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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사람인데 결혼 고민된다,,

비공개 · !*******
작성일04.13 조회수2,102 댓글19

여자 38(글쓴이)
남자 28

여자는 안정적인 문화재단 다니구, 정년보장. 중경외시 편입. 경기권 월세 거주. 부모님은 서울 중심지 아파트 전세주고 지방대도시에 보유중인 땅이 있어서 내려가서 전세거주중. 노후보장이구 부모님 재산은 3,40억정도. 남자형제 1명있어..! 증여받은 거랑해서 모은 돈은 1억 조금 안되는 상황,, 공공기관은 연봉이 짜고 그동안 타지생활 하면서 많이 모으지는 못한 상태.

남자는 지방 대기업 취직한 상태(1년 미만). 초봉 5천이상. 회사 있는 지역이 남자친구 연고지라 부모님 집에서 출퇴근 중으로 크게 돈 나갈 건 없고, 부모님은 전문직이라 노후 걱정 없음. 부모님 재산도 비슷하게 30억 정도 있으신거 같아! 장남이고 남동생 1명있구

남자가 너무 좋은 사람이고 다 맞춰주고
장거리여도 항상 먼저 찾아와줬어..
남자가 대학 다닐때는 왕복 6시간?거리 장거리였고
여자가 일하고 있으니까 대부분 남자가 왔었고
물론 중간지점에서 만나기도 하고,,
이제는 왕복 3시간 정도 거리로 줄어들긴 했는데

남자친구가 취업하고 1년 안된 상태라 그런지
회사 업무강도도 쎈편인거 같고
회사에서 신입인데도 계속 새로운 업무 주고 하니까 많이 힘들어하더라구.. 보통 신입한테는 일 많이 안시킬텐데 사기업이라 그런가ㅠㅠ
최근 몇 달동안 회사일도 힘들고 하니까 장거리 이동하는거에 지쳐하더라구,,
내가 결혼 얘기하니까 생각이 많아지는거 같기도 하고ㅠㅠ

만난지 4년 꽉 채워가고
여자는 3년전부터 결혼 얘기했는데
남자가 계속 졸업한 다음에,, 취업한 다음에 꼭 하자 하면서 미루는 거야ㅠㅠ 당연히 여자는 아무조건없이 결혼만 하자. 나중에 물려받을 재산도 10억 이상 있고(여자쪽은 남자 형제 한 명 있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보수적이진 않아서 재산 반반 나눠줄거거든,,,) 당장은 장거리여도 결혼하고 이직하고 같이 살면 되지 않냐,, 애기 생기면 남자가 이직해서 같이 살기 전까진 주말부부하며 내가 다 키우겠다라고 선언했고.. 여자 쪽 회사 주변에 국가 보육시설? 같은 것도 있어서 유치원 나이때도 문제 없구
나는 육휴도 자유로운 편이라 애기 태어났을 땐 남자 쪽 내려가서 2년정도 같이 살수 있는 상태이기도 하구,,, 처음엔 애 태어나면 혼자 키우긴 어려우니까 육휴하고 1년 정도 친정가겠다고 했는데 그건 남자가 좀 반대하는 눈치더라구,,
차라리 본인 있는 곳으로 잠깐 내려와서 육아휴직 2년 하는동안 같이 살면서 자기가 경기도쪽으로 이직 준비하겠다는데, 솔직히 지방으로 가고싶지는 않아,,남친이 올라왔으면 좋겠고,,친정이랑 멀어지고 시댁이랑 너무 가까운 것도 내키지는 않네,,

난 20대 대학 졸업할때까지도 서울 경기권에 계속 살았었고, 직장 때문에 진짜 주변에 젊은 사람 거의 없는 시골마을에 거의 10년 가까이 있다가 최근에 남친하고 결혼하려고 어찌어찌 조건 좋은 회사 이직 성공해서 경기도로 다시 올라온거라,,그리고 청약이나 부동산 투자 생각하면 지방 내려갈 마음이 안생기네ㅠㅠ부모님이 내가 어릴때부터 서울 부동산에 투자한게 지금 큰 자산이 된 걸 보고 자란거라서 더 그런거 같고,, 내가 갈만한 괜찮은 직장도 그 지역엔 딱히 없구,,

그래도 항상 나한테 이쁘다해주고
데이트 비용도 남자가 거의 다 내고
내가 비용 나눠 내려고 하면
너는 월마다 차 렌트비나 월세, 생활비 나갈거 많지 않냐 하면서 돈도 못내게 하고 본인이 거의 내더라구,,,
물론 남자친구가 학생때는 내가 좀 더 낼때도 있었지만,,
한 번 씩 100만원 짜리 호텔 데려가고, 여행도 가고
같이 만나면 운전도 다 하고 열정적이거든ㅠㅠ

