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회사생활

직장내괴롭힘 자진퇴사 실업급여 문의

SK렌터카 · s*****
작성일04.26 조회수4,040 댓글124

회사에서 내 직책자의 직장내 성희롱 및 괴롭힘으로 인사위원회 진행되었고 현재 휴직 중이야

근데 너무 지치고 회사도 못 믿겠어서 오늘 직접 회사가서 사직서냈어

인사위 내용 및 인정 여부는 아래와 같아 (직책자 견책 징계)

1. 성적인 발언 및 내가 심경을 밝혔지만 인정하지 않은 태도 -> 인정
발언(1월 점심식사 때, 같은 테이블 앉음)
1) 일산호수공원 가서 자전거타면 좋다
짝 달라붙은 옷입고 타는 여자들이 많아서 그런 곳에서 자전거타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2) (동성 남자 다른사람한테) @@매니저 말라보여도 몸이 좋다, 샤워실에서 몸 보려고했는데 타이밍이 안 맞는다

내가 사무실에서도 감정조절이 안돼서 직책자가 먼저 나한테 면담신청해서 심경을 털어놓았는데(예전에 이 회사에서 직장내 성희롱 인사위 겪었던 트라우마가 있음, 성희롱 1번 발언에 대해서만 이야기함) 그 이야기는 운동하는 사람들끼리하는 일반적인 대화라면서 인정하지 않은 태도를 보임

2. 그 이후 인사조차 받아주지 않음, 업무 배제 등 교묘한 따돌림과 수차례에 걸쳐 팀원들에게 나를 욕하고 비난하는 분위기 조성하여 견딜 수 없는 상황까지 몰아감 -> 미인정(이 내용은 사측에서 의뢰한 노무법인쪽에서 괴롭힘으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해서 HR에서 인사위 회의록에 '세심한 배려를 하지 못함' 같은 축소된 문구로 퉁쳐버린 느낌을 받았음, 제목에만 '괴롭힘' 언급되어있음 내가 이거 가지고 뭐라 그래서 내용 바꿔준다고 했는데 사실 기대하지도 않음.)

3. 인사위원회 진행 및 종료시점에도 나에 대한 거짓 소문 유포 등 왜곡("쫄쫄이 입으면 민망하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내용으로 내가 신고했다, 내가 휴직 번복한 이유가 업무 공유안해준 거 감시하려고 그런거다, 내가 무고죄로 권고사직 당한거냐, 내가 팀 이동하고 싶어서 저러는 거다 등)
-> 인사위 진행 중에 일어난 일이라 반영 안됨

정신과랑 심리상담센터 계속 다니고 있어

자살시도할만큼 계속 괴로운데 인정이 안된 내용도 있고(내가 견디다가 완전히 무너진 건 2,3번때문임, 처음부터 인사위 열 생각도 없었음),

물론 도와줬지만 HR도 제대로 대처를 못한 것 같고
(휴직계 결재선 변경요청을 했지만 가해자인 직속 직책자 및 임원에게 승인받도록 가이드함. 다시 내가 강력하게 얘기해서 변경되었음.
증언자를 아직 격리를 안 해줘서 나의 가해자와 나의 증언자가 아직도 상하관계로 있음.
팀 내 다른 사람도 진술서 받는다면서 걱정하지말라고 해놓고 진술서 및 면담 진행 안함.
따돌림같은 직책자의 행동은 전에 다른 팀원들에게도 해왔던 행동이어서 내가 나의 증언자에 대해 걱정된다고 말을 꺼내자 HR에서 증언자에게 따돌림 당하면 인사위 회부하라고 함.
증인자는 한 명이라 HR에서 얘기를 안했다고 해도 증인자가 특정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나는 내 따돌림에 대해 증빙자료 다 냈음에도 불구하고 공식적으로 인정 안해줬고 인사위 목적은 또 다른 피해를 막고자 연건데 사전처리가 아니라 사후처리하려는 태도를 보임.
작년에 해당 직책자의 직장내 괴롭힘때문에 부서 이동한 팀원이 있다는 걸 사측에선 알고 있음 등등..)

내 임원(본부 직속이라 실장 같은 중간 임원은 없음)도 직책자편이고 내 소문도 ㅈ창나서 이 회사에 소속되어있는 거 자체가 나에겐 너무 고통스럽거든?

