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육아

오냐자식이 후레자식 되는데

기업은행 · z*********
작성일05.07 조회수601 댓글36

왜 양가 조부모님들은
내가 애 잘못된 행동해서
단호하고 엄하게 말할 때
내 앞에서 비꼬는걸까?

본인들은 아들 딸 그렇게 안키우고
쥐잡듯이 잡았으면서
손녀한테 내가 본인들 하던거 100분의 1로 하면
나랑 내 앞에서 비꼬고 계셔

어제 친정갔을때는
애가 밥을 식탁에서 안먹고
티비 바로 앞에 상펴서 빵먹는다고 떼써서 (우리집엔 티비 없어)
' OOO, 이리와서 먹어 밥은 식탁에서 먹는거야 누가 티비보면서
상피고 밥먹어? 빵 내려놓고 식탁와서 밥먹어! 하나 둘 셋'
이라고 목소리 깔고 말했더니

내 아빠랑 엄마가
'괜찮아요~어쩌다 한 번인데 요즘엔 영양실조 안걸려요~ 티비도 재미있으니까 보지요~ 우리 OO 하고싶은거 마음껏 하고 가
할아버지가 지켜줄게!'
라고 말해서 너무 기분이 안좋았는데

오늘 시댁에서도 애가 무거운 짐을 옮기는데
그 위에 올라타서 이랴이랴 얼른 지나가라 ! 하면서 그 위에 뛰길래

' OOO! 어른들 짐 옮기는데 위험해. 그리고 너가 지금 하는건
같이 노는게 아니라 방해하는거야. 방해하지말고 위험한 행동해서 다치지 마 내려와 빨리 엄마 화내기전에!'
라고 목소리 깔고 말하니

시어머니가
' 얘 너 애한테 왜이리 무서운 말투로 말하니? 애랑 기싸움하지 말고 쟨 재미있으니까 그런거지~ OO 뛰고 싶으면 할머니 침대가서 뛰어!
아빠랑 큰아빠 근육 키워주고 싶어서 올라가서 뛰었던거야?
엄마 말 기죽지 말고 저기 할머니 침대가서 뛰어~
얘 너 그렇게 애 기좀 죽이지 마 나중에 다 너한테 돌아온다 얘'

이러면서 비꼬는데
너무 화가나

양가 어른들은
본인 자식들
때리면서 키웠으면서
왜 저러는거야 대체
이해안가네 진짜

댓글 36

공무원 · l*********

그냥 주양육자가 아니라그런거임ㅋㅋ할머니 할아버지도 주양육자가 되는 경우엔 무섭게해. 하도 빡쳐서 무서워질 수 밖에 없거든

기업은행 · z********* 작성자

그치ㅋㅋㅋ나도 남의 애 사진이나 영상만 보면 재미있고 귀여워ㅋㅋㅋ

SK · l********

우리는 각자집에 이야기 했어
혼낼땐 그냥 가만히 있어달라고 마음아프시겠지만 엄마아빠
쉽게본다고 매질하는 거 아니니 지켜봐달라고했어
아니면 조용히 애랑 둘이서만 방으로 들어가서 안되는거라고 이야기하고 나오고있어

기업은행 · z********* 작성자

이것도 방법이겠다
조부모님들 아예 안보이는 방으로 데려가서
애가 알아듣게 설명하는거
괜찮을 것 같아
고마워

SK · l********

힘내! 어른들이 우리말 듣고 지켜주시면 좋은데 어렵지...본인들은 쥐잡듯 우리잡으면서 키웠으면서 말이야...ㅋㅋㅋㅋㅋㅋ

현대엘리베이터 · v******

나는 친정이 그러면 내 훈육 끼어들지 말라고 난리침

기업은행 · z********* 작성자

응응 나도 친정에선 난리쳤는데
지난번에 애가 나한테
엄마도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예쁘게 말해야지
나한테만 예쁘게 말하라 그러면 어떡해
라고 하더라

현대엘리베이터 · v******

미안한데 귀엽다 ㅠ

바이널씨 · E*********

부모는 아이한테 책임감이 있고,
조부모는 손주들한테 애정밖에 없어.

