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속 상사가 A부서에 대한 모든 계약서를 요청해서 A부서에 직원에게 사내 메신저로 상황 설명 뒤 모든 계약서를 달라고 하였습니다.
A부서 직원은 머뭇거리며 저에게 사수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하고 계약서가 누락된 계약이 몇건 있다고 하였고, 왜 이렇게 까지 요구하는지 당황하였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저도 왜 이렇게까지 요구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였고 자연스럽게 사수 욕을 하게 되었고, 계속 업무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임원분이 제 자리로 오셔서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제 메신저를 보셨고 업무와 관련된 이야기다 보니 유심히 보셨고 위에 있던 사수 욕도 보게 되었습니다.
임원분이 메신저를 보시곤 사수와 저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많이 혼났습니다.. 잘못을 했으니 혼나는건 당연하죠..
그리곤 사수가 저에게 저렇게 뒤에서는 반기를 드는데 내가 어떻게 널 믿고 업무를 시킬 수 있냐고 하시고 많이 화가 나셨습니다. 저는 계속 죄송하다고 하였고 앞으로는 이런 일 없겠다고 하였는데 앞으로 계속 다닐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일로 사수를 비롯해 임원분도 저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셨고, 사내 다른 직원분들도 이 사건을 다 알게 될텐데 그만두는게 맞을까요.....?
요즘 디스크로 오른쪽 다리가 마비가 와서 보행이 힘들정도로 몸이 아픈 상태인데 신입이라 아픈 내색도 못하고 이 일로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지니 못버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