이미 사람들이 저딴식으로 헛소문내서 나를 병신으로 만들어놓았는데 회사에서 이런식으로 처리 및 공지되면 완전히 퇴사한다고 해도 개병신으로 낙인찍힐 것 같아 두려워

오늘부터 회사에서 헛소문 얘기한 사람들 경고 주고있는데 이미 자회사까지 나의 헛소문이 퍼진 상태고 이 사건에 대해 이상한 얘기 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으면 가만 안둔다는 식으로 인사위 공지 올리겠다는데 왜 자꾸 일처리를 소 잃고 외양간 고치 듯이 일처리를 하는지... 계속 상처만 입네 내가 대체 뭔 잘못을 했다고

이미 인사위원회 끝났고 공지만 안났을 뿐이지 대표까지 다 결재받은 상황이라 더이상 HR도 움직이기 힘들고 나를 위해 애써주는 거 알고는 있어 근데도 난 힘들어

솔직히 회사 다니면서 일하고 싶지만 내가 피해입은 게 더 악화가 되어서 오늘 회사가서 울면서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한 퇴사"로 사직서 냈고 짐도 다 싸서 집으로 택배로 보내버렸는데 휴직 중 자발적 퇴사여도 인사위 열렸으니까 받을 수 있겠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
죽고싶다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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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사변호사

댓글 124

SK네트웍스 · l******

퇴사 했다는건가 안했다는건가 애매하네 말들이 다..
버텨봐 그냥

SK렌터카 · 렌***

난 버틸만큼 버텼다고 생각해 아직 전사공지 안 떠서 이거 뜬 뒤에 나갈거야

SK렌터카 · 어******

사실이라면 무섭네 해당임원과 HR팀의 축소 은폐

댓글 이미지

SK렌터카 · x*****

퇴사공지 뜨기전에 그룹사 윤리제보에 신고하세요. 그룹에서 조사해줘야 긴장정도 하실듯 싶던데..이 임원은 눈하나 깜짝안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인사위원회에서 열린 다른건들도 결과 이상한거 많던걸요. 성희롱 직장괴롭힘도 견책주는데, 다른 가벼운 건 결과는 정직처분도 있더라구요.. 진짜 회사가 구멍가게수준. 그룹사 사이트에서 윤리제보 넣으시고 제대로 조사해달라하세요

SK렌터카 · l*****

그냥 얼른 노동청이나 경찰서 가시죠. 깔끔하게!

SK오앤에스 · I******

이정도면 옷 벗어야하는거아니야?
와..심각하다 진짜;;

SK렌터카 · 1****

저 쓰레기와 구더기들은 물론이고 특히 이런 사건을 견책으로 내린 인사위 위원들도 제 정신이 아니다. 쓰레기 소각장처럼 다양한 쓰레기들이 화사에 많다. 피해자 한 명 그만 무시하고 마녀사냥 그만해라. 어제 피해자 회사와서 임원방으로 들어가던데 쌉스러운 조직문화에서 견책이라도 징계 먹인 피해자가 대단할 정도다.
니네 자녀들이 직장내괴롭힘이나 학교폭력 당하고 와도 니네 자녀 보호해 줄 자격도 없는 놈년들이다. 니네 자녀들을 자발적 죽음까지 몰아낸 가해자가 생긴다고 하면 지금처럼 똑같이 가해자 똥꼬나 빨고 있을 자격만 있다.

SK렌터카 · x*****

어제 HR조직 속해있는 임원방으로 들어가던데, 그 방에서 피해자랑 얘기하면서 큰소리 여러번 났음. 인사조직을 총괄하는 임원도 피해자한테 큰소리내고 따지는데, 가해자, 그 위 임원은 오죽 당당할까 싶더라. 에휴

SK렌터카 · p****

구라즐

SK렌터카 · 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라는 아님...

SK렌터카 · B*****

그 실장님이 그랬다고? 너 웃으면서 구라는 아님? 뭐하는거야?

SK렌터카 · !*******

22층 사람인데 집무실 문 열고 목소리를 크게 내셔서 내용이 좀 들렸습니다. 피해자가 징계 결의서에 잘못된 문구를 바꿔달라고 하니까 실장님께서 안된다고 언성을 높이셨습니다. 피해자가 얼마나 억울했으면 이랬을까 싶어요. 이러지 않았으면 사람들이 거짓된 내용으로 알고 있었지 않았을까요?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SK렌터카 · z*****

여기가 무슨 중소인지 아나
임원이 괜히 임원이냐고 찔린다고 큰 소리를 내게 에혀
정상적인 회사가 아니면 여기 다니는 직원은 뭐고
글쓴이만 이해할라고 하지말고 ㅉㅉ

DL건설 · c*****

피해자님 응원합니다. 피해자가 글을 안올렸으면 피해자의 평판은 어떻게 됐을련지... 너무 끔찍하네요. 글 올리신 거 잘하셨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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