기업은행 · z********* 작성자

이 말을 결혼 전부터 어마무시하게 들었는데
내가 겪으니까 돌겠다..

한국전력기술 · l*********

집에서는 제대로 컨트롤 되는거지?
교육과 훈육이란게 일회성 이벤트도 아니고, 사실 다 연결된거자나. 집에서 말 잘들으면 조금 풀어진 상황에서도 말 통하던데.

기업은행 · z********* 작성자

응응
집에선 목소리 깔고 말하기만 해도
더할나위 없이 말 잘 들어

친구들이랑 같이 있을 때도
다른애들보다 통제 잘 되어서
애 친구 엄마들이 말 잘 들어서 좋겠다고 그러고

근데 할머니 할아버지들만 있으면
애가 아주 자기세상이라 부모 말을 안들어
조부모님들이 애한테
OO이 엄마 아빠는 는 할아버지 할머니
못이긴다고 말도 한 적 있어서
한번 내가 난리친 적이 있어

조부모 = 엄마아빠로부터 내 뒷배 봐주는 친구
이렇게 이미 굳어진 것 같아

한국전력기술 · l*********

이런... 서열이 굳혀진거군.
양육자가 아닌 이상 부모 훈육에 대해선 간섭 안하는게 맞는데ㅠㅠ 현명한 해결책 찾길 바래~

혜인의료재단 · x*****

붙잡고 방에 들어가서 문 잠그고 훈육해야겠는데.. 아니면 버릇없게하면 바로 데리고 집으로 와버리거나. 어차피 조부모님은 말린다고 말 들을 분들 아니고... 양육자 권위가 안서잖아... 부부 사이에서 한 명이 혼낼때 다른 한 명이 끼어들지 말라하는데 혼선 준다고. 조부모님이 있어도 엄마가 혼낼 수 있다는 걸 알려줘야될 것 같음

아주대학교의료원 · s****

이게 맞음. 훈육에 혼란이 가면 안되니 도를 지나쳤을 때는 자리에서 벗어나서 혼내야 함.
물론 사사건건 조부모와 싸울거처럼 하면 안되고. 도를 지나쳤을때만.

아주대학교의료원 · s****

그래서 손자,손녀 가끔 가서 보는게 개꿀이래. 악역은 안해도 되고 착하고 예쁜 모습만 보고 힘들때쯤 육아가 끝나니깐. 조카도 같은 맥락 ㅋㅋ

스타트업 · 아****

사탕과 케이크 각종 달달한 걸 주는 사람은 착한 사람이지. 하지만 그 사람은 내가 이를 닦으려고 하면 닦지 않아도 된다고 화유해. 그래서 맨날 달달한 것만 먹다보면 내 이는 썪게 되겠지. 할미 할부지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같아. 자기를 쉽게 좋아하게 만드려는 얕은 수.. 너무 싫다. 나같으면 언제 한 번 날잡고 이야기할 듯. 안그럼 아이 망치는 수가 있음. 조부모는 날 감싸주는데 부모랍시고 맨날 싫은 소리만 한다고 반항 안할까? 그 반항을 감당할 수 없는 때가 오면 이제 조부모는 엄마가 못키웠다고 저럼. 엄마가 일하느라 애 잘 못봐서 애가 저모양이라고 할걸?

대법원 · l*********

그반대는 더 열받아.ㅎㅎ

새회사 · y*****

헐 대박 우리 시댁인줄 ㅋㅋㅋㅋ우리형님이 딱 그러셨어

애 방으로 데리고가서 훈육하면 어머니가 뛰어오셔서 애 기죽게 왜그러냐고 그러지말라고 그러셨는데, 우리형님 참다참다가 어머님한테 말씀하시더라

애 훈육하는데, 끼어들지말라고 자꾸 끼어들면 애도 헷갈려한다고 그 뒤로는 형님이 애 훈육할 때 아무도 안끼어들고 있어

어렵겠지만 한번 양가부모님께 말씀드려보는건 어때?ㅠㅠ,,
양가 부모님은 손주가 너무 예쁘고 귀해서 마음이 아파가지고 그러신걸꺼야 너무 속상해하지마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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