남자 상황을 이해못하는건 아닌데
요즘 본격적으로 결혼얘기하면 회피하고 회사 일하느라 지쳐있는 거 같아서 얘기도 잘 못하겠더라구ㅠㅠ

결혼 날짜 잡긴했는데
남자가 회사 일 때문에 너무 힘들어해서
내가 주도적으로 해서 날짜 같이 잡고 식장 보긴했거든,,
근데 요즘은 남자가 적극적이지 않은거같아서 너무 서운하고
장거리 이동하는거 힘들어하는게 보이니까 앞으로 결혼하면 계속 힘들어할텐데 잘 살 수 있을까 싶기도하고,,
요즘 너무 체력이 부족하단 얘기도 많이 하더라구,, 전에는 항상 밝았는데 요즘은 항상 피곤해하고 예민해져있는게 눈에 보이더라,,

지금까지 항상 서로 결혼하자고 했는데
취업하면서 결혼에 관심 없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헤어질까 고민도 되는데
그래도 너무 좋은 사람이라서
남자친구 잡을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상황상 나한테 욕해도 되고
그런건 무섭지 않은데
이 사람 꼭 잡고 싶어,,

남자친구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어떻게 해야 결혼까지 데려갈 수 있을까ㅠㅠ

#연애 #결혼 #나이차 #연상녀 #연하남

댓글 19

메리츠화재해상보험 · ⚯*

ㅋㅋㅋ너같으면 10살 차이나면서 양심 뒤져서 데이트 비용 다 내라고 하는 사람이랑 결혼까지 갈것 같냐

대법원 · 재*********

🤣

농협경제지주 · e********

날짜잡으면 끝아님? 원래남자는 결혼에 그닥 관심없음

비공개 · !******* 작성자

남친보고 날짜 고르기만 하라고 했는데도 질질 끌다 3개월 정도 걸렸어,,
내가 물어볼때나 겨우 얘기하고
이렇게 까지 하는게 맞나 싶어,,

농협경제지주 · e********

너무 보채면 부작용 있을거같긴함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수도 없고.. 너무어려서 님 마음 이해를 못할듯 .. 결혼하고싶으몀 기다려줄수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 l*********

하 쉽지않네 예시로 96년생남자가 86년생 여친 만나면 어떠한 상황에 놓일지...상상하면

LG전자 · a*********

님도 대단하시네요. 10살차

한화솔루션 · w*****

음... 솔직히 말하면 이 시기에 헤어지는 연인이 많은 듯... 최근 대기업에 입사했다면 사회생활+일많음에 대한 스트레스와 함께 입사한 여자 동기들이나 2-3년 선배로 업무도 알려주고 이것저것 챙겨주는 나이는 또래인 여자 선배님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임

공무원 · i*********

저도 비슷한 커플이라 리플 달았었는데 계속 똑같은 글 쓰네요.(아 글 네번째...)

본인의 초조한 입장 말고 상대방 입장을 보세요.

솔직히 제가 남자라도 정 떨어져요...착한 남자분 같은데...배려가 안 느껴져요.

소개팅도 했다면서요. 글 좀 그만쓰고 남자분 놓아줘요. 질리는 여자네요.

수협은행 · 감***

결혼은..남자가 끌어야 돼..
언니 돈많은거랑 별개의 문제야
그리고 언니 돈 아니고 언니부모님 돈인거잖아
언제 줄줄알고 미리 받았다생각하면안되지

간호사 · l*********

10살 연상연하라는 점에서 놀라고
38의 나이에 아무리 공공기관 연봉 적다하더라도 10년은 넘게 일을 했을텐데 부모님한테 증여받은 돈 + 스스로 모은 돈이 1억도 안된다는거에 2차 충격...
10년 넘게 일해서 본인돈은 몇천만원 밖에 안되는게 충격이다
예적금으로 월100씩만 모았어도 10년이면 혼자서 1억은 무조건 넘겨야지
당연히 여자입장에서 나이가 많고 연하 남친이니 붙잡고 싶을거고 연하남친 입장에선 이제 막 직장들어가서 적응하려면 힘들텐데 여자친구는 결혼닥달하고...
심지어 6시간 장거리라...
게다가 데이트비용을 왜 남자가 거의 다 내? 여자 38나이에 연봉이 얼마길래 반반은 아니더라도 너무 한거아냐?
월세로 왜살아 전세살아서 조금이라도 지출을 아껴야지
심지어 100만원대 호텔도 간다?? 남자도 이제 신입인데 돈 모으고 해야할텐데 참 안타깝다
내가 남자면 절대 결혼안함
무슨 죄를 지었다고 한창 나이에 연애도 못하고 돈은 돈대로 거의 혼자 다 내고 10살 연상이랑 결혼이라니...
그리고 남자가 저렇게 적극적이지 않다는건 형이랑 연애는 해도 결혼까지는 망설인다는거임

한국전력공사 · l********

연하가 데이트 비용을 다 냄? 총맞은 남자인가

피에스케이 · l********

양심은 어따 팔아먹음?
너 애기도 못 낳는 몸 상태 아니냐?
그냥 너 나이면 돌싱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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