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무뚝뚝하고 무던한 남자 만나니까 적응이 안돼;;
아직 만난지 얼마안돼서 적응 중이긴 한데 얘가 날 사랑하는건가..? 이게 맞나..? 같이 살면 행복할까..? 라는 생각이 들어
전 사람들은 표현도 엄청 풍부하고 눈에서 꿀떨어지고 그래서 사랑하나? 라는 의문 자체를 가져본적이 없는데
이번 친구는 장거리에다가 너는 너 나는 나가 너무 강해서 딱히 표현도 없고 바라는 것도 없고 간섭도 하나도 없음
근데 또 연락 엄청 자주하고 전화도 자주오고 장난도 가끔 쳐(일-집-헬스)라 딱히 이벤트가 없어서 보고성 + 하루 일과 연락이긴 함...
막 대화가 엄청 즐거운 느낌은 아냐. 내가 상대에게 물어보는거에 비해 나에대해 궁금한게 없는 느낌..?
자기도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릴테니 나도 있는 그대로 받아드려달래.
아프면 이리저리 알아보면서 엄청 걱정해줘, 생리할 땐 달다구리 보내주고..
요고 그냥 사랑하는 방식의 차이일까? 믿고 나를 좀 이 상황에 적응시키면 될까?
같은 계열 사람하고 꽁냥꽁냥 연애만하다가
처음으로 다른 계열 사람 만났는데 원래 다들 이런가? 바라는게 많나? 싶어서 물어봐
댓글 18
공무원 · V*******
나 그런남친 만났었는데 결국 헤어짐 ㅎ
CJ제일제당 · i********
그거 안맞으면 사람피말림
당근마켓 · s******** 작성자
하 ㅠ 감성적인 사람들은 너무 예민해서 피말리며 헤어졌는데
CJ제일제당 · i********
보니까 안좋아하는건 아니네.. 오히려 어른스러운 연애라 좋지않나 난 상대방이 나 안좋아하는거 눈에보였음ㅎ
JTBC · 범****
왜 만나 다정다감한 사람이 최고야
SK쉴더스 · V*****
그사람이 별로라던가 잘못된건 아닌거 같은데
사람마다 성격 성향 다 다르니까
본인이 계속 그런생각이 들면 안맞는거 같음
다른 누군가가 그런 사람이 좋은거다 진국이다 해도
정작 내생각에 좀 이상한데 아닌거 같은데 하면 계속 공허할꺼 같은데?
새회사 · i*********
그냥 그 사람 자체를 받아들이는거고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거기 때문에 나머지는 크게 안궁금하더라 생기면 생길때마다 물어보면되고
당근마켓 · s******** 작성자
맞아 이렇게 똑같이 말했어 그냥 다른 방식인거지?
ㅠ 장거리다보니까 불안해잉..ㅠ
새회사 · i*********
애초에 길게 볼생각으로 그러는거고 바람필거면 굳이 귀찮게 장거리 사귀지도 않음 나는나가 중요한사람이 다른 사람을 계속 신경쓰고 챙겨쥬는건 엄청난 노력이 뒷받침 되는거임
당근마켓 · s******** 작성자
남친하고 성향이 비슷해서 물어보는건데
주입식으로 계속 말하면 변할까?
예를 들어 고맙다는 말을 한쪽이 완전히 희생하는게 아니라 이해관계가 맞아서 수그려야 할 때는 왜 그렇게 말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대.. 그래서 내가 이럴 때는 고맙다고 해야하는거야~ 하면 엎드려 절받기로 고맙다고 하는 이런 부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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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 s******** 작성자
엥 나 요즘 누구를 만난 적이 없는데..
새회사 · l*********
스타일이 다른건데 억지로 맞출 필요는 없다 생각해
앞으로 더 많은 부분에서, 이런거까지 말해야하나? 하는 사소한 부분까지 서운할거거든.. 잘 생각해봐
당근마켓 · s******** 작성자
아 전애인이 너무 예민해서 헤어졌던거라 그에 비에 마음은 편하긴 한데 이런거까지 떠먹여줘서 말해야되나? 라는 게 확실히 있어. 계속 주입식 교육하면 달라지지않을까..라는 기대 중인데..ㅠ 왜 중간이 없지
서울대학교치과병원 · 0****
성향이 다를 수는 있는데, 마음 불안하게 하면 나에게 좋은 사람은 아닐 수 있어
당근마켓 · s******** 작성자
불안한게 전애인과 표현의 양이 비교돼서 불안한거라 만약 이게 그 사람의 스타일이면 내가 감수하고 익숙해지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