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SI, 정보보안 쪽과 관련하여 BP(Business Proposal) 미팅을
최근 들어 꽤 많이 했음.

일부러 하는 것도 있는 게, 내가 그래야 공부가 되고 대응도 되더라고.
단순히 인터넷 페이지 설명만으로는 한계가 있기에
업계 관계자들이 하는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도 있었고.

초기에는 내가 너무 모르기도 해서 무작정 한 것도 없잖아 있음.
그러니까 업체들도 얘 먹잇감이다 싶어서
그냥 시스템 구축을 어마어마하게 제안했었던 것 같음.

그렇게 대표한테 까여보기도 하고,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나름 전산을 어떻게 바꾸면 될지 판단도 나름 할 수 있게 된듯.

그렇게 나름 판단해서 유지보수 하는 업체들 몇 군데 물색해보면
자기들 시스템 파는데 혈안인 곳들이 눈에 보임.

내가 원하는 바와 구축 소요를 명확히 알려줌에도
그런거 다 필요 없고 자기들 거 깔면 다 된다는 식임.
장비 구축 판매로 수익을 버는 곳이 그런 것 같은데,
그냥 내가 알고서 소요 구축하는 방식은 정말 별로라는 식임.

이런 식으로 무시 당한 게 몇 번 있다 보니 좀 불쾌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당해서 포획당하는 곳들도 꽤 있다는 생각도 됨.

오늘도 동문서답으로 온 시스템 구축 제안서 받아보고 할 말을 잃음.
몇 백만원 요청이 몇 천만원 제안으로 돌아오더라....

#문송한IT홍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