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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비판 저변에 깔린 블라인들의 노예근성

한국전력공사 · l*********
작성일04.25 조회수15K 댓글181

요약 따윈 없으니 시간 많은 사람만 봐라

1.
요 며칠 블라를 보면 민희진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고작 지분 20프로 가진 년이 회사를 먹으려 한다
곧 4000억 이득을 볼 예정인데 그 은혜도 모른다른 등

하지만 현재 이 문제는
아직 누구를 범인으로 몰기엔
사건의 자세한 내용이나 경위
기사 내용들의 진위 등에 대해서
여기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알지 못한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기사를 통해 알려진 건
고작 민희진 측 인사로 알려진
어도어 부대표의 1945 문서 1건이다

이 또한 상세 내용을 알 수 없지만
특별하게 더 공개된 내용이 없는 걸로 봐선
스모킹건이 되기엔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하이브의 감사도 이데 겨우 질의응답 단계인 수준이기에
무얼 평가하기에 매우 이른데도
벌써부터 그녀를 죄인으로 단정 짓고 비판하기에 바쁘다

근데 사실 이 글에서 내가 하고 싶은 얘긴
누가 더 잘못했느냐가 아니다
어차피 결과가 나올라면 한참 걸릴 일이다

인터넷상에서 성급히
누굴 범인몰이하고 개처럼 패는 문화는
하루 이틀의 문제도 아니고

다만 내가 이 사건에서 재미있게 보는 것은
현재 블라인들의 칼날이 왜
하이브보다 민희진에게 먼저 향했는 가이다

아직 밝혀진게 별게 없는데도
평가가 한 쪽으로 치우쳐 졌단 건
이건 일종의 선입견이자 본능적 선택이기 때문이다

2.
어떤 투자증권? 사람이 올린 타임라인 글을 보면
어도어의 시장가치가 2조라고 한다

블핑과 기타 그룸을 보유한 YG의 시총이
8천억인 걸 생각하면 이는 과장된 말이겠지만

이번 6월에 콘서트가 아닌 팬미팅만으로
도쿄돔 10만석을 채울 뉴진스의 어린 나이와
미래 가치를 생각하면 뭐 근거가 아예 없진 않다

근데 여기서 그 사람과 그 글을 본 사람들은
민희진은 하이브로부터 아주 감사하게도
지분 20프로를 받았기에
4000억을 하이브 덕분에 벌었다고 생각한다

근데 이런 논리면 하이브에도 적용하면
하이브는 160억 딸깍해서 1조 6천억을 번 셈이다

어도어의 경영과 뉴진스란 그룹의 기획은
전적으로 민희진이 했다

하이브는 자금만 투자한 건데
고작 2년 만에 100배를 번 셈이다

만약 이런 개꿀 투자처가 있다고 한다면
워렌버핏도 밥 먹다고 놀래서 달려온다

한편 어도어의 가치가 2조건 아니건
하이브의 160억 보단 민희진과 뉴진스의 재능이
더 큰 기여를 했을 거라 생각하는 건
사실 굉장히 상식적인 판단이다

뉴진스 멤버는 몰라도 민희진은
이미 검증된 사람이고 굳이 하이브가 아니었어도
차선의 투자처가 있을 수 있었기에
하이브의 투자금의 기여도는 그리 높다고만 볼 수 없다

엔터업은 IP와 HR이 사실상 전부인
크리에이티브 업종이기에 투자금도 중요하지만
창작자의 재능이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

영화판에서 봉준호의 재능이 투자자의 돈보다
압도적으로 가치 있는 이유이다

만약 어도어의 가치가 2조나 된다면
자신의 재능과 능력으로 회사를 경영하고
뉴진스란 핵심 자산을 탄생시킨
민희진이 굳이 하이브에 고마워 해야할 이유는 없다

뭐 이렇게 얘기하면
과연 뉴진스가 하이브의 간판이 아니었어도
이 정도로 성공했을거 같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꽤 있을 것이다

근데 그건 사실 아무도 모르는 일이고
다만 하이브 덕택에 좀 더 빨리 성공한 건 맞는 거 같다
정도의 추측 정도만 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근데 이런 추측이 공정하려면
역으로 뉴진스가 하이브에 기여한 건 없는 가도
한 번 따져봐야 한다

지금의 하이브를 만드는데
가장 큰 기여를 한 건 단연코 BTS이다

근데 사실 BTS는 하이브가 아닌
빅히트의 간판으로 활동한 기간이 훨씬 길다

하이브는 상장 후 멀티레이블이란 사업을
시장에 처음으로 보여줬는데 그 사업의
가장 큰 성공 사례는 뉴진스이다

BTS 세븐틴은 하이브에서 시작한 상품이 아니다
오롯이 하이브에서 탄생해서 가장 크게 성공한 건
뉴진스이다

한참 어린 뉴진스가 앞으로 월드 투어등으로 벌 수익
하이브에서 뉴진스 같은 그룹들이 쏟아질 거라는
미래에 대한 기대감들도 다 반영되어서
현재의 시가총액을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보면 결국 하이브와 뉴진스는
상호 기여를 했다고 보는 게 맞기에
하이브의 딱지로 뉴진스가 성공했다는
얘기만 하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

