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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부모님 결혼 반대.. 설득 가능할까요?

카카오뱅크 · j********
작성일05.04 조회수14K 댓글177

안녕하세요. 저는 34 남자이고, 만난지 2년된 1살 연하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중에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가 나오면서 경제적인 부분을 서로 오픈했는데, 여자친구 부모님쪽에서 반대를 하고 있다는걸 여자친구 통해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저와 제 여자친구의 경제적인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남자
- 연봉 : 1.2억
- 자산 : 현금 1.5억
- 부모님 노후 x. 어머님 매달 50만원 드려야함.
- 결혼 시 지원 x

여자
- 연봉 : 8000
- 자산 : 현금 2억
- 부모님 노후 o
- 결혼 시 지원 5천

여자친구는 지금은 부족해도 앞으로 잘 살아갈 자신 있다고 저에게 부모님 설득을 해달라고 한 상황입니다.

사실 이전 장기연애에서 비슷한 사유로 이별통보 받았던 적이 있어서 쉽사리 용기가 안나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현실적으로 제 노력에 따라 충분히 여친 부모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정도의 경제적 차이가 맞을까요? 설득이 된다면 이후 결혼 생활에는 지장이 없을까요?
연달아 이런일이 벌어지니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서 판단이 잘 안서네요..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77

한양철강공업 · 도****

설득은 여친이 하는거고 부모입장에선 반대할수 있지

LG화학 · i*********

100만원 용돈도 아닌 50만원 이면 괜찮은거 아님?
형이 연봉 1.5 억 + 와이프 8천이면 ㅋㅋㅋ
그리고 둘이 아기 낳으면 형 어머니 하시는일 없으면
아기 맡겨 놓으면 되는거 아님?
아기보는것도 돈드는 일인데

새회사 · i********

생활비 드리는거 최악
얼마가 됐든
그걸로 인해서 빈정상하게 되어있음

삼성물산 · I*********

차라리 지금 여친이랑 헤어지고
님 부모님 모시고 살수 있는 국제결혼 알아보시던가
아님 부모님과 같이 늙어가는 길을 고민하셔야 될듯

지금은 50이어도 나중에 아프거나하면 몇백이 될 수도 있는데

의사 · |********

솔직히 글쓴형 연봉이 좀 더 적었더라도 부모님쪽 노후준비된 집이 글쓴형 조건보다 더 선호도가 높긴 하지 시간이 지날수록 부모님께 들어가는 돈은 늘어만 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 아직 젊은데 벌써부터 50씩 드릴 정도면 나중에는 얼마나 들어갈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거 같음 근데 홀어머니시고 연금 150씩 나오시는데 형제 둘이서 50씩 꼭 드려야 해?? 저런 부분도 지금 여자친구 부모님쪽에서 반대하거나 과거 여자친구한테 이별통보받았던 이유 중 하나일 거 같은데 금액이나 미래 계획을 한 번 차분하게 다시 정리해서 얘기해봐 그래도 둘 다 잘 벌고 모은 돈도 많아서 살기 충분할텐데 계획만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이면 충분히 극복 가능해 보임

인천광역시교육청 · 미**

남자쪽 부모님이 자산 하나도 없으셔????

롯데쇼핑 · 울*****

근데 정작 여자쪽 얘기는 없네?
홀어머니 연금 150이면, 여지쪽 부모는 최소 월300이상의 노후 소득이 보장된다는건가?
5천 지원+3억 자가를 볼 때, 그 정도 노후대비 안되있을거 같은데?

CJ대한통운 · A*********

저출산 문제에 586들도 한 몫하네
좀 적당히해야지ㅡㅡ

멀티캠퍼스 · i*********

저는 여친분과 같은 상황이었는데,
이거는 남친분이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혹시 그동안 남친분이 여친에게도 어머니에게도 미안한 마음에, 부모님 노후 얘기가 나왔을때 음 아무래도 평생 용돈은 드려야지... 이러고 어물쩡 넘어갔다면

여친분은 그냥 평생 용돈..이라는거때문에 미지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거에요. 상상이 무서운거니까요.

남친분이 담담하게 가족들이랑 상의해봤는데 어머님 보험 있고, 작지만 평생 사실 집 있고해서 당분간 큰돈 지원해드릴 상황은 아니다. 다만 여지껏 고생해서 나 키워주신 거에 대한 도리로 용돈은 꾸준히 드리고 싶다. 내 연봉에서 이정도는 드리고 싶다.

이렇게 말해줬다면 저는 안심했을꺼에요.

(제남친은 저걸 안해주고 계속 노후준비 얘기만 나오면 애매하게 넘어가서 제가 너무 쫄았었고, 이거때문에 결혼고민을 너무 오래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남친부모님 몇 번 뵙고 얘기 나누니까, 노후준비가 부족한건 맞지만 부모님이 자립의지가 있으셔서 남친한테 그동안 왜그랬냐고 어깨팡팡 좀 하고 결혼 결심했고 적정수준 용돈 드리면서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새회사 · q*****

여자친구 부모님네 지원이 5천밖에 안될정도로 여유있는 집이 아닌데 노후준비가 될정도면 얼마나 자식에게 손 안 벌리려고 노력하신거겠어? 그러니 월 50씩 드려야한다는 집에 시집보내고 싶지 않은거지. 말이 월 50이지. 그 50만원조차 없어서 자식에게 달달이 손벌린다는 자체가 이해안가실거다. 형 상처받겠지만 이건 설득이 되는 문제가 아니야. 처음부터 여자 부모도 노후가 안되서 서로 양쪽 집안에 얼마씩 지원해줘야하는 같은 상황의 여자를 만나는 수밖에.. 결혼이란게 다 그렇더라. 사랑해도 현실앞에서 어쩔수가 없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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