도 맞는 부분이 있고 그 선배가 저를 좋게 봐준게 있어서요. 독일입니다.
다행히 프로세스는 거의 진행이 됐는데 현실적인 고민이 생기네요.

아빠가 해외에 있고, 가족은 한국에 잔류하는 기러기아빠 할만한가요? 경험담이나 고려해야할거 공유해주셔요

댓글 7

한국산업기술진흥원 · 프*****

현채 웬만하면 가지마시죠ㅠㅠ 급여도 급여지만 주재원도아니도 현지교민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이라

NAVER · c*****

형. 그 주재원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가족이랑 한번 떨어지면 금방 멀어져유. 그리고, 주재원 하다가 잘리거나 이직해야 할 일 생기면 한국으로 돌아오기 힘듭니다. 회사 hr 들이 아마 연봉 겁나 후려칠거에요.

LG에너지솔루션 · 突***

그러시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결국 가족들과 결정할 문제들이죠

스타트업 · t******* 작성자

아 따뜻한 형들 댓글달아주시는군요 ㅠㅠ

제가 실은 직전 회사 구조조정 당하고 실업급여 타고 산지 2달째인데 이게 조금 더 길어질듯해요. 직책이나 포지션때문에 최적의 포지션이 국내에서 잘 안나오네요. 검증안된 스타트업 다시는 가고싶진 않고.
저도 가족과 떨어지는건 상상을 안해봐서 부담이 커요. 그래도 가정적인 편이어서..
한편으론 해외생활에 대한 마지막 기회인거같은데 현지가서도 국내유턴 기회 계속 알아보면 2년 이내로 경험하고 올수있지 않을까 생각했었거든요

아 쉽지 않네요 ㅠㅠ

스타트업 · 이***

형 슬플 때 기쁠 때든 언제 어디서든 가족은 함께 있어야 가족이야...
기러기아빠 라는 말이 진짜 왜 생겼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기러기 자녀 출신으로 진짜 비추야.
사랑을 줄 수 있을 때 주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지만 받을 수 있을 시기에 받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서울특별시교육청 · l*********

분명한건 가족과 멀어지게 된다는거.. 첨엔 애틋해도 다 시간으로 잊혀지게됨. 자녀는 어린시절부터 떨어지면 나중에 아빠랑 유대감도 못느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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