현재 블라인들은 민희진이 가진 재능과
이룬 업적의 가치를 너무나도 낮게 보고 있다

그 이유를 좀 생각해 봤는데
다음이 사실 이 글의 본론이다

3.
블라인들은 재능을 가진 사람을 경시하고
자본을 숭배한다

추측하건데 이는 블라인들이
일종의 노예근성이 강하고
돈의 크기만 따지는 천민 자본주의에
찌들었기 때문이다

창작자의 재능보다 투자자의 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수성가 기업가나 전문경영인은 극혐하지만
재벌 3세는 재드래곤이니 뭐니 찬양하고

본인이 기업의 부품이자 노예라 생각하지만
거기에 저항하는 다른 회사 노조를 비판하고

돈을 버는 과정이나 수단에 대해선
그다지 평가하지 않고
결과값인 돈의 크기만 보고 숭배를 한다

그러니 사람들 개개인이 가진
재능의 가치에 대해 저평가를 한다

그래서 사람을 부품으로 보는 것이다
심지어 본인조차도..

그리고 저평가하다 못해
다른 사람이 지닌 재능을 시기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은 그렇게 성공 못한 열등감이
은연 중에 섞여 있기 때문이다
차라리 부모 덕으로 성공한 재벌들이 보기 편하다

그렇기에 다수의 블라인들은
본인의 재능으로 증명하는 삶을 살아온 민희진의
최대 업적이자 고생 끝에 만든 뉴진스를
고작 하이브 부산물 쯤으로 취급하며
그녀를 나르시스트로 비판한다
그리곤 그녀의 추락을 기도하며
거대한 자본가인 하이브를 더 응원하는 것이다

이런 노예 근성과 열등감이
아직 이 사건에서 별다른 게 나온 게 없음에도
벌써부터 민희진에게 칼날을 들이대는 이유가 아닐까..

댓글 181

삼일회계법인 · 불***

긴말 다 필요없고 법대로 하자

새회사 · N********

진짜 나도 너무 공감해

Amazon · S*******

ㄹㅇ 노예근성 ㅈ됨ㅋㅋ 스스로를 감성에 치우치지 않는 냉철한 마인드의 소유자라고 생각하는 것도 병신같고

기아 · !*********

글 지우지 마 ㅎㅎ 너무 공감 돼
요즘 천민 자본주의에 찌든 사람 너무 많고
그거에 대해 좀 고민해보자는 취지만 비춰도
자본주의 부정함? 이러면서 공격 많이 하지
친해지고싶다 한전님 👍🏻

셀트리온 · I*****

근데 너무 공감간다. 차라리 재벌 2세를 찬양하지
능력으로 성공한 사람 시기질투 한다는 말 ㅋㅋ
본인은 같은 상황에서도 못했으니까

새회사 · P*****

그냥 지들 모습이 개저씨에 투영되니까 화가 단단히났겠지ㅋㅋ
르세라핌을 민희진이 낸 첫 걸그룹으로 홍보하려했다며? 뉴진스 홍보못해서 민희진이 직접 유퀴즈 나갔다며? 이게 입막음 아니면 뭔데 ㅋㅋ 홍보하나 못했는데 뉴진스로 뜬거는 민희진 디렉팅이 먹혔다는 뜻이지

스타트업 · i********

글 잘봤음
다들 깊게 생각안함 여론이 그렇다면 그렇다고 다중에 붙고 시간지나면 다른이슈로 잊혀지고. 노예들의 삶은 그런거임.ㅋㅋ 그냥 하나의 가십거리자체가 도파민임

ex-매스프레소 · I********

상식적인 관점의 글인데 부들대는 댓글 비율만 봐도 돈만 좇는 노예들 천지인게 너무 잘보임

SK이노베이션 · i******

이거지 지들이 노예인줄도 모르고
왜 하이브보다도 더 사측편에서 사고하는건지 ?
민희진이 하는 얘긴 일단 안듣고
감정팔이한다, 돈욕심낸다,
꼬우면 니가 나가서 회사 차려라, 등등
하이브 언플 선동에 놀아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
천민자본주의에 길들여진 노예 근성임
노예들이 지들이 주인인줄 알어

NPIXEL · F********

노예 근성이라 싫어하는게 아닌데? 누가 이기던 관심없어. 저런 사람이 리더일 때 아래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몰라? 한 회사의 대표라는 사람이 기자회견이라고 나와서 감정 호소하고 내로남불하고 비속어에 욕설까지 하는거 보고 아니라고 생각한거야. 저게 통쾌하고 사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더 놀랍다. 하이브가 먼저 작전 펼쳤으다고 억울한걸 이야기 하는데 당연한거 아니냐는 소린 의미없음. 억울한건 논리적으로 반박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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