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육아

나는 남편육아가 힘들다..

LG전자 · g******
작성일05.25 조회수17K 댓글242

나는 아기 육아는 할만한데, 남편육아가 힘들다.
남편이 육아지원군이 아니라, 내 큰 아들 같아.

아기 이유식 만들기, 설거지, 빨래, 화장실 청소, 바닥 걸레질, 기저귀 쓰레기 및 음쓰 버리기 등 집안일 및 육아 전반을 내가 처리하고 있어. 퇴근 일찍하는 날에 가끔 아기 목욕을 남편이 도와줘서 고맙다 이야기해주고 있어(원래 아기 돌 전에는 목욕도 내가 시켰어서.. 최근 직장동료가 퇴근 후 아기 목욕 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더니, 드디어 목욕을 도와주기 시작..)

내가 육휴 들어오면서, 남편 왈
"육휴자는 전업주부와 같다"

내가 돈을 못 버니까 가사노동을 전업주부처럼 해야 한다고 해서 집안일 전반을 내가 담당해(고용노동부에서 한달에 백만원씩 육휴금 넣어주는데 이건 내 월급이 아니라나 뭐라나..).

육아도 원래 내가 더 잘하기도 해서..아기 기저귀 갈아주고, 이유식 먹이는건 내가 다 해(오늘도 아기 데리고 시댁 행사 다녀왔는데, 외출 시에 아기 똥기저귀 처리는 뭐 다 내몫이지.. )

근데 내가 정말 못 참겠는건, 남편이 내가 하는 집안일을 마음에 안들어해. 대표적인 일이 빨래인데..

내가 남편 셔츠를 빨아서 옷걸이에 걸어 말려두면,
옷걸이에 옷이 삐뚤게 걸려 있다면서 트집을 잡아.
어깨선이 삐둘대ㅜㅜ

남편 속옷도 내가 삐뚤게 접어둔대. 남자들 러닝이 얇아서 주름없이 개어놓기 쉽지 않은데, 내가 신경써서 해놓아도 남편은 주름이 가 있다면서 화를 내ㅜㅜ

빨래 때문에 신호 초부터 주주장창 싸우고 울고 그랬는데,
아기 낳고 나니까 내가 더는 못하겠어. 아기 이유식 만들고, 아기 돌보면서 낮에 짬짬이 빨래도 해두는 건데, 이걸 마음에 안든다고 트집을 잡으니..

나는 근데 솔직히 뭐가 삐뚤어졌다는지 모르겠어ㅜㅜ
옷걸이의 문제일까? 집에 옷걸이가 부족해서 세탁소에서 받은 일회용 옷걸이를 임시로 써왔거든. 옷걸이를 좀 더 사볼까?
옷걸이 괜찮은거 있으면 좀 추천해줘.

댓글 242

보령 · 평******

쿠팡 논슬립 어깨뿔방지 옷걸이 추천^^

새회사 · G****

왜 남편이 바라는대로 흘러가고 있어

한화정밀기계 · 비****

돈벌어오는 입양한 큰아들.

CJ제일제당 · !*******

지팔지꼰이라고밖에 답이없다
신혼초부터 싸웠는데
애도낳앗네 ㅋㅋ..

COUPANG · 눌****

조선시대로군요.
저는 남자. 제가 빨래. 청소. 설겆이. 요리. 목욕. 놀아주기. 다합니다.

일동후디스 · m****

그렇게 맘에 안들면 제발 본인이 직접 좀 하라고 !!!

새회사 · 구****

남편 미친놈인가....? 그걸 왜 맞춰주고있어ㅜㅜ 무시해 맘에안들면 니가하라그래

NH농협 · 빅****

ㅋㅋㅋㅋㅋㅋ우리 와이프였음 짐싸서 친정갔겠다 이건 쓰니가 남편을 저렇게 만든겨ㅠㅠㅠ쓰니의 현 상황을 정확하고 진지하게 전달해서 남편을 이해시키고 바뀌도록해야지 이런 상황 계속 되면 쓰니남편은 계속 그렇게 살아갈겨

인천교통공사 · l*******

결혼, 출산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려면 블라부터 삭제해야할듯..
이렇게 검증도 안되는 (의도 뻔히 보이는) 분탕글에 분탕이라고 말도 못하는 이 상황 자체가 넌센스하네… 그냥 행복한 가정 만들고싶으면 블라는 안하는게 답

서울특별시교육청 · 이********

요새 블라 너무 네이트판화 됨 ㅋㅋㅋㅋ
북한 공작원이 어느새 블라에 많이 침투했구나 싶음~

한국수력원자력 · 배**

한3개월정도 역할바꿔서해보세요.
똑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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