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심
안경 쓰는거 좋아하고, 안경도 여러개 갖고 있으나 코시국이 길어지면서 마스크 쓰고 안경까지 쓰는 것이 귀찮고 불편하여(안경잡이면 김서림은 누구나 공감할 것) 시력교정수술 결심.

2. 병원 선택
설 이주전에 긴급히 알아보다보니 되는 곳이 한 곳 밖에 없었음. 압구정 모안과인데 당일 수술은 안하고 검안만 하고 돌아왔었음.

인터넷 찾아보니 공장형 안과였고, 수술하는 의사랑 검안하는 의사랑 다르면 불안할거 같아서 여기는 제낌.

2월 말로 예약 가능한 검안의가 수술하는 병원을 찾다보니 강남에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모 병원이 나옴. 실제로 시력교정술 부작용환자들 많이 보는듯 하며 대표원장 진료예약이 2년가까이 밀려있음.

그래서 대표원장은 아니지만 이 병원 다른 원장한테 예약함.

3. 수술당일(검안-수술)
가. 검안(검안사-원장1차 진료-산동제검사 및 수술비용 상담-원장2차진료-수술)
검안 및 수술 1시간 정도 걸림
여러가지 기계로 눈 보면서 검사함.
다만 소문과 달리 검안자체는 처음 갔던 공장형 병원이 더 자세하게 하는 듯했음. 시력 측정도 여기는 살짝 대충하는 느낌.

특이한 점은 산동제를 써서 조절마비 검사하는데 이거 하면 이틀동안은 초점 안맞고, 빛보면 눈엄청 부심

나. 수술
오전 10시에 검안 2시간쯤 하고, 3시 50분에 수술.

수술은 레이저 눈에 쏘고, 의사가 눈 휘적거리면 끝남. 한눈에 대충 3분 내외였음.

다. 귀가
택시타고 귀가함. 수술 직후 뿌옇고 잘 안보이나 대충 형태들은 보임.

4. 1일차-4일차
가. 1일차
눈 상태보러 병원감. 운전해서 갈 수 있을 정도. 다만 아직 뿌옇고 근거리 초점 안맞음. 눈도 피로감이 심하고 불편함.

당일 회복이라고 스마일 라식을 광고하지만, 당일날 바로 안경쓴 정도의 시력이 나오지는 않음.

나. 2일차
1일차 보다는 잘보이나, 아직 근거리 초점 잘 안맞고 불편함 눈의 피로감 있음. 그러나 야간운전하며 잘 돌아다님.

다. 3일차
불편한게 아주 조금 나아진듯하나 아직 초점 애매하고 뿌옇다.

라. 4일차
불편한거 조금씩 나아지는 듯..? 뿌옇건 여전하고 근거리 초점도 아직 덜 맞음.

4. 소감
아직 수술한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현재까지로만 보면 만족도 70점.

아직 안경쓴 것처럼 깨끗하게 보이지 않음.

그리고 당일 회복 다음날 일상생활 가능하다는 것도 반만 진실임. 일상 생활 (가능하기는 한데 개불편함)이 맞는 말임.

안경 쓰는 것 자체에 큰 거부감이 없는 사람이라면 아직까지는 굳이 할필요 있나라는 생각.

다만 시력 회복하려면 짧게는 2주 길게는 3달까지도 봐야한다니 더 기다려볼 예정.

돌아간다면 수술 고민해보긴 할듯 지금 시점에서는

비용은 250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